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유정이와 재신이의 천일이야기

: 2000년 7월 14일 금요일 늦은8시

: 금호동 로타리 드레곤 호프집(카스광장 옆)

 벌써.. 천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축복을 해주고.. 부러워해주고..

살다보니 저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네염..

우리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는 이들이 있다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행복이라는게 이렇게 가까운거라면 한번 느껴보는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항상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이러는동안 벌써 천일이라는 시간이 왔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나오는듯한 그런 천일이라는 시간이 저에게도 왔다는게 조금은 믿기지가 않습니다.

항상 고집쟁이이고 트집쟁이이고 내가 잘못을 해도 그애가 욕을 먹고..

그래도 아무런 내색없이 저를 좋아해준 그애에게 이제껏 고맙다는 말한마디 못하고..

그렇지만 항상 고맙다는 말만 듣고..

얼마전 정말 천일이었던 7월7일에도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천일까지 와준것에 대한 고마움이 담긴..

이제부터 고마워 해야할 사람은 저인것 같습니다.

그애는 항상 자기 주변의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이임미다..

그래서 샘을 내기도 했었습니다..

이제 그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저의 소중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유정이와 재신이를 알고 있는 모든분들을 초대함미다.

쿠쿠~~ 많이 와주시구여.. 많이 추카해주세여..

꼬옥... 마니 와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