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RE:9327] 고마워요...

인쇄

박경자 [somi] 쪽지 캡슐

2002-02-08 ㅣ No.9329

궁금했었는데...고맙군요.

 겨울연가를 보면서 미카엘 신부님을 생각했습니다.

간음에 대해서 강론하시던 말씀이

결혼한 여자나 남자가 간음이라고 단정지을수 있는 단계는

그 사람때문에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없을 그런 상태이다 라고 하신던 말씀이

그 사람이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래도 통제가 가능한 정도는 인간이라면 누구든

가질 수 있는 감정의 기초 단계라고

그래서 정신적인 간음이 있다고....

요즈음 겨울연가를 보면서 나도 통제 불능에 속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두아이도 이미 열성팬이고 남편은 월.화요일에는 아예 다 볼때까지 말도 안붙인다.

극성팬들이 월요병에서 벗어나게 해준 겨울연가에 감사한다고 했지만

이미 다른 병에 걸린 것은 모르고 있다.

결혼후 눈이 싫었다. 오는 것은 보기 좋으나 다음 날 지저분 할 것을 생각해서...

생각까지 바꾸게 한 드라마다.

나만 이런줄 알았는데 교육이 있어서 갔더니

쉬는 시간에 다들 이 드라마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싸구려 이야기라고들 하지만 영상이 아름답고 잊고 있던 사진을 꺼내서

추억을 하게 만드는 기분, 감동 그 하나 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해준다.

연애를 해보라. 다 싸구려고 3류소설이다.

 

언니! 본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성당에서 한 번 정도는 봤을 거예요.

좋은 글 많이 올려주는 것 고마워요.

어머니와 함께  가족모두 건강하세요.

 



2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