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성당 게시판

눈오는날 ..*^^*고2 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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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영 [goods100] 쪽지 캡슐

2000-01-22 ㅣ No.233

오늘은 눈이 왔습니다.

성당에서 회합중에 전화가 왔습니다.

선생님 지금 사무실 앞으로 나와 보세요’ 하고는 끊어지는

학생의 목소리였습니다.

마당으로 나가보니 그곳에는 작은 눈사람과 쪽지가 하나 있었습니다.

선생님! 내일 봐요!!

이 눈사람은 선생님의 시린 가슴을 채워줄 껍니다.선생님 애인 하세요...’

작고 귀여운 눈사람과 쪽지 ,,,*^^*

추운 하루였지만 힘든 하루였지만 나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눈사람과

아이들이 있기에 나는 내일도 아이들을 만나러 성당에 갑니다.

 

이제 졸업을 하는 우리 고2 학생들을 매주 만날 수 는 없지만 생각이 많이 날것 같습니다. 평소에 많은 시간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한것이 제일 후회가 됩니다..

 

우리 고2학생 모두 사랑한다*^^*

 

우리 학생들.........

-언제나 듬직한 승현이, 믿음이 가는 대길이, 속은 안그러면서 항상 튕겨 보는 동련이, 나의 대자가 될뻔한 희상이, 많은 시간 함께 하지못한 용빈,해선, 항상 밝은 모습의 태현이, 조용하지만 할말은 꼭하는 아름이, 눈이 이쁜!!*.*연숙이, 많이 바빠서 얼굴도가물 가물 해지는 수진이, 교리시간에는 잘 볼수 없지만 그래도 보고픈 채영이,잔병 치레가

많은 민주, 그리고 선생님 말 잘 안듣는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영진이.......- 모두들 넘 보고 싶을꺼 같다. ㅡㅡㅡㅡ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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