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하느님께 기도를 하시는 이유는? 루카 복음서 6,12 [성경공부_목격증인] [성경공부_측근그룹] [교리학습]

인쇄

[122.128.45.*]

2010-09-08 ㅣ No.958

 
 
 
질문:
 
루카복음 6장12절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과연 산은 (높은산이 아니라)  큰 주님의뜻 이기도 한지요.
 
--------------------
 
 
답글:
 
+ 찬미 예수님
 

형제님께서 주신 질문은 다음과 같이 세 개의 질문으로 나누어 묵상하면 이해가 더 쉬울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질문 1. 강생하신 성자이신,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신 성부께 기도를 하시는 이유는?

질문 2. 예수님께서 기도를 하실 때에 산에 오르셨던 이유는?

질문 3. 이렇게 산에 오르셔서 밤을 새우며 기도하신 후에, 당신의 제자(disciples, 따르는 자)들 중에서, 특별히 열 두명을 사도(Apostles)들로 뽑으신 이유는?

이 세개의 질문들에 대한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들을 전달해 드리기 전에, 여러분들의 고귀한 답변들을 먼저 듣고싶습니다.
 
----------
 
 
(다른 분께서 주신 한줄답변 답글)
 
A: 우선 산에 오르셔셔 기도하신 것은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일꾼들을 선택하시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세우시는 공동체가 아닌가 봅니다 : 또한주님께서 부르셨을 때 주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버리고 따랐다는 데 있습니다:
 
---------- 
 
 
(이어지는 답글)
 
루카 복음서 6,12는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고 합니다. 다음은 루카 복음서 6,12-16입니다: 

열두 사도를 뽑으시다 (마태 10,1-4 ; 마르 3,13-19)
12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13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14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15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
 
 
위의 질문들에 대한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전반적인 가르침:
 
위의 질문들과 관련하여,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서 예수님께서 언제, 어떻게 기도하셨는지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는 부분을 우선 학습하도록 합시다.
 
이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가르침 대부분이 성경 말씀에 대한 가톨릭 교회 "교도권의 전통적 이해와 해석"이기 때문입니다:
 
참고: 시간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아래의 출처에 밝힌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여, 이어지는 부분들도 또힌 읽어 보실 것을 권고합니다.
 
다음은,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다해-II 연중 제16주일 3분 복음/교리 묵상란에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집(CCCC)의 문항들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집(CCCC)]
 
CCCC 541. 누구로부터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기도하는지를 배우셨는지요?

CCC 2599, 2620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인간적 본심(human heart)과 함께, 어떻게 기도하는지를 당신의 어머니로부터 그리고 유다인들의 전통(Jewish tradition)으로부터 배우셨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기도는 더 비밀스러운 원천(a more secret source)으로부터 솟아 나왔는데 이는 당신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인성(humanity) 안에서 당신의 성부(Father)께 당신이라는 온전한 자식의 기도(his perfect filial prayer)를 바치시는, 영원한 하느님의 아드님(성자)(the eternal Son of God)이시기 때문입니다(엮은이 번역).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c_ot_16_c2599.htm
 
CCCC 542. 예수님께서는 언제 기도하셨는지요?

CCC 2600-2604, 2620
복음서는 예수님께서 기도에 임하심을 자주 보여줍니다. 우리는, 심지어 밤에도, 홀로 기도하시기 위하여 멀리 떨어지시는 당신을 봅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의 임무의 결정적인 순간들 이전에 혹은 당신의 사도들의 결정적인 순간들 이전에 기도하십니다. 사실, 당신의 삶 모두가 하나의 기도인데 이는 당신께서는 사랑이라는 지속적인 하나 됨(communion, 통공, 친교) 안에서 성부(Father)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엮은이 번역).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c_ot_16_c2600.htm


그리고 다음은 이 문항들을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C)의 본문들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다
 
