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성당 게시판

약혼자 커플을 초대함!!!!!

인쇄

권양명 [mikelis] 쪽지 캡슐

2000-06-19 ㅣ No.220

’혼인생활’은 어디서 배울 수 있나요?

- 가톨릭 약혼자 주말 -

 

요즈음 우리는 ’혼인’이라고 하면 쉽게 ’혼인식(결혼식)’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혼인식(Wedding)은 순간이고 혼인생활(Marriage)은 평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평생을 통해 살아갈 혼인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상당기간 사랑해온 젊은 커플들이 혼인하기로 결정하고 혼인식 날짜를 잡게 되면 그 동안 유지되었던 좋은 관계가 혼인식 준비 때문에 긴장되거나 악화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혼인한 세 부부 중 한 부부는 채 일년도 안 되어 이혼한다는 말도 있고 학력이 높을수록 이혼율이 높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가정의 위치가 어떠해야 하는가는 말하지 않아도 그 중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혼인생활을 배우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볼 때 우리사회에는 배울 수 있는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그저 그렇게 살아가려니 하고 추측할 따름입니다.

대부분 경제 사회적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된 가정에서 부모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비교적 다복하게 성장한 요즈음의 젊은이들이 성장과정이나 가풍, 경제 수준의 차이 등 자신과는 많이 다른 배우자 및 그 가정과 결합했을 때 발생할 어려움을 여러 측면에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부부 서로간의 관계에서 시작하여 시부모나 시댁식구 및 처가부모와 처가식구, 친척들과의 관계까지 그리고 가풍, 언어, 호칭, 종교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해야 하는지 말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가톨릭약혼자주말(Catholic Engaged Encounter Weekend, EE) 프로그램은 곧 혼인하려는 예비부부들에게 혼인생활을 준비시키는 가장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입니다. 혼인생활에서 발생될 수도 있는 여러 양상들을 깊이있게 성찰하고 예비부부들이 서로를 대상으로 진지하게 대화함으로써 미래의 혼인생활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EE주말은 미국의 ME사제와 그 협력 부부들에 의하여 개발되었으며 현재 미국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97년에 도입되어 현재까지 5차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서울 제 6차 주말이 오는 6월30일부터 7월2일까지 장충동 성베네딕도 피정의 집(02 2279 9167)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경비는 한 사람 당 8만원입니다. EE주말은 금요일 오후 7:00부터 일요일 오후 4:00 - 5:00까지 2박3일 동안 진행됩니다. 한 사제와 결혼한 두 부부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곧 혼인하기로 약속되어 있는 예비부부나 혼인한지 일년 이내인 신혼부부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혼인한 부부들을 이해하고 축복하며 사랑으로 함께 하려는 사제들의 참여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EE주말에 참여하려면 ME만남의 집(02 511 9901, mekorea@chollian.net)이나 약혼자주말 담당 부부(02 455 2180, mikelis@nuri.net )에게 신청하면 됩니다.     (2000. 6. 15.)



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