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예수님께서 친히 물로 세례를 주신 적이 있는지요? - 요한 3,22-30; 요한 4,1-2 [성경공부_세례] [_물세례] [_세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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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30 ㅣ No.1392


질문 (가): 제목: 예수님께서 친히 물로 세례를 주신 적이 있는지요?
 
궁금한 점은 아래 내용상으로 보면 예수님은 물로 세례를 주시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데, 어떤가요?

요한복음 3장
22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유다 땅으로 가시어, 그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머무르시며 세례를 주셨다.
23  요한도 살림에 가까운 애논에 물이 많아, 거기에서 세례를 주고 있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가서 세례를 받았다.

요한복음 4장
1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요한보다 더 많은 사람을 제자로 만들고 세례를 준다는 소문을 바리사이들이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셨다.

2 ─ 사실은 예수님께서 친히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준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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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998.htm

질문 (나): 제목: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주셨을까요?
 
예수님께서도 세례자 요한처럼 당신의 제자들인 사도들이나 마리아 막달레나, 마르타, 라자로와 같은 이들에게 세례를 주셨을까요? 성경 어디를 봐도 예수님께서도 물로서 세례를 주셨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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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의 말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글들은 어떤 특정인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하여 마련된 글들이 결코 아니기에, 다음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지금까지 필자의 글들을 읽고서 필자에 대한 "분노(anger)" 혹은 "질투(envy)"를 가지게 된 분들은, 혹시라도 그분들께 "걸림돌(stumbling block)"일 수도 있는, 많이 부족한 죄인의 글들을 더 이상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2) 그리고 위의 제(1)항의 당부의 말씀을 읽고도 굳이 이 화면의 아래로 스스로 이동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의 아래의 본글을 읽는 분들은, 필자에 대한 "분노(anger)"와 "질투(envy)" 둘 다를 가지지 않을 것임에 동의함을 필자와 다른 분들께 이미 밝힌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3) 그리 길지 않은 인생 여정에 있어, 누구에게나, 결국에,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 (출처: 표준국어대사전)]"이 유의미할 것이라는 생각에 드리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질문 (가)에 대한 답변:

게시자 주: 질문 (나)에 대한 답변은 아래의 제4항에 있습니다.

+ 찬미 예수님!

1.
1-1.
위의 본문에서 언급되고 있는 예수님께서 친히 주신 것이 아닌 세례는,

세례자 요한의 세례의 경우처럼 (즉, 세례자 요한에 의한 예수님의 세례는 제외),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주어지지 않는,

그러나 세례자 요한의 세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물로 씻는 예식(즉, 물 세례)"으로 알고 있습니다.

1-2. 사실 위의 본문 중의 성경 구절은,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주님 공현 대축일"(1월 6일)에 이어지는 토요일 복음 말씀(요한 3,22-30)에 포함되는데,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이 복음 말씀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epiphany_sat.htm <-- 필독 권유

특히 요한 복음서 3,22-24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췌 시작)
22-24. 조금 나중에(요한 복음서 4,2), 이 복음사가는 세례를 주었던 자가 예수님 당신 자신이 아니라, 당신의 제자들이었음을 분명히 합니다. 우리의 주님께서는 맨 처음부터 그들이 사람들에게 회심(conversion)을  권고하는 습관을 가질 것을 아마도 원하셨을 것입니다.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의식(rite)는 아직은,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에 오로지 시작되었던(요한 복음서 7,39; 16,7; 마태오 복음서 28,`9를 참조하라), 그리스도교의 세례(Christian Baptism)는 아니었으나, 그러나

"
세례자 성 요한의 세례 및 우리의 주님의 제자들의 세례, 둘 다의 세례들은 [...] 세례를 받은 이들을 그리스도에게로 데려와 [...] 그리하여 미래의 믿음을 위한 길을 마련하고자 하는 유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St John Chrysostom), "Hom. on St John", 29, 1].

(이상, 발췌 끝)

(중간 결론 1)
따라서, 원질문자께서 주신 질문에 대하여 가톨릭 보편 교회 교도권의 가르침에 매우 충실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답변은,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의 세례, 즉 "물로 씻는 세례", 즉, "물 세례"를 주신 적이 없었다" 입니다.
(이상, 중간 결론 1 끝)

1-3.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그리스도교 세례의 제정 시점은?" 제목의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191.htm <----- 또한 필독 권유

(이상, 원 질문자의 질문에 대한 최초 답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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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원 질문자가 아닌 다른 분(kkk)의 한줄답변 시작>
마르1,14 마태4,12 루카4,14...요한이 잡힌 후에 예수께서는 갈릴래아로 가셔서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요한은 요르단강유역에서 활동하고 예수님은 갈릴래아 겐네사렛호수 주변에서 활약하셨습니다 저는 예수님의 회개촉구와 하늘나라가 가까움을 선포하기 시작한 때가 주님의 때가 되었고 호수주변에서의 활약은 조심스레 예수님의 친히 물세례베품과 연결지어보았습니다. 저의 생각을 시정해야할 것 같으면 성경을 토대로 답변을 당부합니다.

