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노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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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은 [yulia79] 쪽지 캡슐

2000-11-09 ㅣ No.1462

사랑한다는 말로다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것으로도

 

대신할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을 밝혀 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게

 

그다지 두려울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이

 

익숙지 못하기에

 

붉은 노을 한편에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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