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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mari0823] 쪽지 캡슐

2000-06-13 ㅣ No.225

이건 제가 얼마전 산 시집에 있는 시인데요.

너무 너무 좋고,이 시를 가만히 읽어보면 항상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표현하지 못했던 말들인것 같아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1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해맑은 웃음

한마디,한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것 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용혜원-

당신이 그리운건 내게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라는 시집에 이 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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