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줄리안과 함께 하는 30일 묵상-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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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만 [1004mjm] 쪽지 캡슐

2001-07-25 ㅣ No.6938

하루가 시작될 때

 언젠가 우리기의 선하신 주님께서는 어떤 일도 결국은 다 좋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이룩한 훌륭하고 좋은 일뿐만 아니라 사소하고 단순한 일에도 똑같은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것을 우리가 이해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이 우리의 가장 사소한 일조차도 결코 잊지 않고 계신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세상에는 악하고 해로운 것처럼 보이는 일이 많이 일어나서 우리를 절망시킵니다.

 우리가 이러한 것들 때문에 애통해하는 동안에는 하느님의 놀라우신 지혜안에서 편안하게 쉴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이성은 눈멀고, 약하고, 무지해서 성삼위의 힘과 선함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종국에는 모든 것이 형통하게 됨을 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결국 우리가 그 일들을 믿음과 신뢰를 지니고 받아들인다면, 마지막에 가서는 분명히 충만한 기쁨 속에서 그 일들의 진상을 보게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성삼위께서는 마지막 날에 큰 일을 완성하실 것인데 그 일이 무엇이며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그리스도 외의 어떤 피조물도 알 수 없으며, 그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베일 속에 가려져 있을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이런 사실을 깨닫고 우리 영혼을 그분의 사랑 안에 평화스럽게 의탁하기를. 그리고 하느님 안에서 진정으로 기뻐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장애물들을 우리가 이겨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하루 종일 내내

가장 사소한 일조차도 그분은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The smallest thing will not be forgotten.

 

하루가 끝날 때

 오늘 하루 만트라를 깜박 잊어버리고 당신이 잊혀졌다고 생각한 때는 언제였는지 기억해 보십시오. 그리고 오늘의 만트라를 기억하면서 당신이 하느님의 사랑 안에 잠겨 있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오늘 일어난 일들 중에 쓸모없고 비생산적이며, 좋은 결과도 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까? 그 일을 회상해 보고 이제 그것을 믿음으로 하느님께 가져가십시오. 하느님께서 그 일 속에 숨겨진 의미를 깨우쳐 주시도록 하느님께 맡겨드리십시오. 과거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거나 심지어 나쁘다고까지 여겼던 일이지만 오늘날엔 오히려 영성적인 여정을 걷기 위한 디딤돌이 된 일들을 기억해 낼 수 있습니까?

 

밤기도

 사랑하는 주님, 당신은 아무것도 잊으실 리가 없다는 것을 저희들이 믿을 수 있도록 당신의 지혜로 도와주십시오. 당신 안에서 모든 것을 다 밝혀지고 결국은 좋은 것으로 변화된다는 것을 제 삶의 사건들을 통하여 알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저의 모든 근심 걱정을 당신께 의탁하여 저의 영혼이 당신의 사랑 속에서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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