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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0-19 ㅣ No.3311

 
 
초바르의 둘째 담론
 
20
1 나아마 사람 초바르가 말을 받았다.
 
이성적 대답
 
2내 생각이 이렇게 대답하라 재촉하니
내가 서두를 수밖에 없구려.
 
3나를 모욕하는 질책을 들으면서도
내 정신은 나에게 이성적으로 대답해 주네.
 
악인의 운명
 
4이런 것쯤은 자네도 예전부터 알고 있지 않나?
땅 위에 사람이 세워졌을 때부터
 
5악인들의 환성은 얼마 가지 못하고
불경한 자의 기쁨은 한순간뿐임을,
 
6 그의 높이가 하늘까지 이르고
머리가 구름까지 닿는다 해도
 
7 그는 제 오물처럼 영원히 사라져 버려
그를 보던 이들은 "그가 어디 있지?" 하고
말한다네.
 
8 그는 아무도 찾을 수 없게 날아가 버리고
밤의 환영처럼 쫓겨나 버려
 
9 그를 바라보던 눈은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고
그가 있던 자리도 다시는 그를 보지 못하지.
 
10 그의 자식들은 가난한 이들의 비위를
맞추고
스스로 제 재산을 내놓아야 하며
 
11한때 젊은 기력으로 가득 찼던 그의 뼈도
그와 함께 먼지 위에 드러눕고 만다네.
 
12악이 입에 달콤하여
제 혀 밑에 그것을 감추고
 
13아까워서 내놓지 않은 채
입속에 붙들고 있다 해도
 
14 그의 음식은 내장 속에서 썩어
배 속에서 살무사의 독으로 변한다네.
 
15 그는 집어삼켰던 재물을 토해 내야 하니
하느님께서 그것을 그의 배 속에서
밀어내시기 때문이지.
 
16 그는 살무사의 독기를 빨고
독사의 혀가 그를 죽여
 
17그는 꿀과 젖이 흐르는
개울과 시내와 강을 바라보지 못하지.
 
18 애써 벌어들인 것을 삼키지 못한 채
되돌려야 하고
장사로 얻은 재화를 누리지 못하니
 
19그가 가난한 이들을 짓밟아 내버리고
제가 짓지도 않은 집을 강탈하였기 때문일세.
 
20그의 배 속은 만족을 모르니
그는 제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네.
 
21그의 게걸스러움에 남아나는 것 없으니
그의 번영도 오래가지 못한다네.
 
22 그는 더할 나위 없는 풍요 속에서도
궁핍해지고
고통 받는 이들의 손이 모두 그를 덮치며
 
23 그분께서는 그의 배를 채우시려
당신 진노의 불길을 그에게 보내시고
그 위에 병기들의 비를 내리신다네.
 
24 그가 쇠무기를 피하면
구리 화살이 그를 꿰뚫고
 
25빼내려 하지만 그것은 등을 뚫고 나오며
시퍼런 칼끝은 그의 쓸개를 꿰찌르니
전율이 그를 엄습한다네.
 
26온갖 암흑이 그의 보물을 기다리고
아무도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삼키며
그의 천막에 살아남은 자까지 살라 버린다네.
 
27하늘은 그의 죄악을 드러내고
땅은 그를 거슬러 일어선다네.
 
28 그의 집을 홍수가,
그분 진노의 날에 격류가 휩쓸어 가
버리지.
 
29이것이 악한 사람이 하느님에게서 받을
운명이며
하느님께서 그의 것으로 선언하신 상속
재산일세.
 
욥의 여섯째 담론
 
21
1 욥이 말을 받았다.
 
호의적인 경청
 
2내 말을 귀담아 듣게나.
그것이 바로 자네들이 나를 위로하는
것이네.
 
3참아 주게나, 내가 말을 하게.
내 말이 끝난 뒤에 비웃어도 좋네.
 