<이에 대한 필자의 한줄답변 시작>

[조심스레 예수님의 친히 물세례베품과 연결지어보았습니다. 저의 생각을 시정해야할 것 같으면 성경을 토대로 답변을 당부합니다.]

<----- 신약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고 또 성전[Sacred Tradition, 사도 전승[Apostolic Tradition)] 으로 전해 내려 오지 않는 바에 대하여, 즉 "신앙의 유산(the deposit of faith)"에 없는 바에 대하여, "만약에 ..." 하면서 함부로 망망(妄望)하는 것은 반드시 삼가셔야 할 것입니다.

(이상, 답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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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원 질문자가 아닌 다른 분(kkk)의 이어지는 한줄답변 시작>
소형제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만약에'라는 토시를 부쳐도 함부로 (성경에서 이탈)하게 되면 자기 생각을 지나치게 내세우게 되지요..그래서 묻고 답하기를 통해 앞 선 자들의 성경을 토대로 하는 말씀에 귀를 기우리게됩니다 예수님의 세례시작부분을 신약성서주해 176쪽 15번을 참고해봤습니다. 참수형에 처해진 요한 즉 요한이 활동을 마친 후에 예수님은 활동하시기 시작했다...예수님의 활동은 회개촉구와 하늘나라가 가가왔다는 선포라고했습니다 여기에 물세례도 포함되었는지는 적혀있지 않네요..예수님 당시에 예언자라고 지칭하는 이들이 20명이 넘게 있었다합니다 혹시 성경 사도전승 성전을 밝히 아는 분은 예수님의 세례시작..도움을 주십시요

<이에 대한 필자의 한줄답변 시작>

[예수님의 세례시작부분을 ...]

<----- 예수님께서 직접 세례자 요한이 주었던 바로 그 세례(즉, 물 세례)(이하의 글에서 A 로 표시)를 주셨다는 기록은 성경 본문에 없으며, 대신에,

"사실은 예수님께서 친히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준 것이다." 라는 기록은 요한 복음서 4,2에 구체적으로 명기되어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예수님께서 실제로 활동을 시작하신 시점과 그리스도교 세례가 제정된 시점은 별개의 사안입니다.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대전에서 가르치는 내용의 전달의 글인, "그리스도교 세례의 제정 시점은?" 제목의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191.htm

참고입니다만,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13세기 중반까지의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핵심 가르침들을 집대성하여 "신학 대전(Summa Theologica)"이라는 저술을 남겼으며, 그 이후 시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가톨릭 교회 교도권에서는 이 "신학 대전"을 가톨릭 교회의 핵심 문헌들 중의 한 개로서 수용해 왔습니다.
(이상 답변 끝).
----------

2.
2-1. 질문 1:
그런데 요한 복음서 1,33에서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준 이후에 곧바로,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절에서 세례자 요한이 인용하고 있는 ' ' 안의 문장에서 우리말 번역 표현인 "주시는" 의 시제가 현재형인데, 그러나 전후 문맥 안에서 내용에 비추어 볼 때에, 예를 들어, 공동번역 성서의 해당 절에서 처럼, 미래 시제로 번역되었어야 하는데, 미래 시제로 번역하지 않은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이상, 질문 1 끝).

질문 1에 대한 답변: 신약 네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는 대응하는 세례자 요한의 증언들을 "새 번역 성경"의 해당 본문과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 및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가톨릭 공인 영어 성경인 "NAB(New American Bible)" 한꺼번에 정밀하게 비교/검토하면, "새 번역 성경" 요한 복음서 1,33의 "주시는" 이라는 현재 시제로의 번역은 "주실" 이라는 미래 시제로 번역되었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세례자 요한이 말한 바가 기록된 문장들입니다:

(마태오 3,11)
[새번역성경] ...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NAB: ... He "will" baptize you with the holy Spirit and fire.]
-----

(마르코 1,8)
[새번역성경]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NAB: I have baptized you with water; he "will" baptize you with the holy Spirit.]
-----

(루카 3,16)
[새번역성경] ...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NAB: ... He "will" baptize you with the holy Spirit and fire.]
-----

그러나 위의 비교/검토와는 달리, 다음을 잘 들여다 보면, "새 번역 성경"의 요한 복음서 1,33에는, 대응하는 NAB 요한 복음서 1,33에 있는 "will" (미래 시제 조동사) 가 빠져 있습니다:

