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성당 게시판

사목총회를 처음 참석해 보았다 구역분과위원회의 일원이 최근 되었기에 참석할 권한과 의무가 생긴 것이다  

 

나는 느낌만을 적고 싶다 그러나 느낌을 넘어서는 생각을 표현하게 될 때 문제아가 될 소지가 높다  

 

한마디로 분과위원회가 너무 많다는 느낌이다

 

필자가 최근 신문에 난 피터 드러커의 환경에 적응하는 가톨릭의 예을 자랑스럽게 소개했었다

 

그럼에도 실체을 보게 되니 이건 아닌 것 같다 이런 느낌이다

 

모두 12개의 분과위원회가 있고 각 분과위원회에 산하 단체가 상당히 많이 있었다

 

M.E회가 선교분과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레지오도 소속 되어 있었다

 

유명무실한 분과위원회도 있는 것 아닐까

 

제2회 바티칸 공의회에서 발표되었던 가톨릭의 조직개념은 원형 수평조직이었다

 

교회내의 분과는 분명 원형 수평조직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민간기업은 일반적으로 피라미드 조직이다  다단계 피라미드 조직을 요즘 슬림화 하여

 

결재단계를 줄이는 팀제 도입이 한창이다  팀제가 되면서 결제라인이 줄고 수평적으로

 

조직이 퍼졌다

 

브라질은 해방신학이 나온 곳이고 전통적인 가톨릭 종교인이 제일 많은 남미의 대표적인

 

나라일 것 이다  그 곳 민간기업중 SEMCO란 회사의 젊은 사장이 그 부인과 머리를 맞대고

 

짜낸 새로운 회사 조직은 삼각형 피라미드와 원형수평조직을 합친

 

원형 피라미드 조직을 창조하였다 그 회사는 인간복권 조직파괴의 경영혁명을 한 사례로

 

소개되었다

 

제일 위가 카운슬러이고 그 밑에가 파트너 그 밑에가 어소시에이트로 딱 3단계 원형 피라

 

미드이다 여기서 특이한 것은 코디네이터인데 그들은 어소시에이트 주변을 지원하는 마케팅

 

세일즈 생산감독 엔지니어 조립라인의 반장등 종전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가 집단이다

 

가장 특이한 것이 코디네이터가 새로운 조직개념인데 필요할 때 지원하고 자문하고 어소시

 

에이트를 항상 주위에서 코디를 해주고 있는 조직인데 그것이 카톨릭의 분과 위원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뼈대가 되는 그 삼단계 조직과 비교할 수 있는 교회의 조직은 무엇인가

 

그것은 분명 구역분과 일 것이다  그러니까 분과란 수평적 개념을 벗어난 원형 피라미드

 

셩격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감히 개인이 교회조직을 논하다니  하고 질타를 받을 수도

 

있는 생각을 표현하고 말았다  자유게시판이 표현의 자유가 있고 개방적이라 생각한다

 

 

교적인수 대비 주일미사 참석율이 25%대를 오락가락하는 내가 몸담고 있는 교회만의 문제

 

일수 있는 예을 전체에 비교한다는 것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으나 일부 자료들에서 카톨릭

 

냉담문제는 심각한 수준으로 되어있은 것으로 안다

 

그 25내지 30% 교인이 12개 분과 위원회에 다 소속이 되어 봉사활동을 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은 여러개의 단체에 가입이 되어 있고 나중엔 힘에

 

겨워 쉬고자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봉사하지 않는 대다수의 개인신앙만 고수하고 개인

 

이기주의에서 더 벗어나지 않은 분들이 너무 많다는 증언들을 듣는다

 

 

 

예산부족을 많이 얘기한다 헌금을 많이 내달라고 총회장은 부탁을 한다 수입이 될 만한

 

행사를 하자고 한다

 

난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교인수를 늘이면 어떨까  예산수입을 올리는 유일한 길 아닐까

 

분과위원회별로 봉사자가 적다고 애로를 얘기한다  한사람이 여러개 붕사직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사목위원회의 방침을 시행하겠다는 얘기도 나왔다

 

 

 

건의하고자 하는 발언은 햇병아리가 느낌만 가지고는 신중치 못 할 것 같아 발언은 삼갔다

 

만약 내년에도 내가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면 감히 구역분과는 분과 위원회에서

 

빠지고 교회의 기본조직이 되게 해달라고 건의할 것이다  여러 좋은 분과위원회는 소수

 

정예로 코디를 해주는 전문가 집단이 되면 좋을 것 같다

 

 

 

나라도 구조조정을 하는데 교회도 할 필요성이 있는 시기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