4내가 사람을 원망한다는 말인가?
내가 어찌 조급하지 않을 수 있겠나?

5나를 쳐다보게.
놀라서 손을 입에 갖다 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네.
 
6나는 생각만 해도 소스라치고
전율이 내 몸을 사로잡는다네.
 
악인들의 성공
 
7어째서 악인들은 오래 살며
늙어서조차 힘이 더하는가?

8자식들은 그들 앞에서,
후손들은 그들 눈앞에서 든든히 자리를
잡지.
 
9그들의 집은 평안하여 무서워할 일이
없고
하느님의 회초리는 그들 위에 내리지도
않아
 
10그들의 수소는 영락없이 새끼를 배게
하고
그들의 암소는 유산하는 일 없이 새끼를
낳지.
 
11아이들을 양 떼처럼 풀어놓으면
그 어린것들이 마구 뛰어논다네.
 
12 손북과 비파에 맞추어 목청 돋우고
피리 소리에 흥겨워하며
 
13 행복 속에 나날을 보내다가
편안히 저승으로 내려간다네.
 
14그런데도 하느님께 이런 소리나 한다네.
"우리 앞에서 비키십시오.
당신의 길을 안다는 것이 우리 마음에는
내키지 않습니다.
 
15전능하신 분이 무엇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기며
무슨 이득이 있다고 그에게 매달리리오?"
 
16 그렇지만 그들의 행운은 그들 손에
달려 있는 게 아니지.
악인들의 뜻은 나와는 거리가 멀다네.
 
벌받지 않는 악인들
 
17악인들의 등불이 얼마나 자주 꺼지던가?
받아 마땅한 파멸이 얼마나 자주 그들을
덮치던가?
 
18그들이 바람 앞의 검불과 같고
폭풍이 휩쓸어 가는 지푸라기와 같은
적이 있는가?
 
19 "하느님께서는 그를 위한 재난을
그 자식들에게 내리려 간직하신다."
하네만
그가 깨닫도록 직접 그에게 갚으셔야지.
 
20그의 눈이 자기의 멸망을 보고
그 자신이 전능하신 분의 분노를 마셔야지.
 
21그의 달수가 다하여 죽은 뒤에는
제 집안이 무슨 근심거리가 되겠나?
 
22그러나 높은 이들을 심판하시는 분이신데
누가 하느님께 지식을 베풀 수 있겠는가?
 
23어떤 이는 혈기 넘치는 가운데
무척이나 편안하고 만족스럽게 죽어 가지.
 
24옆구리는 굳기름으로 가득하고
뼛골은 아직도 싱싱한 채 말일세.
 
25 그러나 어떤 이는 영혼의 쓰라림 속에
죽어가지.
행복을 맛보지도 못한 채 말일세.
 
26그러면서도 둘 다 먼지 위에 드러누우면
구더기들이 그들을 덮어 버리지.
 
27그래, 나는 자네들의 생각을 알고 있네.
나를 해치려 꾸미는 그 속셈을 말일세.
 
28자네들은 "귀족의 집이 어디 있나?
악인들이 살던 천막이 어디 있나?" 하네만
 
29길손들에게 물어보지 않았나?
그들의 증언을 자네들도 부인하지는
못할 걸세.
 
30 악한은 멸망의 날에 제외되고
진노의 날에 구제됨을,
 
31 누가 눈앞에서 그의 행적을 밝혀내고
누가 그가 행한 것을 되갚으리오?
 
32 그가 묘지로 들려가면
묘지기가 그 무덤을 보살피고
 
33계곡의 흙더미는 그를 부드럽게 덮어 주지.
모든 사람이 그의 뒤를 따르고
그를 앞서 간 자들도 무수하다네.
 
34그런데도 어떻게 자네들은 나를 헛되이
위로하려 하는가?
자네들의 대답에는 배신밖에 남아 있지
않네.
 
엘리파즈의 셋째 담론
 
22
1 테만 사람 엘리파즈가 말을 받았다.
 
