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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3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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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0-23 ㅣ No.3312

 
 
욥의 여덟째 담론의 계속
 
27
1 욥이 말을 계속하였다.
 
무고 선언
 
2나의 권리를 박탈하신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내 영을 쓰라리게 하신 전능하신 분께서
살아 계시는 한
 
3나에게 목숨이 붙어 있는 한
하느님의 숨이 내 코에 있는 한
 
4맹세코 내 입술은 허위를 말하지 않고
내 혀는 거짓을 이야기하지 않으리라.
 
5 나는 결단코 자네들이 정당하다고 인정
할 수 없네.
죽기까지 나의 흠 없음을 포기하지 않겠네.
 
6 나의 정당함을 움켜쥐고 놓지 않으며
내 양심은 내 생애 어떤 날도 부끄러워하지
않으리라.
 
7나의 적은 악인처럼
나의 적대자는 불의한 자처럼 되어라.
 
8불경한 자가 잘려나가면 무슨 희망을
가지랴?
하느님께서 그의 목숨을 빼내 가 버리시면?
 
9재앙이 그에게 닥쳤을 때
하느님께서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겠는가?
 
10 아니면 전능하신 분께서 그의 즐거움이
되시겠는가?
그가 계속하여 하느님을 부르겠는가?
 
악인의 운명
 
11나는 자네들에게 하느님의 권능을
가르쳐 주고
전능하신 분께 있는 것을 감추지 않겠네.
 
12자, 자네들도 모두 보지 않았나?
그런데 어찌하여 헛된 생각에 빠져들었나?
 
13이것이 악한 인간이 하느님에게서 받을
운명이요
난폭한 자들이 전능하신 분에게서 받을
상속 재산일세.
 
14 그의 자식들이 많다 해도 칼에 맞고
그의 후손들은 양식을 배불리 먹지
못하네.
 
15생존자들은 흑사병으로 묻히고
그 과부들은 곡을 하지도 못하지.
 
16 그가 은을 흙가루처럼 쌓아 올리고
옷을 흙더미처럼 쌓아 둔다 하여도
 
17그가 그렇게 쌓아 둔다 하여도 의인이
그것을 입고
무죄한 이가 그 은을 나누어 가지네.
 
18 그는 좀 벌레처럼 제집을 지은 것이지.
파수꾼이 만든 초막처럼 말일세
 
19 부자로 잠자리에 들지만 그것이
마지막
눈을 뜨면 이미 아무것도 없지.
 
20 공포가 홍수처럼 그를 덮치고
밤에는 폭풍이 그를 휩쓸어 가 버리네.
 
21 샛바람이 그를 불어 올리니 그는 사라져
가네
샛바람이 그를 그 자리에서 날려 버린다네.
 
22그에게 사정없이 몰아치니
그 손에서 달아나려고 바둥댈 뿐
 
23 사람들은 그를 보며 손바닥을 쳐 대고
휘파람 소리 내며 그를 그 자리에서
내쫓는다네.
 
지혜 찬가
 
인간의 채광 기술
 
28
1 정녕 은에는 산지가 있고
금에는 제련하는 곳이 있다네.
 
2쇠는 땅에서 얻어지고
구리를 바위를 녹여 붓는다네.
 
3 어둠에 경계를 두고
막장 속마다 찾는다네.
암흑과 흑암 속의 돌을,
 
4인가에서 먼 곳에,
사람 발에 잊혀진 곳에 갱도를 파
사람들에게서 떨어진 채 매달려
흔들거리네.
 
5땅에서는 양식이 솟아나지만
그 밑은 불로 뒤집힌다네.
 
6그곳의 돌은 청옥의 자리
흙가루는 금을 품고 있다네.
 
7 그 길은 어떤 맹금도 알지 못하고
어떤 매의 눈도 본 적이 없으며
 
8야수들도 디뎌 본 적이 없고
사자도 그 위를 밟아 본 적이 없네.
 
