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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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영 [goodforyou] 쪽지 캡슐

2000-01-31 ㅣ No.450

 

 

 

      그냥 450이라는 숫자를 갖고 싶어서...

      그리고 1월의 마지막 날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어서...

      퇴근 전에 짬이 나서...

       

      내가 이 창을 연 이유들.

       

      날씨가 눈물나게 춥습니다.

      하지만 "겨울은 추워야 맛이고, 여름은 더워야 맛"이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이제 그 추위도 얼마납지 않은 듯합니다.

      부디들 감기만 걸리지 마십시오.

       

      오늘은 버스에서 내리며 "아저씨 안녕히 가세요."하고 인사를 하는 초등학교 2~3학년인 듯한 어린이를 보았습니다.물론 "시골버스" 안에서요.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예쁜 초등부 아이들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

      아무튼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인사의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대수롭지 않지만, 주고받는 한 마디의 인사말이 삭막하고 추운 이 사회에서 주위 사람들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려고 노력하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참 많은 인사를 큰 소리로 했나 봅니다.

       

      설 명절에는 모두가 기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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