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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따른 성경공부 방식 안내 [가톨릭성경공부_방법안내] 648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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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4 ㅣ No.1163


질문:

찬미예수님!

3월부터 마르코복음을 배우게 됩니다.
물론 아주 깊게 들어가는 건 아니고요.

그 전에 한 번 읽을만한 책이 있다면
선배님들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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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찬미 예수님

다음의 글은, 호기심 기반으로 한 번쯤 읽을만한 책에 대한 안내가 아니라,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성경공부 방식에 대한 안내입니다.

1.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따라, 올해(2012년)는 나해이며, 나해 연중 시기 중의 주일 복음 말씀은 주로 마르코 복음서에서 발췌되고 있습니다

단, 나해 연중 시기 중의 제2주일, 연중 제17-21주일 그리고 연중 제34주일인 그리스도왕 대축일의 복음 말씀은 요한 복음서에서 발췌되고 있습니다.

참고 1-1: 여기를 클릭하면,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대한 안내의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2. 다른 한편으로, 주일 미사에 참례하기 전에 사전에 해당 주일의 제1독서, 제2독서, 그리고 복음 말씀을 학습하고 주일 미사에 참례하면, 미사 집전 사제의 강론 말씀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참고 2-1: 여기를 클릭하면, 미사 집전 사제의 고유 직무인 강론에 대한 다음의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발췌 시작) 

HOMILY

A sermon or informal discourse on some part of the Sacred Scriptures. It aims to explain in an instructive commentary the literal meaning of the chosen text or subject and from this develop a practical application for the moral or spiritual life. The oldest extant homily is the sermon of Peter on Pentecost Sunday. Since the Second Vatican Council the homily has become an integral part of every Mass, always the Sunday Mass, but also whenever a number of the faithful are present or the occasion calls for an exposition of the Scriptures. The methods of giving a homily include: treating separately one or more parts of the biblical reading; combining the Scripture texts into a single idea; concentrating on some virtue or vice suggested by the Gospel text; paraphrasing a Bible passage as a basis for an exhortation to the people. (Etym. Greek homilein, to consort with, address.)

강론(homily)

성경 본문의 어떤 부분에 대한 설교(說敎, sermon, 교리를 설명함, 講道) 혹은 비공식적 가르침(informal discourse)을 말한다. 이것은 교육적인 주석(instructive commentary)으로 선택된 성경 본문 혹은 주제에 대한 글자 그대로의 의미를 설명함과 그리고 이것으로부터 윤리적 혹은 영적 생활(moral or spiritual life)을 위한 실제적 적용을 전개하는(develop) 데에 그 목적이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강론은 성령 강림 주일에 하였던 베드로(Peter)의 설교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부터 강론은, 주일 미사 모두, 그리고 또한 몇 명의 열신 신자들이 참가하거나 혹은 성경에 대한 해설이 요청되는 경우마다, 모든 미사의 절대 필요한 부분(integral part)이 되었다. 강론의 방식들은 다음을 포함한다: 성경 독서의 한 부분 혹은 더 많은 부분을 따로 다루는 것, 성경 본문들을 하나의 개념으로 결합하는 것, 복음서 본문에 의하여 제시되는 어떠한 덕(virtue) 혹은 악습(vice)에 집중하는 것, 사람들에게 권고하기 위한 근거로서 성경의 구절에 대하여 부연설명하는 것.

출처: http://www.catholicreference.net/index.cfm?id=33988 (클릭하십시요)

PREACHING

Public discourse on a religious subject by one having authority to do so. Preaching, therefore, can be properly applied only to bishops, priests, and deacons in the exercise of their office of proclaiming the word of God. Speaking of priests, the Second Vatican Council places this office first among the duties of priests, who are "consecrated to preach the Gospel, shepherd the faithful, and celebrate divine worship" (Constitution on the Church, III, 28).

설교(preaching)

그렇게 할 권위를 가진 사람에 의한 종교적 주제(religious subject)에 대한 공적 강연(public discourse)을 말한다.(*) 그러므로 설교는 주교들, 사제들, 그리고 부제들이 하느님 말씀의 선포라는 이들의 직무의 행사에 있어 오로지 합당하게 적용될 수 있다. 사제들에 대하여 언급하면,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복음을 설교하고(preach), 열심 신자들을 사목하며(shepherd), 그리고 하느님에 대한 예배를 경축하기 위하여(celebrate) 성별된(consecrated) 자들인"(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 헌장, III, 28), 사제들의 직무들 중에서 이 직무를 첫 번째 자리에 놓고 있다.

출처: http://www.catholicreference.net/index.cfm?id=35710 (클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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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 주: 따라서, "강론(homily)""설교(preaching)"이나, 그러나 그 역은 일반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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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따라서, 가톨릭 교회는,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 안에서, 미사 중의 강론을 통하여 평신자들에게 성경 공부를 지속적으로 시켜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예를 들어, 많이 부족한 죄인의 본당의 올해(2012년) 주임 신부님의 사목지침들 중의 하나는 성경 공부인데, 가장 손쉽게 성경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주일 미사 참례 전에 해당 주일의 제1독서, 제2독서, 그리고 복음 말씀을 꼭 읽은 후에 미사 참례하라는 공지가 본당 주보에 실리기 시작한 것도 이제 햇수로 2년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4. 그러므로, 주일 미사 중의 독서들 및 복음 말씀들을 잘 학습하게 되면, 미사 중의 강론 말씀 이해가 훨씬 더 깊어지고, 그리하여 영성체 시에 더욱 더 커다란 "뜨거움"을 개인적으로 체험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5. 다음은 이렇게 주일 영성체를 중심으로 하는 성경 공부 학습 교재로서 개발된 책에 대한 안내입니다. 지금 진행 중인 올해(2012년) 나해의 전반부에 필요한 교재에 대하여 안내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목: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나해-I 마르코 복음서 요한 복음서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참고 5-1: 여기를 클릭하면(필독 권유) 이 책이 출판된 배경, 내용의 전개 방식, 학습 방법 등에 대한 안내의 글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참고 5-2: 여기를 클릭하면, 가톨릭출판사 홈페이지 제공의 안내를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 진행 중인 "나해-I 마르코 복음서 요한 복음서"을 클릭하여 검토하십시오.

6.
6-1.
지금 안내해 드리는 학습 방식은 전례 학습 따로, 성경 공부 따로, 교리 학습 따로, 이렇게 학습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일 미사 중의 영성체를 중심으로 하여 이들 모두를 한꺼번에 학습하는 방식이므로, 매 주일 미사 참례 전에,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학습하기만 하면, 가톨릭 교회의 전례, 성경, 교리, 교회의 역사 등에 대하여 대단히 효과적으로 깊이있게 그리고 정확하게 학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6-2. 여기를 클릭하면, 이러한 성경공부 방식의 자료 공간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영어 매일 미사 독서들을 듣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이 사이트가 대단히 유익할 것입니다.

참고: 혹시 위의 제6-2항의 "여기를 클릭하면"을 클릭하여도 사용 중인 컴퓨터 화면의 오른쪽 상단에 조그마한 팝업 창이 뜨지 않으면,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여, 주어진 안내대로 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i2el.htm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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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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