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2코린토 3,3 에서 심장? 혹은 마음??? 1032_heart [번역오류]

인쇄

. [218.55.90.*]

2015-01-23 ㅣ No.160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당부의 말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글들은 어떤 특정인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하여 마련된 글들이 결코 아니기에, 다음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지금까지 필자의 글들을 읽고서 필자에 대한 "분노(anger)" 혹은 "질투(envy)"를 가지게 된 분들은, 혹시라도 그분들께 "걸림돌(stumbling block)"일 수도 있는, 많이 부족한 죄인의 글들을 더 이상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2) 그리고 위의 제(1)항의 당부의 말씀을 읽고도 굳이 이 화면의 아래로 스스로 이동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의 아래의 본글을 읽는 분들은, 필자에 대한 "분노(anger)"와 "질투(envy)" 둘 다를 가지지 않을 것임에 동의함을 필자와 다른 분들께 이미 밝힌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3) 그리 길지 않은 인생 여정에 있어, 누구에게나, 결국에,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 (출처: 표준국어대사전)]"이 유의미할 것이라는 생각에 드리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 찬미 예수님!

 

 

 

질문 1: 혹시라도 우리말본 성경의 신약 본문에서, "심장" 이라는 차용(借用) 번역 용어가 사용되면 아니 되는지요?

 

입문 게시자 주 1: "특정 개념들 사이에 존재할 수도 있는 연상(association)의 방향성(directionality)"을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자 단어 "心" 글자에 대하여 어릴 적에 우리가 "마음 심" 이라고 외웠던 것은, 추상적 개념을 나타내는 순수한 우리말 단어인 "마음"이 의미하는 바를 다른 이에게 전달하고자 할 때에 우리의 신체의 장기인 심장(心臟)을 나타내는 상형 문자인 "心" 글자를, "마음" 이라는 단어 대신에, 사용하기 위하여서였지, 그 역을 위하여서가 결코 아니었습니다.

 

즉, 한자 단어 "心" 글자에 대하여 어릴 적에 우리가 "마음 심" 이라고 외웠던 것은, 우리의 신체의 장기인 심장(心臟)을 나타내는 상형 문자인 "心" 의 자구적 의미(literal sense)와 이 자구적 의미에 근거한, "한 가운데" 등의, 여러 파생 의미들을 다른 이에게 전달하고자 할 때에, 한자 단어 "心" 글자 대신에, 순수한 우리말 단어인 "마음"을 사용하고자 함이 결코 아니었음에 반드시 주목하십시오.

 

달리 말하여, "心(심장)" 이라는 상형 문자는, 이미 우리들의 기억에 주입된 "마음 심" 이라는 방향성을 가지는 한 개의 연상(an association)의 정의(definition)에 의하여, 우리들로 하여금 "마음" 을 연상하게 하나, 그러나, 역으로, "마음" 이라는 순수한 우리말 단어는, 이 단어가 나타내는 개념/의미의 정의(definition)에 의하여, 우리들로 하여금 "心(심장)" 을 연상하게 하지 못함에 반드시 주목하십시오. 지금 지적한 바에 관하여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주어진 "마음" 과 "심장"에 대한 설명들을 정밀하게 비교/검토하면서 꼭 읽도록 하십시오.

 

다른 한편으로, 차용 번역 용어들인 "심장(heart)" 과 "마음(mind)" 사이에, 우리말로의 번역 이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원 단어들 "heart" 와 "mind" 이 나타내는 개념들 사이의 연상(association)의 방향성(direcionality)을, 우리말로의 직역 번역(literal translation) 과정에서 충실하게 보존하여 전달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차용 번역 용어들이 아닌 우리말 단어들인 "심장" 과 "마음"에 대하여 이미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은 "이들 우리말 단어들이 나타내는 개념들 사이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연상(association)의 방향성(directionality)"을 우선적으로 올바르게 이해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바는, 어느 특정 언어에 종속되는 문제가 아니고, 언어 이전에 언어를 통하여 전달될 대상들인, 논리(logic)의 단계에 있는개념들 사이 존재하는 연상(association)의 방향성(directionality)에 관한 지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주소를 클릭하면, 차용 번역 용어들인 "심장(心臟, heart)""마음(mind)" 의 차이점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글들 모두를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intro2heart.htm <----- 필독 권고

(이상, 입문 게시자 주 1 끝)

 

질문 1: 혹시라도 우리말본 성경의 신약 본문에서, "심장" 이라는 차용(借用) 번역 용어가 사용되면 아니 되는지요?