인간은 하느님께 무익한 존재
 
2사람이 하느님께 유익할 수 있는가?
아니지, 슬기로운 자도 자신에게만
유익하다네.
 
3자네가 의롭다 하여 전능하신 분께 무슨
낙이 되며
자네가 흠 없는 길을 걷는다 하여 그분께
무슨 득이 되겠나?
 
4 하느님께서 자네의 경외심 때문에
자네를 꾸짖으시겠나?
자네와 함께 법정으로 가시겠나?
 
욥의 죄악
 
5자네의 악이 크지 않은가?
자네의 죄악에 끝이 없지 않은가?
 
6 자네가 까닭 없이 형제들에게 담보를
강요하고
헐벗은 이들의 옷을 벗겼기 때문일세.
 
7자네는 목마른 이에게 물을 주지 않았고
배고픈 이에게 먹을 것을 거절하였네.
 
8 세상은 주먹이 센 자에게 속하고
특권을 누리는 자가 차지하지.
 
9 자네는 과부들을 빈손으로 내쫓고
고아들의 팔을 부러뜨렸네.
 
10그래서 그물이 자네 주위를 둘러치고
공포가 갑자기 자네를 소스라치게 한다네.
 
11 자네는 어둠을 보지 못하는가?
자네를 뒤덮으려는 저 큰 물을 ?
 
욥의 회의적 태도
 
12하느님께서는 하늘 높은 곳에 계시지
않나?
별들의 끝을 보게, 얼마나 높은지.
 
13그런데 자네는 이렇게 말하는군.
"하느님께서 무얼 아시리오?
먹구름을 꿰뚫어 심판하시겠는가?
 
14구름이 그분을 덮어서 보지 못하시는 채
하늘가를 돌아다니실 뿐이라네."
 
15자네는 그 옛길을 따라가려는가?
사악한 인간들이 걸어간 그 길을?
 
16때가 되기도 전에 잡아 채이고
그 터전이 강물에 휩쓸린 그들 말일세.
 
17그들은 하느님께 "우리 앞에서 비키십시오
전능하신 분이라고 우리에게 무얼 할 수
있으리오?" 하였지만
 
18 그들의 집을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신
분은 바로 그분이시지.
그렇지만 악인들의 뜻은 나와는 거리가
멀다네.
 
19의인들은 보고 즐거워하며
무죄한 이는 그들을 비웃네.
 
20"정녕 우리의 적은 멸망하고
그들에게 남은 것은 불이 삼켜 버렸다네."
 
화해의 열매
 
21자, 이제 그분과 화해하여 평화를 되찾게.
그러면 자네에게 행복이 찾아올 것일세.
 
22그분 입에서 나오는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두게.
 
23자네가 전능하신 분께 돌아오면
회복될 걸세.
자네 천막에서 불의를 치워 버린다면
말일세.
 
24 먼지 위로 금을 내던져 버리게.
오피르의 순금까지도 개울의 돌들
사이로 말이네.
 
25 그러면 전능하신 분께서 자네의 금이
되시고
자네에게 최상품의 은이 되실 것이네.
 
26 그러면 전능하신 분께서 자네의
기쁨이 되시고
자네는 하느님께 얼굴을 들게 될 것일세.
 
27자네가 그분께 기도하면 들어주셔서
자네의 서원들을 채우게 될 걸세.
 
28자네가 일을 결정하면 이루어지고
자네의 길에 광명이 비칠 것이네.
 
29 사람들이 내리눌리면 자네는 "일어서게."
하고
그분께서는 기가 꺾인 이들을 구해 주신다네.
 
30 그분께서는 무죄하지 않은 이도
구원하시리니
자네 손의 결백함 덕분에 그는 구원될
것이네.
 
욥의 일곱째 담론
 
23
1 욥이 말을 받았다.
 
