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요서비생각]상큼한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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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MAYO] 쪽지 캡슐

2000-03-17 ㅣ No.720

날시가 좋다는 것을 오늘 새삼 느김니다. (ㅅㅅ, ㄱㄱ등이 안 서지네요 이유는 모르겟지만 이해바람...)

햇살은 다듯하고 바람이 다소 불기는 하지만 그다지 추운 생각은 안드네요

오늘, 여러분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셧습니가(물음표)

 

늦으막치 혜화동에 나와서 ’부활’에 관한 자료들을 찾고 잇엇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다 찾고나서 지금에야 생각해 보니 정작 부활를 맞이하여 나는 무엇을 하고 잇는가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부활을 맞이하기전, 사순기간동안 (대되면 하는 피정, 담배 귾기, 술 귾기 등등) 그저 연례행사처럼 되풀이 되는 모습을 보게 되는군요 그러다 부활이 되면 기다렷다는 듯이 사순기간에 하지 않은 일들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올 사순기간에는 기도를 많이 하게 되엇습니다 뭐, 기도랄것도 없지만 주저리주저리 합니다

나에 대해서, 내 주위의 분들에 대해서, 일상 생활에 대해서...

그러다 보니 참 많은 것을, 내가 생각지도 못햇다는 것을, 많은 일들을 놓치고 잇엇다는 사실을 알게 되엇습니다.

 

그냥...주저리주저리 서보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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