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펌]누나와 형의 차이...

인쇄

김진영 [kong-duk] 쪽지 캡슐

2000-03-03 ㅣ No.575

 

 

                              누나와 형의 차이점

 

 1.기본적 특징

 

 가.외부적 특징

 

 

 

 (1)누나는 여자고 형은 남자다.

 

예외)우리동네 아줌마들을 보면 나이적은 아줌마가 나이많은 아줌마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는걸 봤다. 그리고 우리 작은엄마가 우리 엄마에게도 형님이라고 부르신다. 결국 형은 여자일수도 있다는 얘기인데......-_-;

 

 (2)누나는 이쁘고 형은 못행겼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형이 알면 맞는다) 누나가 있으면 이쁜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형은 나보다 못생겨야 한다.[남자의 심리]  사실 지금 나의 형도 나보다......-.-; 푸핫.[내가 워낙 미남이라서......-_-;]

 

 (3)누나한테 까불면 잔소리만 듣지만 형한테 까불면 맞는다.

 

많이 맞아봐서 알지만 형한테 맞으면 얼마나 서러운지 모른다..[-.-;]

 

예외)내 친구는 누나한테 맞았는데 몸이 많이 상했더라.. 내가 비웃었지만 그 친구 누나를 보고 이해했다. ..무서워-.-;

 

 

 

나.내면적 특징

 

 

 

 (1)누나는 마음 편하게 하고 형은 귀찮게 한다.

 

  (가)다음과 같은 상황을 예로 들어본다.

 

 

 

1)한가한 일요일 오후 날씨는 맑고 할일없이 집에서 자다가 늦게 일어났다. 그런데 난 12시쯔음.. 누나(형)과 마주쳤다. 그때의 상황에 따른 대화.

 

 

 

가)누나인 경우.

 

 

 

서로 빤히 쳐다본다.(3초)

 

난 미소를 지어본다.(0.5초)

 

 

 

나 : 누나.. 밥..-.-;

 

누나 : 기다려...

 

 

 

나)형인 경우.

 

 

 

서로 빤히 쳐다보다가 내가 외면한다.(0.2초만에)

 

난 어딘가 도피처를 찾는다.(0.1초)

 

 

 

형 : 라면끓여..-.-;

 

나 : 응...

 

 

 

2)집에 돌아온 나는 얼굴 여기저기에 누군가에게 맞은 상처가 남아있다. 그걸 본 누나(형)의 반응.

 

 

 

가)누나인 경우

 

 

 

상처난 내 얼굴을 보고 놀람(0.4초)

 

순간 내 얼굴은 울상으로 변함 재빨리...-.-;(0.001초)

 

 

 

누나 : 어머.. 어디서 그러고 온거야.. 상처 곪겠다.

 

 

 

자상하게 모 회사의 연고를 꺼내서 상처에 발라준다.

 

그 때 표정은 걱정스러운 슬픈표정

 

(누난 진심으로 날 걱정해주고 있어...ㅠ.ㅠ

 

 

 

나)형인 경우

 

 

 

상처난 내 얼굴을 보고 놀람(0.5초)

 

갑자기 열받는 표정으로 탈바꿈(0.001초)

 

 

 

형 : 어떤 삑~{심의 삭제}이 그랬어! 앙! 누가 때린거야! 이삑~을 아주 삑~~해가지고 삑삑~~해서 삑삑삑~~~ 삑~~~~~~~-_-;

 

 

 

(형이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걸까..?-_-; [3분여간 의심중]

 

 

 

 

 

(2)뭘 부탁할 때

 

 (가)누난 부탁이지만 형은 강요(?) 협박(?)

 

 

 

같이 텔레비젼을 보다가 리모콘을 달라고 할 때

 

 

 

1)누나인 경우

 

 

 

누나 : 리모콘좀 줄래?

 

나 : 응... 아라쪄......(잘 집어다 준다)

 

 

 

1)형인 경우

 

 

 

형 : (손가락으로 리모콘을 가리키며) 그거 가지고 와..

 

나 : 응? 어떤거?(어딜 가리켰는지 모호하기 때문에 다시 질문)

 

형 : 그거 임마 그거!!(다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아까랑 다를 것 없는 짓(?)이다.

 

나 : 이...이거?(리모콘 옆의 다른걸 집어들며...)

 

형 : 리모콘 말이야!!! 리모콘!!!!!!!

 

나 : 아...진작 말을 하지...-_-; 그거라고 하면 내가......

 

형 : (인상 팍!!)

 

나 : (팍 쫀다)

 

 

 

이 글을 본 우리 형 : 내가 그랬다는 거냐 지금?(인상 팍!!)

