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여기는 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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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윤경 [tess] 쪽지 캡슐

2000-05-24 ㅣ No.1949

어제 저녁 아이들을 위해 롯데월드에 갔더랬습니다.

아이둘을 혼자서 책임지고 놀러 다리려니 무척이나 힘들더군요.

그래도 즐거워하는 숙희와 정익이를 보면서 두주먹 불끈쥐고

양쪽에 하나씩 들쳐메고 탈수있는 놀이기구는 다 타고 왔습니다.

자유이용권을 끈었기에 본전 생각에......

그래서 지금은 가슴에 담 결리듯 자꾸 땡기고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앉아있습니다. 앉아있으면 조금은 나은것 같아서리..

그래도 흐뭇하고 기분 좋았던 건 우리 정익이

그래도 오빠라고 숙희 유모차에 앉히고

그 유모차를 끌며 씩씩하게 걸어다닌것이 너무나 대견하고 이뻤습니다.

서원이(우리 시누이 딸래미입니다.)도 유모차를 타고 다녔는데......

하여튼 혼자서 아그들 데리고 놀러 다니는일은 이제 생각좀

헤봐야 쓰것습니다.

엄마의 길은 참 멀고도 험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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