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1/21(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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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2주간 화요일
복음 : 마르 2,23-28
마음의 잣대
때에 따라 동일한 대상이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있지요. 그것은 그때마다 마음의 주인이 다 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의 주인은 항상 변합니다. 어느 날은 정의가, 어느 날은 탐욕이, 어느 날은 진실이, 어느 날은 거짓이 마음의 주인으로 자리 잡습니다. 탐욕이나 거 짓이 마음의 주인으로 자리 잡으면 그때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수가 없게 될 것입니 다. 마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 이 또 이 마음이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 시비를 걸고 있는 바리사이파 사람들 역시 자신만이 가진 고유한 잣대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그 마음 때문에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 니다. 사람보다도 법을 우선시하는 그릇된 판단 때문에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도 없었습니다.
내 마음은 지금 어떤 마음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릇된 내 마음의 잣대를 버리고 겸손 한 마음, 포용할 수 있는 마음으로 주님께 더 의지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