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성당 게시판

초등부 교사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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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보 [infotecla] 쪽지 캡슐

1999-07-10 ㅣ No.166

모두들 안냐세요?

나, 김정보 테클라!

여긴 거제도 어느 PC방!

PC방에 처음으로 왔는데, 모두 남자들만 득시글거립니다. 그것도 초딩부터 고딩까지만 보이는군요.

다들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전 여기서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다소 심심하긴 하지만...

캠프준비로 많이 바쁘시리라 생각됩니다.

날씨도 덥고 공간도 부족하고 집에서 박해받는 사람도 있고 힘들어 죽겠는데

어떤땐 동료교사가 동지가 아니라 왠수같기도 하겠지요?

안봐도 비디옵니다.

그렇게 매년 되풀이되어도 그곳을 떠나지 못하거나 떠나더라도 이렇게 마음이 가는것은 그곳만의 매력이 있어서일 것입니다.

지금은 느끼지 못할수도 있겠지만 그분의 사랑이 없이는 아이들을 또, 서로를 그렇게 찐득하게 사랑할수가 없지요.(여기서 그분의 해석을 달리하는 모교사가 있을 것이다.)

다들 힘들지만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길 바랍니다.

혹시..

혹시라도... 사랑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은 한판 붙어라. 소영아!

교감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사이좋게 지내면

누나가 올라가서 맛있는 것 사주마. 웅모,재억,도훈,호열아! 말 좀 잘들어잉?

 

다소 글이 길어집니다만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나의 사랑을 보냅니다.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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