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터

어쩌면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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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5-05-28 ㅣ No.951

      ♡ 어쩌면 사랑은 ♡ 가만히 서서 보아야 꽃잎의 흔들림을 볼 수 있듯이 사랑도 그렇게 멈춰서 지켜보는 일이다. ♡ 어쩌면 사랑은 ♡ 흔들림에 몸을 맡기기보다 고독의 시간을 온몸으로 견디는 긴 기다림인지도 모른다. 돌이킬 수 없는 마음 자리에 그리움을 가만히 내려놓듯 그대가 먼저 흔들리면 소중한 것들을 보지 못한다. 외로울수록 참고 기다리며 어둠이 내릴 때 쯤 가로등이 하나 둘 불을 켜듯이 그대 기다림이 목마를 때 쯤 소리없이 사랑은 오리라. ♡ 어쩌면 사랑은 ♡ 크고 화려해서 눈부시기 보다 오히려 작아서 아름다운 들꽃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작아서 아름다운 들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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