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어머님의 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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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저 어릴때는 어린이날을 기다렸는데
이제 어른이 되고나니
어버이날을 안쓰럽게 맞습니다.
진자리 마른라지 갈아 뉘시고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신 어머님,
조금은 어머님 사랑 헤아릴 것 같아
당신께서 주신사랑 천만분지 일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은데
당신은 깃 털처럼 가벼워져
언제 꺼질지 모르는
등불이 되셨네요.
칠십중반의 어머님 육신은 허물어져
촌각을 고통으로 보내시는데
그 고통 대신 할 수 있다면 기꺼우려만 .....
주님!
이 세상 모든 가정이
주님의 사랑과 평화의 은총속에서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어머님의 내일은
아카시아 꽃 향처럼 달콤한 잠을 주무시고
맑은 시냇물 처럼 고요한 미소가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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