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사랑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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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분 [obp70] 쪽지 캡슐

2006-01-17 ㅣ No.2044


 
 
      사랑한다는 말 당신은 사랑한다는 말을 하루에 몇 번이나 하십니까? 마음은 있는데 왠지 쑥스러워 그 말을 전하기가 힘드신가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십시오. 너무나 가슴 깊은 곳에 담아 두고 오래 숨기다 보면 사랑한다는 말을 마음 밖으로 꺼내기가 정말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친구라는 건 어느 지루한 오후 불쑥 날아든 한통의 편지 같은 기쁨. 때론 모든 것에 너무나 실망해서 내 마음도 차갑게 얼어 붙지만 잡아주는 따스한 네 손길이 세상엔 아직 잃어버린 사랑보다는 베풀어야 할 사랑이 많다는 걸 가르쳐 주지.... 내게 남는 것을 나누어 주기보다 가장 소중한 것을 기꺼이 줄 수 있는 친구의 사랑은 바로 그런 걸꺼야 친구라는 건 너무 힘들어 그냥 주저 앉고 싶을 때라도 변함 없이 따사로운 웃음으로 다시 아름다운 내일을 꿈꾸게 하는 그런 희망 같은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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