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시] 사랑하는 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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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이 [songei91] 쪽지 캡슐

2001-07-31 ㅣ No.7024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이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 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이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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