(요한 1,33)
[새번역성경]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NAB: "I did not know him, but the one who sent me to baptize with water told me, 'On whomever you see the Spirit come down and remain, he is the one who "will" baptize with the holy Spirit.'"]
-----

다른 한편으로, 항상 현실태(actuality)로 계시는 하느님 입장에서야 시간과 공간이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그러나 형이하학적 세상에 살고 있기에 시공간의 제약을 받고 있는 이 세상의 피조물들인 인간들에게 있어, 요한 복음서 1,33에서의 "주시는" 으로 번역된 표현이, 시간적으로 미래형인 "주실" 을 의미함을, 피조물인 인간 누구라도 부인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중간 결론 2)
따라서, "새 번역 성경"의 요한 복음서 1,33에서의 번역 표현인 "주시는" 이,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의 세례, 즉, "물로 씻는 세례", 즉, "물 세례"를 당신의 수난(Passion) 이전에 주셨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성경 본문의 근거가 결코 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중간 결론 2 끝).

2-2.
다른 한편으로, 위의 본글의 제목이 말하듯이, 원질문의 요지가 세례자 요한의 세례(즉, 물 세례)를 또한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을 모방하여, 주셨는지 인데, 이것도 아니라는 것이 다음의 요한 복음서 4,1-2 에서 확실하게 서술되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발췌 시작)
(요한 4,1-2)
1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요한보다 더 많은 사람을 제자로 만들고 세례를 준다는 소문을 바리사이들이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셨다.
2 ─ 사실은 예수님께서 친히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준 것이다. ─ (이상, 발췌 끝)

2-3. 예수님의 영이 바로 성령이시므로 예수님께서는 항상 성령과 함께 계셨으나, 그러나,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 주시는 시점이 당신의 부활 이후이므로, 위의 제2항에서 구체적으로 발췌하여 정밀하게 비교/검토하였던 세례자 요한이 증언한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는, 다음에 발췌한 사도행전 1,4-5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듯이,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비로소 구현되게 됩니다:

(발췌 시작)
(사도행전 1,4-5)
4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이상, 발췌 끝).

2-4. 그리고 다음은 요한 복음서 4,2에 대한 NAB의 주석 전문입니다:

출처: http://old.usccb.org/nab/bible/john/john4.htm  

(발췌 시작)
[2] An editorial refinement of John 3:22, perhaps directed against followers of John the Baptist who claimed that Jesus imitated him.

[2] 요한 복음서 3,22에 대한 편집상의 세밀한 구별인데, [이것은] 아마도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을 모방한다고 주장하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에 반하여 요구되었을 것이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이 주석은, 요한 복음서 4,1과 함께, 요한 복음서 4,2가 요한 복음서 3,22을 세밀하게 구별하여,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을 모방하여, [세례자 요한의 세례인] 물 세례를 주지 않았음을 독자들에게 밝히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중간 결론 3)
[원질문자의 글의 제목: 예수님께서 친히 물로 세례를 준 적이 있나요?]

<----- 이상 살펴 본 바로부터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친히" 세례자 요한의 세례, 즉, "물로 씼는 세례", 즉 "물 세례"를 주었다는 기록은 성경 본문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상, 중간 결론 3 끝)

3.
3-1.
우리의 구원(salvation)과 관련하여, 세례자 요한의 세례 (즉. 물 세례)(A로 표시)와 그리스도교의 세례 (즉, 물 세례 + 성령으로 기름부음 받음)(B로 표시)의 역할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준 물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과 부활 이후에 예수님에 의하여 명해지는, 죄의 용서를 위한 "성령으로 기름부음 받는 세례"로 불리는 (B)가 아니고, 죄의 용서를 받기 위한 준비의 "회개의 세례"로 불리는 (A) 입니다.

그리고 "세례(baptism)" 라는 단어의 정의(definition)와 관련하여 지금 말씀드린 (A) 와 (B) 이외의 어떤 다른 것을 두고서 "세례"라고 표현하는 문장은 신약 성경 본문 중에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3-2. 그리고, (B) 가, 비록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시점에 제정되었으나, 우리들의 죄를 용서하는 덕과 효능 모두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Passion)으로부터 얻기에[출처: 트리엔트 교리서(로마 교리서)], 예수님의 수난(Passion) 이전에 (A), 즉, "세례자 요한의 물 세례"를 예수님께서 굳이 베풀었어야야 하는 이유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3-3. 그리고 피조물인 우리들의 죄의 용서와 구속(Redemption)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 죽음, 그리고 부활에 의하여 그 효능을 지니게 되므로, (B)가 이러한 효능을 가지게 되는 시점인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비로소 처음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B) 를 주라" (마태오 복음서 28,19) 고 당신의 열한 제자들에게 직접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3-4. 지금 말씀드린 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 그리고 이어지는 글은, 다음의 주소에 있는, "그리스도교 세례의 제정 시점은?" 제목의 글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191.htm <----- 필독 권유


4. 질문 (나)에 대한 답변:

질문 (나):
제목: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주셨을까요?
 