CCC 2599 동정녀의 아들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께서는 또한 당신께서 지니신 인간 심성에 따라 기도하는 법을 배우셨다. 예수님께서는 전능하신 분께서 마련하신“큰일” 들을 모두 마음속에 간직하시고 묵상하시던 41) 당신 어머니에게서 기도문을 배우셨다.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의 회당과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당신 동포들이 기도할 때 썼던 말과 운율에 젖어 기도를 배우셨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도는, 벌써 열두 살 때“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습니까?” (루카 2,49) 라고 암시하셨듯이, 좀 더 신비로운 원천에서 솟아 나온 기도였다. 바로 여기에서 때가 차 드리신 기도의 새로움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곧,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 자녀들에게 기대하시던 자녀다운 기도를, 마침내 사람이 되신 외아들께서 사람들과 함께 그리고 사람들을 위하여 바치신 것이다.
 
-----
41. 루카 1,49; 2,19.51 참조.
-----
 
CCC 2600 루카 복음은 그리스도의 공생활에서 성령의 작용과 기도의 의미를 강조한다. 예수님께서는 사명을 이행하는 결정적인 순간들을 앞두고 기도하신다. 당신의 세례와 42) 영광스러운 변모 43) 때에 성부께서 당신에 대해 증언해 주시기에 앞서, 그리고 당신의 수난을 통해 성부께서 세우신 사랑의 계획을 성취하시기에 앞서 44) 먼저 기도하신다. 사도들이 부여받은 임무를 시작하려던 결정적인 순간에도 예수님께서는 먼저 기도하신다. 곧, 열두 제자를 선택하여 부르시기 전에, 45) 베드로가 당신을“하느님의 그리스도” 라고 고백하기 전에, 46) 또한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의 신앙이 유혹으로 약해지지 않도록 47)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신다. 성부께서 성취하라고 명하신 구원 활동을 펼치시기에 앞서 예수님께서 드리는 기도는, 그분께서 인간으로서 지니신 뜻을 겸손과 신뢰로써 사랑이 충만하신 아버지의 뜻에 맡겨 드리는 기도이다.
 
-----
42. 루카 3,21 참조.
43. 루카 9,28 참조.
44. 루카 22,41-44 참조.
45. 루카 6,12 참조.
46. 루카 9,18-20 참조.
47. 루카 22,32 참조.
-----
 
CCC 2601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루카 11,1) . 그리스도의 제자는 기도하시는 스승을 보면서,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그러므로 그는 기도하시는 스승에게서 기도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성자께서 기도하시는 것을 보고 들음으로써 성부께 기도드리는 것을 배우게 된다.
 
CCC 2602 예수님께서는 되도록이면 밤에, 홀로, 산으로 물러가셔서 자주 기도하셨다. 48) 예수님께서는, 강생하심으로써 인류를 완전히 떠맡으셨기 때문에, 기도에서도 사람들을 떠맡고 계시며, 당신 자신을 성부께 바치심으로써 그들을 또한 성부께 봉헌하신다. “육체를 취하신”말씀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인49) 간적인 기도를 통하여, “당신의 형제들” 이 겪는 모든 일에 참여하신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나약함에서 해방시키시려고 그들의 나약함을 함께 겪으셨다. 50) 바로 이를 위하여 성부께서 는 그분을 보내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 일들은 그분께서‘은밀하게 드리시던’기도의 가시적인 표현이다.
 
-----
48. 마르 1,35; 6,46; 루카 5,16 참조.
49. 히브 2,12 참조.
50. 히브 2,15; 4,15 참조.
-----
 
...
 
(이하 생략)
 
----------
 
함께 읽어 본 위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내용이, 위의 세개의 질문들에 대하여 전반적인 답을 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은 위의 질문들 각각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답글입니다. 위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가르침들을 유념하면서 읽고 묵상하시면 더 좋을 것입니다:
 
 
질문 1에 대한 답글: 
 
다음은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시리즈의 인터넷 각주로 제공되고 있는,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루가 복음서 6,12에 대한 해설입니다:
 

12.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이신데, 왜 당신께서는 기도를 하셔야 할까요?