9 단단한 암석에 손을 대어
산들을 뿌리째 파헤치네.
 
10 바위에 갱로를 뚫어
그의 눈은 온갖 보석을 확인하고
 
11물줄기를 흐르지 않게 막고서는
숨겨진 것들을 밝은 데로 가져온다네.
 
돈으로 살 수 없는 지혜의 가치
 
12그러나 지혜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으리오?
슬기의 자리는 어디리오?
 
13 사람은 그것에 이르는 길을 알지
못하고
생물들의 땅에서는 발견할 수 없다네.
 
14태양도 "나에게는 그것이 없어." 하고
바다도 "그것은 내 곁에 없어." 한다네.
 
15금 덩어리로도 얻을 수 없고
그 값은 은으로도 잴 수 없으며
 
16오피르의 순금으로도 살 수 없고
값진 마노나 청옥으로도 안 되네.
 
17금과 유리도 그와 같을 수 없고
진금 그릇들과도 바꿀수 없으며
 
18산호와 수정도 말할 나위 없으니
지혜의 값어치는 진주보다 더하네.
 
19에티오피아의 황옥도 그와 같을 수
없으며
순금으로도 그것을 살 수 없다네.
 
지혜를 홀로 아시는 하느님
 
20지혜가 어디에서 오리오?
슬기의 자리는 어디리오?
 
21모든 생물의 눈에 감추어져 있고
하늘의 새들에게도 숨겨져 있다네.
 
22멸망의 나라와 죽음도
"우리 귀로 그에 대한 풍문은 들었지."
한다네.
 
23 하느님께서 지혜에 이르는 길을 식별
해 내시고
그 자리를 알고 계시니
 
24그분께서는 땅 끝까지 살피시고
하늘 아래 모든 것을 보시기 때문이지.
 
25바람의 무게를 정하시고
물의 양을 결정하실 때
 
26비의 법칙과
뇌성 번개의 길을 정하실 때
 
27그분께서 지혜를 보고 헤아리셨으며
그를 세우고 살피셨다네.
 
사람을 위한 지혜
 
28그러고서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네.
"보아라, 주님을 경외함이 곧 지혜며
악을 피함이 슬기다."
욥의 독백
 
29
1 욥이 말을 계속하였다.
 
예전의 행복
 
2 아, 지난 세월 같았으면!
하느님께서 나를 보살피시던 날들.
 
3 그분의 등불이 내 머리 위를 비추고
그분 빛으로 내가 어둠 속을 걷던 시절.
 
4 내 나이 한창이었고
하느님의 우정이 내 천막을 감싸던 때,
 
5 전능하신 분께서 아직 나와 함께 계시고
내 아이들이 내 둘레에 있던 때.
 
6내가 우유로 발을 씻고
바위는 내게 기름을 시내처럼 흘려
주던 시절.
 
7내가 성문에 나가
광장에 자리를 잡으면
 
8나를 보고 젊은이들은 물러서고
늙은이들은 몸을 일으켜 세웠지.
 
9고관들은 말을 삼가고
손을 입에 갖다 대었으며
 
10귀족들은 소리를 죽이고
그들의 혀는 입천장에 붙었지.
 
11 귀는 내 말을 듣고 나를 복되다
말하며
눈은 나를 보고 기리며 증언하였지.
 
12 하소연하는 가련한 이와
도와줄 이 없는 고아를 내가 구해
주었기 때문이네.
 
13죽어 가는 이의 축복이 나에게 쏟아지고
나는 과부의 슬픈 마음을 환호하게 하였지.
 
14나는 정의로 옷 입고 정의는 나로
옷 입었으며
나의 공정은 겉옷이요 터번과도 같았지.
 
15 나는 눈먼 이에게 눈이 되고
다리저는 이에게 다리가 되어 주었지.
 
16가난한 이들에게는 아버지였고
알지 못하는 이의 소송도 살폈으며
 
17불의한 자의 이를 부수고
그 입에서 약탈물을 내뱉게 하였지.
 
