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아기들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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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규 [sang1127] 쪽지 캡슐

1999-10-09 ㅣ No.637

          ** 아기들의 비애 **  

 

 

갓난애기 넷이서 삶의 비애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었다.

 

"야! 우리가 애기라고 다들 무시하는데, 정말 서럽다.

우리 정말 답답할때가 언젠지 한가지씩 얘기해보자!"

 

첫번째 애기,

 

"난 기어가기도 힘든데, ’걸어봐,걸어봐!’ 할때!!"

 

두번째 애기,

 

"난 더워죽겠는데, ’춥지?’하면서 긴 옷입히는것도 모잘라서

포데기에 깜사 안고 갈때!!"

 

세번째 애기,

 

"난 배고파 죽겠는데, ’졸리지?’하면서 토닥토닥 토할거같이

두드리면서 재울때!!!"

 

네번째 애기,

 

"난 엄마 아빠하기도 힘든데, ’할머니!해봐’ 할때!!"

 

애기들은 정말 넘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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