하느님의 부재
 
2오늘도 나의 탄식은 쓰디쓰고
신음을 막는 내 손은 무겁기만
하구려.
 
3아, 그분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알기만 하면
그분의 거처까지 찾아가련마는,
 
4 그분 앞에 소송물을 펼쳐 놓고
내 입을 변론으로 가득 채우련마는,
 
5 그분께서 나에게 어떤 답변을 하시는지
알아듣고
그분께서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하련마는.
 
6그분께서는 그 큰 힘으로 나와 대결하시려나?
아니, 나에게 관심이라도 두기만 하신다면.
 
7그러면 올곧은 이는 그분과 소송할 수
있고
나는 내 재판관에게서 영원히 풀려
나련마는.
 
8그런데 동녘으로 가도 그분께서는
계시지 않고
서녘으로 가도 그분을 찾아낼 수가 없구려.
 
9 북녘에서 일하시나 하건만 눈에 뜨이지
않으시고
남녘으로 방향을 바꾸셨나 하건만
뵈올 수가 없구려.
 
하느님의 현존
 
10그분께서는 내 길을 알고 계시니
나를 시금해 보시면 내가 순금으로
나오련마는.
 
11내 발은 그분의 발자취를 놓치지 않았고
나는 그분의 길을 지켜 빗나가지 않았네.
 
12그분 입술에서 나온 계명을 벗어나지
않았고
내 결정보다 그분 입에서 나온 말씀을
더 소중히 간직하였네.
 
13그러나 그분은 유일하신 분, 누가
그분을 말릴 수 있으리오?
그분께서 원하시면 해내고야 마시거늘.
 
14나에 대해 결정하신 바를 마무리하시리니
이런 일들이 그분께는 많기도 하다네.
 
15 그러니 그분 앞에서 내가 소스라치고
생각만 해도 그분을 무서워할 수 밖에.
 
16 하느님께서는 내 마음을 여리게
만드시고
전능하신 분께서는 나를 소스라치게
하신다네.
 
17 정녕 나는 어둠 앞에서 멸망해 가고
내 앞에는 암흑만 뒤덮여 있을 따름이네.
 
사회의 불의
 
24
1 어찌하여 전능하신 분께는 시간이
없단 말인가
어찌하여 그분을 아는 이들이 그분의 날을
보지 못하는가?
 
2사람들은 경계선을 밀어내고
가축 떼를 빼앗아 기르며
 
3고아들의 나귀를 끌어가고
과부의 소를 담보로 잡는데,
 
4가난한 이들을 길에서 내쫓으니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은 죄다 숨을 수밖에.
 
5그들은 광야의 들나귀처럼
먹이를 찾아서
일하러 나가네.
그들에게는 사막이 자식들을 위한
양식이 있는 곳.
 
6 그들은 들에서 꼴을 거두어들이고
악인의 포도밭에서 남은 것을 따 들이네.
 
7알몸으로 밤은 지새네. 옷도 없이.
추위에 덮을 것도 없이.
 
8산의 폭우로 흠뻑 젖은 채
피할 데 없어 바위에 매달리네.
 
9 그들은 아버지 없는 자식을 젖가슴에서
빼앗아 가고
가련한 이가 위에 걸친 것을 담보로
잡는다네.
 
10그들은 알몸으로 옷도 없이 돌아다니고
굶주린 채 곡식 단을 나르며
 
11돌담 사이에서 기름을 짜고
목마른 채 포도 확을 밟는다네.
 
12성읍에서는 사람들이 신음하고
치명상을 입은 이들이 도움을 빌건만
하느님께서는 이 부당함에 관심도 두지
않으시는구려.
 
빛의 적들
 
13 이들은 빛의 적이 된 자들,
광명의 길에 익숙하지도 않고
그 행로에 모무르지도 않는다네.
 
14살인자는 새벽같이 일어나
가련한 이와 가난한 이를 살해하고
밤에는 도둑처럼 된다네.
 
