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시몬과 마프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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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만 두 사람의 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이 있으리라
이제 그대들의 집으로 들어가라 함께 있는 날들 속으로 들어가라
이 대지 위에서 그대들은 오랫동안 행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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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할 두 사람 시몬과 마프카를 위해 적어보았어요.
서로에게 항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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