예수님께서도 세례자 요한처럼 당신의 제자들인 사도들이나 마리아 막달레나, 마르타, 라자로와 같은 이들에게 세례를 주셨을까요? 성경 어디를 봐도 예수님께서도 물로서 세례를 주셨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질문 (나)에 대한 답변 시작)
 
+ 찬미 예수님

위의 질문 (가)의 답변에서 우리는 신약 성경의 본문 어디에도 예수님께서 직접 물로 세례를 주시지 않으셨음을 이미 확인하였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당사자이시므로, 바로 이 하느님을 대신하여 (즉, 이 하느님의 이름으로) 예수님께서 세례를 주셔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어 베드로의 경우에서 처럼, 그냥 예수님께서 그를 당신의 제자로 삼는다는 말씀을 직접 하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였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하느님께서는 말씀으로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공생활 당시에 예수님에 의하여 직접 선택되지 않았던 피조물들은 이와는 사정이 전혀 다르기에, 예를 들어, 부활하신 후에 예수님께서 당신의 사도들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즉 삼위일체 하느님을 대신하여) 세례를 줄 것을 명령하는 구절은 마태오 복음서 28,19-20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의 공생활 중에 예수님의 직접 부름을 받지 않았던 성 바오로는, 이러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마땅히, 다마스쿠스에서 예수님의 제자 한 명으로부터 세례, 즉 그리스도교 세례를 받았습니다(사도행전 9,18).
(이상, 질문 (나)에 대한 답변 끝). 


게시자 주: 원질문자들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은 이 정도에서 끝내고, 지금부터는, 그리스도교 세례의 가톨릭 신학적 의미에 대하여 약간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5.
5-1.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리지만, 위의 두 번째 한줄답변(즉, 위의 제1-2항)에서 다음의 주소에 있는, 요한 복음서 3,22-24에 대한, 가톨릭 보편 교회 교도권의 가르침에 매우 충실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을 제대로 읽기나 하셨는지요? :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epiphany_sat.htm

(발췌 시작)
22-24. 조금 나중에(요한 복음서 4,2), 이 복음 사가는 세례를 주었던 자가 예수님 당신 자신이 아니라, 당신의 제자들이었음을 분명히 합니다. 우리의 주님께서는 맨 처음부터 그들이 사람들에게 회심(conversion)을 권고하는 습관을 가질 것을 아마도 원하셨을 것입니다.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의식(rite)는 아직은,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에 오로지 시작되었던(요한 복음서 7,39; 16,7; 마태오 복음서 28,`9를 참조하라), 그리스도교의 세례(Christian Baptism)는 아니었으나, 그러나 "세례자 성 요한의 세례 및 우리의 주님의 제자들의 세례, 둘 다의 세례들은 [...] 세례를 받은 이들을 그리스도에게로 데려와 [...] 그리하여 미래의 믿음을 위한 길을 마련하고자 하는 유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St John Chrysostom), "Hom. on St John", 29, 1].
(이상, 발췌 끝)

위의 해설의 첫 문장을 잘 읽어 보십시오! -----> [22-24. 조금 나중에(요한 복음서 4,2), 이 복음사가는 세례를 주었던 자가 예수님 당신 자신이 아니라, 당신의 제자들이었음을 분명히 합니다.]

게시자 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그리스도교 세례"가 지상의 죄인들의 구원(salvation)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것인에 대하여서는, 가톨릭 보편 교회 교도권이 가르치는 가톨릭 교리의 핵심인 "통공 교의"에 대하여 이해를 하셔야 제대로 인지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글 [제목: 원죄와 구속(속량), 의화와 통공(자비), 영원한 구원]을 읽도록 하십시오. 바쁘지 않은 분들께서 꼭 읽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129.htm <----- 필독 권유

5-2. 질문 2: 그리스도교 세례에 의하여 이 세례를 받는 자는 어디에 결합되는지요?

질문 2에 대한 답변: 그리스도교 세례를 받는 자는, 바로 이 세례에 의하여, 그리스도의 죽음(death)과 부활(Resurrection)에 결합됩니다.

출처: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제790항 및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LG, Lumen Gentium) 제7항.

5-2-1.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다해 연중 제20주일 복음 말씀(루카 12,49-53)에 포함되는, 루카 복음서 12,50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은 다음에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c_ot_20.htm <----- 필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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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성에 소요된 시간: 약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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