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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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450이라는 숫자를 갖고 싶어서... 그리고 1월의 마지막 날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어서... 퇴근 전에 짬이 나서...
내가 이 창을 연 이유들.
날씨가 눈물나게 춥습니다. 하지만 "겨울은 추워야 맛이고, 여름은 더워야 맛"이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이제 그 추위도 얼마납지 않은 듯합니다. 부디들 감기만 걸리지 마십시오.
오늘은 버스에서 내리며 "아저씨 안녕히 가세요."하고 인사를 하는 초등학교 2~3학년인 듯한 어린이를 보았습니다.물론 "시골버스" 안에서요.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예쁜 초등부 아이들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 아무튼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인사의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대수롭지 않지만, 주고받는 한 마디의 인사말이 삭막하고 추운 이 사회에서 주위 사람들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려고 노력하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참 많은 인사를 큰 소리로 했나 봅니다.
설 명절에는 모두가 기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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