 

질문 1에 대한 답변: 전혀 아닙니다. 이는 우선적으로 직역 번역(literal translation)의 여부를 떠나서,

 

(i) 다음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1977년에 초판 발행된 "공동번역성서"의 전체 신약 본문 2005년에 초판 발행된 "새 번역 성경" 의 전체 신약 본문에서는, 필레몬서 1,12에서 "심장" 이라는 차용(借用) 번역 용어가, 비록 단 한 번이기는 하지만, 사용되었고,

http://info.catholic.or.kr/bible/view.asp?ctindex=new&prindex=0&Keyword=심장

http://info.catholic.or.kr/bible/view.asp?ctindex=new2&prindex=0&Keyword=심장

 

그리고

 

(ii) "200주년 기념 신약성서"2코린토 3,3에서 구약 성경의 예언서들 중의 하나인 에제키엘서 36,26을 간접 인용하면서(또한 예레미야서 31,33; 에제키엘서 11,19 참조), 또한 "심장" 이라는 차용(借用) 번역 용어가, 비록 단 한 번이기는 하지만,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iii) 그런데, 대단히 의아하게도, "공동번역성서" 새 번역 성경"2코린토 3,3에서는, 우리의 몸/신체(body)의 중요한 장기/기관(organ)인, 따라서 형이학적 물체(physical object)인, "심장" 이라는 차용(借用) 번역 용어 대신에, 추상적념(abstract concept)을 나타내는 순수한 우리말 단어인 "마음" 이라는 차용(借用) 번역 용어가 사용되었음에 반드시 주목하십시오.

 

즉, 출판 연대순에 있어,

(iii-1) 국내의 개신교측과 함께 우리말로 번역된, 1977년에 초판 발행된 "공동번역성서" 2코린토 3,3에서 추상적념(abstract concept)을 나타내는 순수한 우리말 단어인 "마음" 으로 번역되었다가,

(iii-2) "200주년 기념 신약성서"2코린토 3,3에서, 우리의 몸/신체(body)의 중요한 장기/기관(organ)인, 따라서 형이학적 물체(physical object)인, "심장" 으로 둔갑(遁甲)을 하였다가,

(iii-3) 그러나 이 둔갑(遁甲)이 잘못되어, 또다시 2005년에 초판 발행된 새 번역 성경"2코린토 3,3에서 "마음" 으로 또다시 둔갑(遁甲)을 한 것인지요???

 

(iv) 위의 제(i)항 에 대한 이어지는 더 자세한 고찰은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제목: 신약 본문에서, 마음이 아닌, 심장으로 직역 번역되어야 하는 절들]제1항에 주어져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03.htm <----- 필독 권고

 

그리고 다음은 "200주년 기념 신약성서" 2코린토 3,3 전문입니다:

 

출처: http://info.catholic.or.kr/bible/view.asp?ctindex=200new&prindex=0&Keyword=심장

(발췌 시작)

여러분은 분명히 우리 봉사직으로 작성된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 이 편지는 먹물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느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돌판이 아니라 살 심장이라는 판에 써 넣은 것입니다.

(이상, 발췌 끝)

(이상, 질문 1에 대한 답변 끝)

 

질문 2: 그런데, 도대체 무슨 이유로, 1977년에 초판 발행된 "공동번역성서", "200주년 기념 신약성서", 그리고 2005년에 초판 발행된 "새 번역 성경" 의 신약 이들 세 개의 우리말본 성경의 신약 본문에서, 무슨 약속이라도 하였듯이 혹은 무슨 연결 고리라도 남기고자 하였듯이, 오로지 단 한 번만 "심장" 이라는 차용 번역 용어가 사용되었는지요? 우연의 일치인지요???

 

질문 2에 대한 답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로서는 도저히 추론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이 부분에 있을 수도 있다는 막연한 생각만 할뿐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서 이 질문2에 대한 답변을 알고 계신 분께서는, 필자에게 개별적으로 꼭 말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질문 3다른 한편으로, 가톨릭 교회 교리서 본문 중에서, 2코린토 3,3을 발췌 인용하고 있는 항은 있는지요?

 

질문 3에 대한 답변: 예,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700항입니다. 다음의 영문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700항은 심지어 "human heart(인간의 심장)"2코린토 3,3에서 차용(借用) 번역 용어로서 사용하고 있는 RSV(Revised Standard Version)2코린토서 3,3을 발췌 인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코린토 3,3의 우리말 번역에서, 영어로 "heart" 로 번역되는 그리스어 용어는, "마음"아니라, 반드시 "심장"으로 직역 번역(literal translation)이 되어야 함을 또한 확인하였습니다:

 

출처: http://www.vatican.va/archive/ccc_css/archive/catechism/p1s2c3a8.htm#700

(발췌 시작)

700 The finger(손가락). "It is by the finger of God that [Jesus] cast out demons."55 If God's law was written on tablets of stone "by the finger of God," then the "letter from Christ" entrusted to the care of the apostles, is written "with the Spirit of the living God, not on tablets of stone, but on tablets of human hearts(인간의 심장)."56, (#) The hymn Veni Creator Spiritus invokes the Holy Spirit as the "finger of the Father's right hand."57

 

-----
55 Lk 11:20.
56 Ex 31:18; 2 Cor 3:3.
57 LH, Easter Season after Ascension, Hymn at Vespers: digitus paternae dexterae.

