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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 하는 까닭은(부활 5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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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 [sjjbernardo] 쪽지 캡슐

2001-05-16 ㅣ No.6798

 

 

2001, 5, 16  부활 제5주간 수요일 복음 묵상

 

 

요한 15,1-8 (나는 참 포도나무)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모조리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잘 가꾸신다.

 

너희는 내 교훈을 받아 이미 잘 가꾸어진 가지들이다. 너희는 나를 떠나지 마라. 나도 너희를 떠나지 않겠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는 가지가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나에게 붙어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누구든지 나에게서 떠나지 않고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나를 떠난 사람은 잘려 나간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이런 가지를 모아다가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너희가 나를 떠나지 않고 또 내 말을 간직해 둔다면 무슨 소원이든지 구하는 대로 다 이루어질 것이다.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묵상>

 

오늘 당신과 함께 하는 까닭은 내일 열매를 맺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늘 당신과 함께 하는 까닭은 내일 당신이 주실 그 무엇 때문도 아닙니다.

오늘 당신과 함께 하는 까닭은 내일 당신께 버림받을까 두려워서도 아닙니다.

 

오늘 당신과 함께 하는 까닭은 당신과 함께 있음으로써 제가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신과 함깨 하는 까닭은 당신과 함께 있음으로써 삶은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 기쁨, 희망, 열정, 평화!

오늘 당신과 함께 함으로써 얻어질 내일의 열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신과 함께 하는 삶이 사랑이요,

당신과 함께 하는 삶이 기쁨이요,

당신과 함께 하는 삶이 희망이요,

당신과 함께 하는 삶이 열정이요,

당신과 함께 하는 삶이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있어도 더욱 함께 있고픈 분 바로 당신이기에

이 시간 당신을 바라보며 작은 웃음을 지어봅니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1요한 5,4)

 

주님 안에 사랑 담아 여러분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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