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늙은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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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woojuin114] 쪽지 캡슐

2000-11-29 ㅣ No.1846

오늘 시창작과 현대문학 시험을 보았습니다. 아~늘 이렇게 공부했다면....그래도 못했겠죠?? 시험기간 중간입니다. 이제 금요일이면 기말고사가 어느정도 끝나게 되는거죠. 그렇게 휴학을 할려고 했으나 맘대로 휴학이 되질 않더군요. 지도 교수님께서 나이가 많으니 제대로 졸업을 하라고...거참..나이 많이 휴학을 하지 말라니....

문예창작과라서 중간고사를 다 리포트를 냈지요. 휴학한다고 한달을 쉰 정숙이는 리포트를 내느라고 아주 똥을 아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말고사를 볼려니...한달동안분의 자료가 입력되지 않았기 때문에 휴~

그래도 간만에 공부해서 인지 정말 좋습니다. 밥먹고 공부하고 화장실가고 또 밥먹고 공부하고 화장실가고...이렇게 3일을 하니 머리속에 윙윙거리던 파리도 나가고 지금은 정말 학생이 된듯한 기분입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이런 기쁨을 느끼다니 이것이 주님의 은총인가 봅니다. 저는 지금 주님의 은총으로 참으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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