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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경공부용 교재들을 집필하게 된 배경 [성경공부_해설서] 648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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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2 ㅣ No.917

 
 
+ 찬미 예수님
 
다음의 글은, 3년 전에 총 6권이 한 질을 이루는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시리즈의 집필을 시작할 때에 마련한 것입니다. 이 해설서 시리즈의 마지막 책인 다해-II 책의 인터넷 주석으로 제공하면서 다시 읽어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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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를 책으로 마련한 배경
 
 
동기 (제 1단계)
이 책의 엮은이, 소순태 마태오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가톨릭 신자들이 전례와 무관하게 성경 공부를 따로 하는 것에 대하여 만족하지 못하였는데, 2005년 봄에 소속 본당의 영어 성경 공부 동호회의 결성에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전례와 동떨어져 하고 있는 성경 공부를 전례와 연관 지어 학습함으로써, 초대 교회 시절에 그러하였을 것으로 짐작되는 바와 같이, 성경 공부 그 자체를 전례의 한 부분으로 복원시키기 위한 과제(Project)를 수행할 필요성이 있음을 서서히 깨닫게 되었다.
 
발전 1 (제 2단계)
이러한 기본 생각 혹은 개념을 실제로 구체화하기 위하여 2005년 5월 15일자로
http://club.catholic.or.kr/pundang4biblestudy 홈페이지를 개설하게 되었고 또 2005년 6월 1일자로  "English Bible Study for Catholics Based on Daily English Mass" 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과제(Project)를 시작하게 되었다. 비록 이 과제가 미국의 EWTN-TV 제공 매일미사 음성파일들을 기반으로 하는 영어 성경공부 방식이나, 그 근본 방식은 여전히 전례와 별도로 진행하는 기존의 성경공부 방식을 따르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마르코 복음서 제 1장을 학습한 후에 마르코 복음서 제 2장, 제 3장을 순차적으로 학습하는 방식.
 
발전 2 (제 3단계)
그러나 이러한 학습 방식에 만족하지 못한 것이 엮은이의 본심이었으므로, 이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하기 위하여 노력하던 중에, 2006년 여름 어느 날 미국의 성당 한 곳에서 주일 미사 및 대축일 미사 중 전례에 따른 성경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http://www.scborromeo.org/bible.htm], 이 성경 공부에 사용하고 있는 .pdf 형식의 노트(notes)를 검토한 결과, 엮은이가 찾고 있던 바로 그 성경 공부 방식임을 확신하게 되어, 2006년 12월 초에 새 전례력의 시작과 함께 본당 영어 성경공부를 이 영문 노트를 학습 자료로 채택하여 적어도 향후 3년간 매 주일 2시간씩 학습하기로 결정하였는데, 적어도 엮은이가 알기에 이런 성경 공부 방식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가톨릭 성경 공부(Catholic Bible Study)” 방식이라 영어 성경공부 동호회 회원들이 처음에는 다소 의아해 하였으나, 시작과 함께 곧바로 이 학습 방식의 깊은 맛을 알고는 영어 성경공부 동호회 회원 모두가 지금까지도 너무나 열심히 성경공부에 임하고 있다. 이러한 “전례에 따른 영어 성경공부 학습 방법”의 구체적인 안내와 함께 굿뉴스 게시판을 통하여 교우님들께, 2006년 12월 8일자로 즉시 공지하였다.
[주: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gospelbbs/-/a/7273 필독요망.]
 
발전 3 (제 4단계)
다른 한편으로,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으나, 미국 천주교회 주교회의 홈페이지 측에서는 2006년 12월에 새 전례력이 시작하자마자, 매일 미사 중 말씀 전례 영어 음성파일을 .mp3 형식으로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엮은이는 이것 또한 천주의 뜻이라고 생각하였기에, 날짜가 바뀌더라도 링크 설정을 자동으로 해주는, 그리하여 누구나 쉽게 우리말 매일미사, 영어 매일미사 및 영어 매일미사 듣기를 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Interface)의 필요성을 느껴, 이것을 2006년 12월 16일자로 개발 완료하였다. [주: 이 인터페이스의 최종 번전은
http://ch.catholic.or.kr/pundang/4/cbs.htm 이다. (팝업 설정 필요). 강력 추천 주소.]
 
