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소중한 사람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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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잊기로 한지도 벌써 한달이 되었네요. 그 동안 잘 지냈나요? 무척 궁금하기도 하고... 저는 그 한달동안 참 바쁘게 보낸 것 같아요. 정신없이 보내서 그런지 참 시간도 빨리 지난 것 같아요. 길을 걷다가 당신과 만난 곳을 지날 때면 정리할 수 없는 감정이 흐릅니다. 그 때 어리숙한 저의 모습에 혼자서 웃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현실에 돌아오면 쓸쓸함을 느끼곤 합니다. 세상에는 가장 흔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말이 있습니다. 저도 그 말을 마음 속으로 수 없이 많이 말하곤 하지만 당신에게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 말이 당신을 부담스럽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이제 당신에게 다가갈 수 없지만 남들이 가지지 못한 추억을 가졌기에 만족합니다. 다만 제가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 되지 못하기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당신의 가장 큰 매력은 밝은 미소이에요. 그 미소를 항상 간직하길 바랄께요. 그럼 행복하세요.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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