 

이 글을 쓰고있는 나 : 아..아니..그럴리가..하하..(팍 쫀다)

 

 

 

 (나)용돈을 줄 때

 

 

 

1)누나인 경우

 

 

 

  필요할 때를 알아차리고 용돈을 준다. 돈버는 누나라면...

 

  (나한테 누나가 있다면 그럴 것 같다는 나의 생각이지만...-_-;)

 

 

 

난 순간 돈이 떨어졌다는 걸 텔레파시 보낸다.(1초)

 

누난 알아차린 듯 눈치를 챈다.(0.001초)

 

 

 

누나 : 자 용돈이야..(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적당한 용돈)

 

나 : 헤헤헤...-_-;

 

 

 

2)형인 경우

 

 

 

  달라고 해도 잘 안준다. 가끔 두둑하면 한번에 많이 준다. 그때만 좋다. 거의 없지만...

 

  간혹 나한테 달라고 할 때도 있다...(친형 맞아...?)

 

 

 

이 글을 본 우리 형 : 내가 그랬다는 거냐 지금!!??

 

이 글을 쓰는 나 : 그..그럴리가...하하..난 픽션을 쓰고 잇는거라구...픽션...하

 

 

 

난 순간 돈이 떨어졌다는 걸 텔레파시 보낸다.(1초)

 

(기대하진 않는다. 떠보는 수준...-_-;)

 

형은 뭔가 알아차린 듯.. 눈치를 챈 것 같다.(0.001초)

 

 

 

형 : 라면 끓여!!

 

나 : 응...-_-;

 

 

 

(3)환경적 차이

 

 

 

 (가)방이 따로 있다면

 

 

 

  누나랑은 거의 다 방이 따로 있지만 형과는 거의 같이 산다.

 

  다들 방 두칸 얻을 정도의 풍족하지 못한 서민이기에...

 

  만약에 따로 있다면...

 

 

 

1)누나의 방

 

 

 

쉽사리 접근할 수 없는 방. 늘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고 방문엔 펜시점에서 구입한 [수면중]

 

이라던가 뭐 그런게 걸려있다.

 

(푸헤헷!.. 유치하게스리...-_-;)

 

방에선 나의 접근을 막는 듯한 냄새가 난다. 향기로운 냄새

 

방에 들어갈 땐 꼭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똑똑!!같은거..-_-;

 

누나 없을 때 몰래 들어가면 내가 정상인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가끔 몰래 들어간다...-_-; 앗!.. 무슨소릴 난 누나가 없다!!)

 

 

 

2)형의 방

 

 

 

늘 개방되어 있는 방..막 들어가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방문은 항상 열려있다.(통풍이 필요함을 자신도 느끼듯-_-;)

 

방에선 내가 접근하면 질식시키겠다는 듯한 냄새가 난다..-_-;

 

양말을 벗은 다음 나는 냄새..(청국장..)

 

형 없을 때 몰래 들어가도 상관없다.

 

하지만 방을 따로쓰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게 특징이다.

 

형과는 잠을 같이 자는 사이인 것이다...(오옷!!-_-;)

 

 

 

 (나)친구들

 

 

 

누나의 친구들은 전부 나의 누다다. 너무너무 좋다.

 

형의 친구들은 깡패다.. 알고지내기 싫다..-_-;

 

 

 

이 글을 본 우리 형 : 주글래..?

 

이 글을 쓰는 나 : 아...아니...

 

 

 

누나의 친구들은 자주 찾아오면 재미있는 수다도 떨고

 

집에서 맛있는 것도 해먹고 한다. 누나 친구들이 오면 내가 옆에 있으면 불편할 것 같아 내가 빠지게 된다.(일단 먹을건 먹고..-_-;)

 

형의 친구들은 자주 찾아오면 술먹으러 가자고 형을 데리고 가버린다.

 

어쩌다 집에서 놀 때도 술 사와서 먹으며 논다. 형 친구들이 오면 내가 옆에 있기 불편해 가려고 하기 전에 날 쫓아낸다..-_-;

 

누나 친구의 동생이 나와 같은 나이라면 왠지 친해지고 싶다.

 

누나들의 관계처럼 우리들도 친해지자...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동성 이성 따지지 않고..-_-;

 

형 친구의 동생이 나랑 같은 나이라면 그냥 기분 나쁘다...

 

보고 싶은 생각도 없다..(이성이면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다...-_-;)

 

==========================================================================================================================================================================

 

재미있으셨나여??

 

저는 누나 밖에 없어서 모르겠는데....

 

형들이 못 살게 구나여??

 

이글을 보시는 형님들...

 

잘 해 주셔요....

 



5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