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세례를 받으시는 모든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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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준 [bopark] 쪽지 캡슐

2001-06-29 ㅣ No.2389

7월7일에 세례를 받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두손을 들어 환영합니다.

우리 중계동 성당에서 세례를 받으시는 것에 대하여....

앞으로 신앙의 여정에서 비가 오는 날도 있을 것이고, 눈이 오는 날도 있을 것이며,

맑게 개인 햇살도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 때마다 세례를 받으시던 첫 날을 생각하시고 열심히 살아 가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유아세례를 받아서 세례 동기도 없고, 첫 영성체도 초등학교 때 특별히 저의 3형제만 찰고를 받고 해주셨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더군요.

그 덕분에(?) 세례를 받고 난 후 31년 만에 견진성사를 했지요.

그동안 쉬는 교우로서 31년간의 세월을 내 마음대로 내 잣대로 하느님을 가지고(?) 놀았지요.

세상 일들이 왜그리도 재미가 있었던지....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무언가에 끌리듯 돌아온 탕자가 되었고, 지금에 이르렀지만 지나온 시간들이, 허비한 그 시간들이 지금은 무척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게 되는군요.

저와 같은 무지렁벵이가 다시는 이땅에 없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소낙비가 줄기차게 내리는 오후에 주저리 주저리 읊어 봤습니다.

아울러 송승기 스테파노 형제님께서 성 가정을 이루셨음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주님의 은총이 세례를 받으시는 모든 분들께 늘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면서....

 

박 재 준 (비오)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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