그리스도 안에는, 한 개의 하느님의 의지와 한 개의 인간의 의지, 이렇게 두 개의 의지(wills)들이 있었으며(*)["성 비오 10세 교리서(St. Pius X Catechism)"를 참조하라], 그리고 비록 당신의 하느님의 의지에 의하여 (by virtue of His divine will) 당신께서는 전능하셨지만, 당신의 인간의 의지는 전능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우리가 행하는 바는 우리의 의지를 하느님께서 알게 하는 것인데, 그리하여 따라서, 죄를 제외하고 모든 것들에 있어 우리와 같으신(is like)(히브리 4,15), 예수님께서는 또한 인간적인 방식으로 기도를 하셔야 하였습니다[("신학 대전(Summa Theologiae)", III, q. 21, a. 1을 보라].

기도 중인 예수님에 대하여 묵상한 후에, 성 암브로시오(St. Ambrose)는 다음과 같이 주석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위한 것들 요청하시고자 기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하여 전구하시기 위하여 기도하시는데, 이는 비록 성부께서 성자의 손들 안에 모든 것을 이미 맡기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자께서는, 사람으로서의 당신의 조건과 일치를 이루도록 처신하시기 위하여, 우리를 위하여 성부께 간청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인데, 이는 당신께서는 우리의 변호자(Advocate)이시기 [...] 때문입니다. 순명의 스승님이신 당신께서는, 당신의 모범으로써 덕목이라는 규범(precepts of virtue)들에 관하여 가르치십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We have an advocate with the Father)'(1요한 2,1)."  [Expositio Evangelii sec. Lucam, in loc.].

_____
(*) 번역자 주: 유일한 중개자(mediator)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의지와 원죄에 물들지 않은 인간의 의지 둘 다를 가지고 계심(양의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있으니 참고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512.htm
-----

...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항상 기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속적으로 우리를 가르치십니다
(루카 복음서 18,1). 여기서 당신께서는 우리의 삶들에 있어서의 중요한 순간들에 
특별한 강렬함(intensity)과 함께 기도하여야만 함을 당신의 모범으로써 우리에게 보이십니다.
"'Pernoctans in oratione Dei. 당신께서는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렇게 성 루카는 우리의 주님에 대하여 말합니다. 그러면 그대는? 얼마나 자주 그대는 이와 같이 인내하였는가요? 글쎄, 그렇다면 ..."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St. J. Escriva), "The Way", 104].

기도의 필요와 우리의 기도가 마땅히 가져야만 하는 자질(qualities)들에 대하여서는, 
마태오 복음서
6,5-6; 7,7-11; 14,22-23; 마르코 복음서 1,35; 루카 복음서 5,16; 
11,1-4; 22,41-42에 대한 주석들을 보십시오.


질문 2에 대한 답글:

탈출기에서 모세가 하느님을 뵙고자 시나이 산에 올라간 사실들을 우리는 알고 있는데, 예수님께서도 이와 같은 유다인들의 전통을 따르고 계신다는 생각입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새 번역 "성경"의 탈출기 본문 중에서 "산에" 단어로 검색한 결과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새 번역 "성경"의 신약 성경의 본문 중에서 "산에" 단어로 검색한 결과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태오 복음서와 마르코 복음서와는 달리, 복음사가 루카는 무슨 이유로 예수님께서 산에 오르셨는지를 본문 중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다해-II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8월 6일)" 복음 말씀(루카 복음서 9,28ㄴ-36) 해설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복음-루카 9,28ㄴ-36

