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이옥연할머니문제-사회복지분과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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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진 [monicacho033] 쪽지 캡슐

2001-01-31 ㅣ No.2491

신부님,수녀님 , 사회복지분과장 한완수 골롬바 자매님.

 

 연탄가스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하셨던 4구역 이옥연할머니(83) 문제로 여기 저기 알아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옥연할머님은 30일 오후 늦게 인천 송도의  영락원이라는 치매 치료 시설에 입원하셨습니다만 그동안  가족못지 않게 이곳저곳 수소문해서 알아 봐 주시고 연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골롬바 자매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덕분에  좋은 뜻으로 하는   노인시설까지 함께 방문 할 수 있었고 외면하려 했던  노인문제 아니 -  내일의  내 문제, 우리 문제-들의 실상을  직접 대면 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의 영락원은 매달 내는 비용이 결코 만만치 않았지만, 우선  노인 치매 환자들의 초기 증상이라는 "가출 문제"를 통제 할 수 있게 안에서 잠금장치가 되어 있어서 멀리에 사는 아들의 입장에서는 그 쪽이 마음을 놓고 맡기고 떠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당분간은 비용이 들더라도 우선 시간을 갖고 또 다른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뜻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여러 사람들이  좋은 뜻을 모아  힘을 합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경험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항상 남보다 한 박자 느리게 살아온 정말 순박하고 사람 좋은 김경연 베드로가  이번 일로 다시 청량리성당을 마음의 고향으로 삼아 미국에 돌아가 용기와 희망을 갖고 이민 생활에 적극 도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흐뭇합니다.

그동안 문병 다니셨고 기도해 주시며 이 일에 함께 해 주신 여러분과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 드립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부자가 될 싹을 보았다나요.  

엔젤사랑들과 30일 밤 베드로의 송별회를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31일 오후4시에 떠납니다.

 곧  좋은 소식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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