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아이] 신부님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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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iloss] 쪽지 캡슐

1999-09-30 ㅣ No.1056

오늘이 9월 30일이네요.

정말 이 글을 보실 때쯤이면 적성본당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계시겠죠.

제기동 떠나시기 전에 신부님 꼭 뵙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네요.

지난 2년동안 죄송한 일도 많고..감사드릴 일도 많은데

이렇게 글쪼가리 한 장 덜렁 전해드리는게 못내 죄송스러워요.

 

아이는 신부님 떠나시는데 별로 서운하거나 아쉬운 마음은 안든답니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그만큼 아이게게는 많은 것들을 채워 주셨으니까요.

신부님 말씀으로 하고자 하는 일들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고..

무엇보다 신부님 계속 잡아주신 덕에 예수님 안 잊고 살고 있으니까요.

 

아이는 신부님 웃으시는 모습이 제일 보기 좋았어요.

눈 마주치면 씨~익 웃으시는 표정..그 모습이 기억나요.

적성..좀 먼 곳이네요..

그치만 이번엔 정말 굿뉴스에 감사해야겠어요..

그나마 신부님 자주 뵐 수 있는 공간이 여기니까요..

 

신부님..항상 건강하시구요.

더는 말구 꼭 제기동에서만큼만 그 곳 새식구들과 행복하세요.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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