     오늘 우리가 듣는 이야기는 친숙하게 들리는데, 이는 우리가 이 이야기를 최근에 다해 사순 제2주일 복음 말씀으로 들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복음 말씀 독서는, 세 개의 공관 복음서들 모두에 기록되어 있는 사건이며(마태오 복음서 17,1-9; 마르코 복음서 9,2-13; 루카 복음서 9,28-36) 또한 요한 복음서 1,14에 암시된, 우리에게 친숙한 거룩하신 주님 변모(transfiguration)에 관한 서술이다. 그 시기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부터 약 일 년 전이다. 당신께서는 이미 오천 명을 먹이셨으며, 사천 명을 먹이셨으며, 물 위를 걸으셨으며, 당신의 생명의 빵(bread of life) 설교를 하셨으며, 그리고 베드로는 카이사리아 필리피(Caesarea Philippi)에서 “당신께서는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당신의 드러나심(revelation)을 이미 고백하였다(루카 복음서 9,20). 예수님께서는 방금 베드로에게 반석(Rock, kepha)이라는 이름을 수여하셨고, 이 반석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실 것을 약속하셨으며, 그리고 베드로에게 매고 풀 수 있는 능력(ability)을 주셨다(마태오 복음서 16,18-19). 이 일이 있고나서 약 8일 후에(루카 복음서 9,28ㄱ), 오늘의 독서가 있게 된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제자들의 측근 그룹(inner circle). 베드로는 항상 첫 번째로 나열되며, 수위(首位, primacy)를 나타낸다.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이 설명은, 하느님(불타는 떨기)과 대화를 하기 위하여 그리고 십계명을 받기 위하여 시나이 산에 올라갔던, 모세와 대비(a parallel)를 보이기 위하여 구성되어 있다. 당신께서는 왜 세 명의 제자들을 데리고 가셨을까? 사느냐 죽느냐 하는 순간(a life and death moment)은 두 명 혹은 세 명의 목격자들을 요구하기 때문이다(신명기 17,6).

29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루카 복음서에 있어 예수님께서는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리시기 전에 자주 기도하시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열두 사도들의 선정(6,12), 베드로를 통한 계시(9,18), 기도에 대한 가르침(11,1), 겟세마니 동산에서의 고뇌(22,41),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23,46).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였다. 

성경의 여러 번역본들은 흥미로운 묘사들을 제시한다: ‘white and glistening(하얗고 광채가 나는)’(King James Version), ‘bright as a flash of lightening(번개의 섬광처럼 밝은)’(New International Version), ‘sparkling white(불꽃이 반짝거리는 하얀색인)’(New Jerusalem Bible). 또한 마르코 복음서 9,3을 보라.

(이하 생략)

질문 3에 대한 답글:

다음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읽을 수 있는, 나바르 성경 주석서에 주어진 루가 복음서 6,12-13에 대한 해설입니다:
 
12-13. 이 복음사가는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그들을 사도단(apostolic college)
으로  구성하시고자,  열두 명을 선택하시는 바로 이 중요한 시기(occasion)를 서술할 
때에 어떤 격식(formality)과 함께 저술합니다: 

"
주님이신 예수님께서는, 오랜 시간 성부께 기도를 하시고는, 당신 자신께로, 당신과 함께 있기를 원하시어 임명하셨던, 하느님의 나라(kingdom of God)
를 설교하도록 당신께서 파견하실,  바로 이 열둘을 부르셨습니다(마르코 복음서 2,13-19; 마태오 복음서 10,1-42를 참조하라). 당신의 제자들 중에서 선택된(요한 복음서 21,15-17을 참조하라), 이들 사도들을(루카 복음서 6,13을 참조하라) 당신께서는, 그 수장에 당신께서 베드로를 앉히셨던, 한 개의 단체(a college) 혹은 항구적인 모임(permanent assembly)의 형식으로 제정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의 권능에 함께 함으로써, 그들이 모든 백성들을 당신의 제자들로 만들게 하시고자 그리고 그들을 성화시키고 다스리게 하시고자[마태오 복음서 28, 16-20, 그리고 유사 구절(par.)들을 참조하라] 그리하여 그 결과로 교회를 퍼뜨리며 그리고, 교회를 주님의 인도 아래에서 관리하면서, 이 세상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날마다 교회를 보살피게(shepherd) 하시고자(마태오 복음서 28,20을 참조하라), 무엇보다도 먼저, 이들을 이스라엘의 자녀들에게 파견하셨으며 그러고 나서 모든 백성들에게 파견하셨습니다(로마 1,16을 참조하라). 그들은 오순절(Pentecost) 날에 이 임무에 있어 충분하게 확인되었습니다(사도행전 2,1-26을 참조하라) [...]. 그들이 복음을 어디에나 설교함을 통하여 그리고 이 사도단의 존재가 성령의 영향 
아래에서 복음을 듣는 이들에 의하여 환영을 받게 되고 그리고 받아들여짐을 통하여, 이 사도들은, 주님께서 이 사도들 위에 기초하셨으며(founded) 그리고 그들의 지도자인 복 받은 베드로(Blessed Peter) 위에 설립하셨던(built), 주된 주춧돌(chief cornerstone)이 그리스도 예수님 당신 자신이신(요한 묵시록 21,14; 마태오 복음서 16,18; 에페소 2,20을 참조하라), 보편 교회(the universal Church)를 함께 모읍니다. 그리스도에 의하여 이 사도들에게 위임되었던 바로 이 하느님의 임무는 이 세상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지속하기로 예정되어 있는데(마태오 복음서 28,20을 참조하라). 이는 그들이 후세에 전달하도록 임무가 주어진 복음이, 교회의 경우에 있어, 항상 그 삶 전부에 대한 원칙(principle)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사도들은 이러한 교계 구조적으로 설립된 단체에 있어서의 후계자들을 주의를 기울여 임명하였습니다." (엮은이 번역) [제2차 바티칸 공의회(Vatican II), "인류의 빛(Lumen Gentium)", 19-20].