발전 4 (제 5단계)
그리고 2006년 12월 25일 경에는,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홈페이지를, 그곳 주임신부님의 요청에 의하여, 한글/영문 홈페이지로의 개선 작업을 엮은이가 직접 수행하게 되었는데 [주:
http://ch.catholic.or.kr/baltimore 참고 요. 2004년 1월에 이 홈페이지의 개설자 또한 엮은이임.], 이 작업을 위한 방문 시에 그곳 본당의 김용효 요셉 주임신부님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 공부”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영어 성경 학습 노트를 보여 드렸더니, 주임신부님께서는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신 후에, 2007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부터, 향후 적어도 3년간 매 주일 중심미사의 강론 말씀을 이 성경 공부 자료의 요약으로 하시겠다고 결정하시기에 이르렀다. 이 말씀을 듣고는, 영어 성경 공부 학습 노트의 우리말 번역 자체가, 제대로 된 번역은 두 번째 문제라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엄청난 인내와 노력을 요구하므로, 주임신부님의 이러한 사목적 결정을 도와드릴 우리말 번역 팀을 그곳 본당에 구성하실 것을 제안하였다.
이렇게 한국과 미국 두 곳의 본당에서 “전례에 따른 성경 공부” 방식이 엮은이의 노력으로 도입되었는데, 우리를 천주 흠숭지례의 극치인 미사성제로 수렴하게 하는 워낙에 신앙적으로 좋은 성경 공부 방식이기에 지금까지도 좋은 반응을 유지하면서 매우 잘 진행이 되고 있다.
 
발전 5 (제 6단계)
그런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매우 간략하게 그리고 때로는 어법에도 맞지 않게 쓰이어진 영어 성경 공부 학습 노트를 우리말로 제대로 번역을 잘 할 필요성이 곧바로 대두 되었다. 사실 애초에는 여러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영어로 된 성경 공부 학습 노트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들을 모아서는 나중에 편집하여 책으로 엮을 생각을 하였으나, 그러나 양쪽 본당에서 이 방식에 의한 성경 공부가 진행되는 것을 한두 달 정도 지켜보니, 

첫째, 누군가가 책임지고 번역에 임하지 않으면, 해설서 전반에 걸쳐 내용 연결에 문제가 발생하여 제대로 된 우리말로 된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 공부” 학습 교재 개발이 불가능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고,

둘째, 그동안 영어 성경 공부를 함께 하였던 분들의 요청에 의하여, 즉 국내 각 본당의 소공동체 성서 공부용 교재 혹은 해설서를 집필해 달라는 구체적인 요청을 받기에 이르렀으며,

셋째, 미사성제 중의 말씀 전례로 우리를 이끄는 이러한 방식으로 성경 공부를 하는 것이 진실로 천주께서 원하시는 성경 공부 방식임을 신앙적으로 확신 하게 되었다.
 
발전 6 (제 7단계)
천주께서 엮은이에게 요청하시는 신앙적 부르심 때문인지, 이렇게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 공부” 방식을 국내 가톨릭 교회의 성경 공부의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하여서는 이에 걸맞은 양질의 학습 교재를 개발하여야 할 필요성을 엮은이는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누가 책임을 지고 집필 작업에 임하더라도 많은 인내와 엄청난 시간을 요구하는 방대한 작업임을 잘 알기에, 2007년 사순시기 약 한달 동안 기도하면서, 또 과거 유학시절의 본당인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의 김용효 요셉 주임신부님과 깊은 말씀을 나누면서, 인간적으로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으나, 결국에 내린 결론은, 이러한 성경 공부 방식을 오래 전부터 생각하였던 엮은이가 직접 개입하여, 단순히 정확한 번역뿐만이 아니라, 제대로 된 해설서 저서로 출판하기 위하여, 필요한 내용 보강 등의 집필 작업을 하라는 것이, 엮은이에게 요청하시는 천주의 뜻으로 받아들이게 되어, 한없이 부족한 죄인인 엮은이가 신앙을 걸고 외람되이 집필 작업에 임하게 되었으며, 집필 작업에 전력 집중하기 위하여 2007년 여름 방학 2달간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사제관에 머물렀다.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인가 청원
천주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말씀을 사도전승에 근거한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 안에서 누구나 쉽게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가톨릭 성경 공부 학습 자료/교재로서, 향후 3년에 걸쳐 총 6권으로 이루어질 이 해설서의 첫 권을 이제 교회의 인가와 함께 출판하고자 하오니, 한없이 부족한 죄인인 이 사람을 보지 마시고, 올해 새 전례력이 시작되기 전에 이 해설서의 첫 권이 발행 될 수 있도록 부디 허락하여 주실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이신 거룩한 교회에 간절히 청하옵니다. 
 
2007년 9월 14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한국 천주교 수원 교구 분당 요한 성당
평신자 소순태 마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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