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RE:9327]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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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었는데...고맙군요. 겨울연가를 보면서 미카엘 신부님을 생각했습니다. 간음에 대해서 강론하시던 말씀이 결혼한 여자나 남자가 간음이라고 단정지을수 있는 단계는 그 사람때문에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없을 그런 상태이다 라고 하신던 말씀이 그 사람이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래도 통제가 가능한 정도는 인간이라면 누구든 가질 수 있는 감정의 기초 단계라고 그래서 정신적인 간음이 있다고.... 요즈음 겨울연가를 보면서 나도 통제 불능에 속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두아이도 이미 열성팬이고 남편은 월.화요일에는 아예 다 볼때까지 말도 안붙인다. 극성팬들이 월요병에서 벗어나게 해준 겨울연가에 감사한다고 했지만 이미 다른 병에 걸린 것은 모르고 있다. 결혼후 눈이 싫었다. 오는 것은 보기 좋으나 다음 날 지저분 할 것을 생각해서... 생각까지 바꾸게 한 드라마다. 나만 이런줄 알았는데 교육이 있어서 갔더니 쉬는 시간에 다들 이 드라마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싸구려 이야기라고들 하지만 영상이 아름답고 잊고 있던 사진을 꺼내서 추억을 하게 만드는 기분, 감동 그 하나 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해준다. 연애를 해보라. 다 싸구려고 3류소설이다.
언니! 본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성당에서 한 번 정도는 봤을 거예요. 좋은 글 많이 올려주는 것 고마워요. 어머니와 함께 가족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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