이 사도단(the apostolic college)을 설립하시기 전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면서 그날 밤 전체를 보내셨습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위하여 특별한 기도를 하셨는데(루카 복음서 9,18; 요한 복음서 17,1 및 이어지는 몇 개의 절들), 이 기도에 의하여 당신의 사도들이 교회의 기둥들이 될 것을 준비하셨습니다(갈라티아 2,9를 참조하라). 당신의 수난이 다가옴에 따라, 당신께서는 교회의 수장인 시몬 베드로(Simon Peter)를 위하여 성부께 기도하기를 원하시며 그리고 다음과 같이 베드로에게 장엄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나는 너의 믿음이 꺼지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루카 복음서 22,32). 그리스도의 모범(example)을 뒤따라, 교회는 많은 경우들에 있어, 그들이 자신들의 교역(ministry)을 충실하게 실현하도록,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실 것을 요청하는, 전례상의 기도(liturgical prayer)가 (교황, 일반적인 주교들, 그리고 사제들인) 교회의 목자(pasters)들을 위하여 봉헌되어야만 한다고 명문화하고 있습니다(stipulates).

----------
 
 
안내: 다음은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다해-II의 색인(Index)에서, 기도에 대한 색인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에서 기도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는 항목들의 요약으로 제공되고 있는 문답형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집(CCCC)의 가르침들입니다.
 
 
기도는 무엇인가?[CCCC 534]  가II-11
기도하라는 보편적 부름이 있는 이유[CCCC 535]  다II-158
아브라함이 기도의 모범(model)인 이유[CCCC 536]  다II-159
모세의 기도 방식은?[CCCC 537]  다II-173
예언자들의 직무에 있어 기도의 역할[CCCC 539]  가II-105, 나II-107, 다II-99
기도에 있어 시편들의 중요성[CCCC 540]  다II-174
누구로부터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기도하는지를 배우셨는가?[CCCC 541]  다II-183
예수님께서는 언제 기도하셨는가?[CCCC 542]  다II-184
당신의 수난 중에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기도하셨는가?[CCCC 543]  다II-276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떻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시는가?[CCCC 544]  다II-277
우리의 기도가 효과가 있는 이유[CCCC 545]  다II-286
첫 그리스도 공동체의 기도[CCCC 548]  다I-463
성령께서 교회의 기도에 개입하시는 방법[CCCC 549]  다I-464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의 핵심 양식들[CCCC 550]  다II-296
“강복(降福)/찬미(讚美)/축복(祝福)(blessing)”의 의미[CCCC 551]  다II-296
흠숭(欽崇)의 의미[CCCC 552]  다II-297
청원 기도의 다른 양식들[CCCC 553]  다II-297
전구(轉求) 기도(the prayer of intercession)란?[CCCC 554]  다II-311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야 할 시기[CCCC 555]  다II-312
찬양(讚揚) 기도(the prayer of praise)란?[CCCC 556]  다II-312
기도와 관련하여 성전(Tradition)의 중요성[CCCC 557]  다II-334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의 원천[CCCC 558]  다II-334
기도행위의 서로 다른 방식들[CCCC 559]  다II-356
기도의 길[CCCC 560]  다II-357
기도에 있어 성령의 역할[CCCC 561]  다II-357
그리스도인들의 기도가 어떻게 마리아와 관련되어 있는가?[CCCC 562]  다II-365
교회는 어떻게 마리아에게 기도할까?[CCCC 563]  다II-366
기도에 적절한 시간들[CCCC 567]  다II-375
기도 생활은 어떻게 표현되는가?[CCCC 568]  다II-376
소리 기도(vocal prayer)란?[CCCC 569]  다II-376
묵상(meditation)은 무엇인가?[CCCC 570]  다II-385
관상 기도란?[CCCC 571]  다II-386
“우리의” 성부로서의 하느님께 어떠한 정신으로 기도드리는가?[CCCC 585]  다II-197
 