(#) 번역자 주: RSV 2코린토 3,3은 다음에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b_ot_8.htm
http://quod.lib.umich.edu/cgi/r/rsv/rsv-idx?type=DIV1&byte=5284924

-----

(이상, 발췌 및 일부 표현에 대한 우리말 번역 끝)

 

게시자 주: 특히,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2코린토 3,3은 나해 연중 제8주일 제2독서(2코린토 3,1ㄴ-6)에 포함되는데, 특히 2코린토서 3,3; 로마서 5,5; 로마서 13,10;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의 신학 대전(Summa Theologica), Ia IIae q.106, a.1; 로마서 6,2을 이 순서대로 언급하면서 설명하고 있는, 2코린토 3,6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대단히 유익한 해설과 이 해설에 대한 각주들로서 제시된 글들을 꼭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b_ot_8.htm <-- 필독 권고

 

바로 위의 주소에 있는 글을 읽을 때에, 2코린토 3,3에서 "돌판이 아니라 살로 된 인간의 심장(tablets of human heart)이라는 판들" 이라는 표현이 한 개의 직유(直喩) 표현(a simile)인 것이지, "human heart(인간의 심장)" 이라는 표현 자체가 결코 직유(直喩) 표현이 아님에 반드시 주목하라.
(이상, 질문 3에 대한 답변 끝)

 

[내용 추가 일자: 2015년 2월 2일]

결언: (번역 오류) "새 번역 성경"의 히브리어 구약 본문의 번역 대본인 히브리어 마소라본 예레미야서 31,33에서 영어로 heart(심장) 로 번역되는 히브리어 단어는,

(i) 히브리어 마소라본 예레미야서 31,33과 동일한
 칠십인 역 그리스어본 예레미야서 38,33에서, 칠십인 역 예레미야서 38,33 <--- 여기를 클릭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듯이, 예수님께서 태어나시기 전인기원전 2세기경에 유다교 용도로 유다교측 학자들에 의하여 그리스어 단어 로 번역되었으며, 그리고

 

(ii)  성 바오로에 의하여 그리스어로 저술된 2코린토 3,3에서, 잘 교육받은 유다교 바리사이파 출신인 성 바오로가 예레미야서 31,33를 인용하면서 바로 이 그리스어 단어의 파생어(복수형)를 사용하였음은 여기를 클릭하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iii) 그러므로, "새 번역 성경"의 2코린토 3,3에서 "살로 된 마음" 이라는 현재의 번역 표현은 명백한 번역 오류이며, "살로 된 심장" 으로 반드시 교체되어야 할 것입니다.

 

(iv) 그러나, 예를 들어, "새 번역 성경"마태오 복음서 13,15의 첫 줄에서,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로 번역 오류인 의역 번역(free translation)을 해 놓고서, "주석 성경"마태오 복음서 13,15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성경 본문에서 마음은 곧 심장을 말한다" 는 내용의 주석을 제시하는 것은, 

 

(마태오 복음서 13,15의 첫 줄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 전문 발췌 시작)
직역: "마음이 기름지고." 마음 심장에 기름기가 너무 끼어 둔해지고 마침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상, 발췌 끝)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지적하는 이 번역 오류를 인정하는 가장 바람직하고 또 적절한 방법이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방식으로는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지적하는 이 번역 오류는 결코 단시간 내에 바로잡아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은지요?

 

(v) 그리고, 또다른 예를 들어, "새 번역 성경"마태오 복음서 13,15이사야서 6,9-10을 인용하고 있음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새 번역 성경" 의 이사야서 6,10의 첫 줄에서, "너는 저 백성의 마음을 무디게 하고" 로 번역 오류인 의역 번역(free translation)을 해 놓고서, "주석 성경"의  이사야서 6,10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성경 본문에서 마음은 곧 심장을 말한다" 는 내용의 주석을 제시하는 것은, 

 

(이사야서 6,10의 첫 줄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의 첫 문장 발췌 시작)
직역: "... 마음을 기름지게 하고." 마음 심장에 기름기가 너무 끼어 둔해지고 결국 움직임을 멈춘다는 것이다. 

(이상, 발췌 끝)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지적하는 이 번역 오류를 인정하는 가장 바람직하고 또 적절한 방법이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방식으로는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지적하는 이 번역 오류는 결코 단시간 내에 바로잡아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은지요?

[이상, 내용 추가 끝]

 

[내용 추가 일자: 2015년 2월 7일]

다음의 글들에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성경 용어인 "심장(heart)"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어떠한 말씀들을 하시는지 꼭 읽도록 하십시오. 영어로 "heart" 로 번역되는, 그 기원이 히브리어 구약 성경 본문인, 성경 용어는 그 자구적 의미(literal sense)가 [표준국어대사전에 그 의미가 주어진 추상적인 개념을 나타내는 순수한 우리말 "마음"의 의미가 결코 아닌] 우리 몸/신체의 가장 중요한 장기인 "심장(염통)"을 말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국내의 성직자 및 수도자들께서 꼭 읽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584.htm [성 요한 바오로 2세]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00.htm [성 요한 바오로 2세]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598.htm [베네딕토 16세]<----- 필독 권고

[이상, 내용 추가 끝]

 

----------

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8시간 (우리말 번역 포함)

 



1,622 2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