15땅거미가 지기를 노리는 간음자의 눈,
'어떤 눈도 나를 못 보리라.' 생각하며
얼굴에 가리개를 쓰네.
 
16 도둑은 어둠 속에서 남의 집에 침입하고
낮에는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니
빛을 알지 못한다네.
 
17저들 모두에게는 아침도 암흑이니
암흑의 공포에 익숙하기 때문이네.
 
악인의 운명
 
18그는 삽시간에 물 위로 떠내려가고
그의 토지는 이 땅에서 저주를 받아
그는 포도밭 가는 길에 들어서지도
못하네.
 
19가뭄과 더위가
눈 녹은 물을 빼앗가 가듯
저승도 죄지은 자들을 채 가 버리네.
 
20모태조차 그를 잊고
구더기가 그를 빨아 먹네.
아무도 그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니
불의가 나무처럼 부러지네.
 
21 그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을
착취하고
과부에게 선행이라고는 베푼 적이 없기
때문이지.
 
22그분께서 힘 있는 자들을 당신 권능으로
오래 살게 하시어
그가 번창한다 해도 제 생명에는 자신이
없다네.
 
23 그를 편안하게 하시어 그가 힘을 얻고
그분의 눈이 그의 길을 살피시어
 
24이런 자들이 높아진다 해도 조금 뒤에는
이미 없어지고
땅에 떨어져 풀처럼 오그라들며
이삭 끝처럼 메말라 가네.
 
25그렇지 않은가? 그렇다면 누가 나를
거짓말쟁이라 하고
누가 내 말을 무효로 만들 수 있겠는가?
 
빌닷의 셋째 담론
 
25
1 수아 사람 빌닷이 말을 받았다.
 
하느님의 통치권
 
2 그분께는 주권과 공포가 있네.
당신의 높은 곳에 평화를 이루시는 분.
 
3그분의 군대를 셀 수 있으랴?
누구 위에 그분 빛이 떠오르지 않으랴?
 
4 하느님 앞에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리오?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결백하다 하리오?
 
5 보게나 달도 밝지 않고
별들도 그분 눈에는 맑지 않건만
 
6하물며 벌레 같은 사람
구더기 같은 인생이랴?
 
욥의 여덟째 담론
 
26
1 욥이 말을 받았다.
 
빌닷에게 하는 대답
 
2자네는 힘 없는 이를 잘도 도와주고
맥없는 팔을 잘도 붙들어 주는군.
 
3지혜가 없는 이에게 잘도 충고하고
슬기를 퍽도 많이 깨우쳐 주는군.
 
4 자네는 누구에게 말을 늘어놓는가?
자네에게서 나오는 것은 누구의
숨결인가?
 
하느님의 초월성
 
5그림자들이 몸서리치네.
물 밑에서 그 주민들과 함께.
 
6그분 앞에서는 저승도 벌거숭이
멸망의 나라도 가릴 것이 없네.
 
7 북녘을 허공 위에 펼치시고
땅을 허무 위에 매다신 분,
 
8 그분께서 물을 당신의 구름으로 싸매시니
구름 덩이가 그 물 밑에서 터지지 않네.
 
9어좌 위에 당신의 구름 덩이를 펴시어
그 겉모양을 가리신 분,
 
10빛이 어둠과 만나는 곳까지
물의 겉면에 둥근 경계를 지으셨네.
 
11그분의 꾸지람에 하늘의 기둥들이
뒤흔들리며 놀라네.
 
12 당신 힘으로 바다를 놀라게 하시고
당신 통찰로 라합을 쳐부수셨네.
 
13그분의 바람으로 하늘은 맑아지고
그분의 손은 '도망치는 뱀' 을 꿰찌르셨네.
 
14 이것들은 그분 길의 한 조각 일뿐.
그분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작은 속삭임만
듣고 있나?
그러니 그분 권능의 천둥소리를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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