성경에 있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기도(주님의 기도)가 차지하는 자리
[CCCC 579]  가II-43
교회의 기도 안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기도가 차지하는 자리
[CCCC 580]  가II-34
(주님의 기도에서) “하늘에 계신” 표현의 의미[CCCC 586]  다II-207
‘주님의 기도’의 구조[CCCC 587]  다II-208
(주님의 기도에서)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의 의미[CCCC 588]  다II-231
(주님의 기도에서) 하느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는 방식[CCCC 589]  다II-232
(주님의 기도에서) 교회가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라고 기도할 때에 교회가
청원하는 것[CCCC 590]  가II-457, 나I-42
(주님의 기도에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라고
기도하는 이유[CCCC 591]  가II-458
(주님의 기도에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는 청원의 의미
[CCCC 592]  다II-267
(주님의 기도에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는 청원에 대한 구체적인
그리스도교적 의미[CCCC 593]  다II-268
(주님의 기도에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라고
기도하는 이유[CCCC 594]  가II-291
(주님의 기도에서)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의 의미[CCCC 596]  가II-364
“악에서 구하소서” 라고 청원하면서 주님의 기도를 끝내는 이유[CCCC 597]  가II-365
(주님의 기도에서) 끝부분의 “아멘”의 의미[CCCC 598]  다II-508
 
 
참고: 특히, 여기를 클릭하면 신간출판 안내의 글을 읽을 수 있는, 이 "... 성경공부 해설서" 다해-II 책에 기도에 관한 문항들이 많이 담기게 된 이유는,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완전한" 기도인 (루카 복음서에 기록된 짧은 양식의) 주님의 기도가 다해 연중 제17주일 복음 말씀(루카 복음서 11,1-13) 중에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
 
사실 방대한 두께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책을 처음부터 차근 차근 학습하는 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이것보다는, 

(i) 우선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마련하신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집(CCCC)"의 문답형 항목들을 먼저 학습하신 후에, 

(ii) 해당 문답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항목들을 학습하시는 것이
 
보통 수준의 가톨릭 교우들께서도 그리 큰 어려움 없이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학습하는 좋은 방법이기에, 저의 졸저서에서는, 각 주일/대축일 제1독서, 제2독서 그리고 복음 말씀에 대한 해설 다음에, 이 독서들 및 복음 말씀에 근거하고 있거나 혹은 관련이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집의 문항들을 뽑아서, "3분 복음/교리 묵상"란에 이들을 담았습니다. 
 
이미 여러 번 말씀을 드렸지만, 하늘 나라(하느님의 나라)가 우리들 사이에 펼져지는 순간인 성찬례를 중심으로 하는 주일/대축일 독서 및 복음 말씀에 근거한 성경공부 및 교리학습을 대단히 효율적으로 수월하게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재가 바로, 총 6권이 한 질을 이루는, 저의 졸저서들입니다.
 
 
--------------------
작성자: 소순태 마태오 교수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 4시간 
 
 
 


1,603 5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