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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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07-22 ㅣ No.4737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21/08/05

 

오늘날 많은 사람이 교회에 와서 십자가 없는 영광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들의 오늘과 내일을 위한 구호와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한 필요를 채우려고 청하기만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구원을 위해 희생하신 주 예수님을 믿고 사랑을 받아서 그 사랑의 힘으로 세상의 구원을 위해 자신을 또 하나의 십자가요 성체성사로 봉헌하며 희생 봉사해야 하는 사명은 망각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며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마태 16,13) 하고 하문하십니다. 제자들이 세례자 요한과 선지자 중 하나라고 한다고 대답합니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14)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남들이 뭐라고 하든지 제자들은 그럼 예수님을 누구라고 여기느냐고 직접적으로 물으십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15)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16) 하고 대답을 올립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정확히 알아맞힌 데 대하여 칭찬하시며, 그 깨달음은 아버지 하느님께서 알려주신 덕이라고 이르십니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17)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주춧돌로 하여 예수님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주춧돌로 세우는 교회는 세상 그 누구도 허물어트릴 수 없는 교회라고 선언하십니다.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18)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맡기시며 세상에서 사람들을 용서하고 구하면 하늘에서도 용서를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하시며, 아버지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에게 내려 주신 권한을 우리 인간 제자들에게도 나눠주십니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1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십니다.”(20)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그리스도라는 말을 듣고는 예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구원의 희생제사는 안중에 없고 자신들의 입신양명과 현세의 이익만을 좇아 달려올 오류와 위험을 피하시기 위하여 함구령을 내리십니다.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21)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그리스도라는 말에 현혹하여 예수님께 달려들기도 전에 베드로가 어리석은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22) 예수님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베드로에게 지적하십니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23)

 

우리를 죄악에서 구원하신 주님을 믿는 백성이요 제자요 사도로서, 그리스도 예수님의 본질인 세상 구원을 위한 자기 희생과 봉사의 사명을 이어받아 실현하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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