장위동성당 게시판

우리의 고3은...

인쇄

조미숙 [76rusia] 쪽지 캡슐

2000-08-11 ㅣ No.1205

우리의 고3 수험생들은...

 

이제 수능시험이 앞으로 100일도 남지 않았답니다...

 

누구나 겪어온...수험생의 길이지만...

 

짜식들...너무 안타깝습니다...

 

제가 고3담당 교사여서가 아니라...

 

어제는 고3 모학생에게 전화를 걸었더랬습니다...

 

이제 100일도 남겨 놓지않은 기분이 어떤지...

 

피가 마른답니다...쯧쯧쯧...

 

여간해서...늘 밝고 명랑한 자식이 그런 소리를 하는데...

 

어찌나 가심이 아프던지...

 

열분...

 

산에서는 산삼이 최고구...

 

바다에서는 해삼이 최고구...

 

집에서는 고삼이 최고라던데...

 

정말 우리의 고3은...최고인가여...

 

우리 너무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우리의 고3 내지는 많은 재수 이상의 고달픈 수험생들을...위하야...

 

작은 기도라도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어떨까여...

 

저도 그 길을 걸었고...

 

또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도 역시...

 

그 심정 잘 알고 있으리라...생각합니다...

 

우리의 학생들이 어떤 결과보다는 건강한 생각안에서...

 

이보다 더 넓고 푸른 세상을 바라보며 살 수 있기를...

 

그렇게 기도해 줍시다...

 

고3 화이팅!!



3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