18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지.
'내 보금 자리에서 눈을 감고
내가 살 날을 모래알처럼 많게 하리라.
 
19내 뿌리는 물가로 뻗어
내 가지에서는 이슬이 밤을 새우리라.
 
20 내 명예는 나와 함께 늘 새롭고
내 손의 활은 젊음을 유지하리라.
 
21사람들은 기대에 차 내 말을 듣고
나의 권고에 묵묵히 귀 기울였으며
 
22내 이야기에 사람들은 두말하지
않았고
내 말은 그들 위로 방울져 흘렀지.
 
23 그들은 나를 비처럼 고대하였고
봄비를 향하듯 입을 벌렸지.
 
24 내가 웃으면 그들은 황송하여 믿기지
않아 하였고
내 얼굴빛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하였지.
 
25 나는 그들의 길을 선택해 주고 으뜸으로
좌정하였으며
군대를 거느린 임금처럼 자리 잡고 앉아,
애도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사람과도
같았지.
 
지금의 불행
 
30
1 그러나 이제는 나를 비웃네.
나보다 나이 어린 자들이,
나는 그 아비들을
내 양 떼를 지키는 개들과도 앉히려
하지 않았을 터인데
 
2그들에게서 혈기가 빠져나가 버렸는데
그들 손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3 가난과 굶주림으로 바싹 야윈 채
메마른 땅을,
황폐하고 황량한 광야를 갉아 먹는 그들,
 
4덤불 가에서 짠나물을 캐고
싸리나무 뿌리가 그들의 양식이라네.
 
5 그들은 무리에서 쫓겨나고
사람들을 그들에게 도둑인 양 소리
지르지.
 
6 그들은 골짜기의 벼랑에,
땅굴과 바위에 살아야 하는 자들,
 
7덤불 사이에서 소리 지르고
쐐기풀 밑으로 떼지어 모여드는
 
8어리석고 이름도 없는 종자들
이 땅에서 회초리로 쫓겨난 자들이라네.
 
9그러나 이제는 내가 조롱의 노래 거리가
되고
그들에게 이야깃 거리가 되었네.
 
10 그들은 나를 역겨워하며 내게서 멀어지고
내 얼굴에다 서슴지 않고 침을 뱉는구려.
 
11그분께서 내 울타리를 헤치시고 나를
괴롭히시니
그들은 내 앞에서 방자하게 구는 구려.
 
12 오른쪽에서 떼거리가 들고 일어나
나를 몰아대고
나를 거슬러 멸망의 길을 닦는다네.
 
13내 길을 망가뜨리며
나의 파멸을 부추겨도
저들을 거슬러 나를 도울 이 없어
 
14확 트인 돌파구로 들이닥치듯 쳐들어
오고
폐허 가운데로 밀려드네.
 
15 공포가 내게 밀어닥쳐
내 위엄은 바람처럼 쫓겨 가고
행복은 구름처럼 흘러가 버렸네.
 
16이제 내 넋은 빠져 버리고
고통의 나날만이 나를 사로잡는구려.
 
17밤은 내 뼈를 깎아 내고
나를 갉아 먹는 고통은 잠들지 않네.
 
18 엄청난 힘으로 내 옷을 쭈그러지고
그분께서는 웃옷의 옷깃처럼 나를 졸라
매시네.
 
19그분께서 나를 진창에다 내 던지시니
나는 먼지와 재처럼 되고 말았네.
 
20제가 부르짖어도 당신께서는 대답
하지 않으시고
줄곧 서 있어도 당신께서는 저에게
눈길을 주지 않으십니다.
 
21 무자비하게도 변하신 당신,
당신 손의 그   완력으로 저를 핍박하십
니다.
 
22저를 바람에 실어 보내시고
폭풍 속에 내팽개치셨습니다.
 
23 당신께서 저를 죽음으로,
산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곳으로 몰고
가심을 저는 압니다.
 
24 그러나 폐허 더미 속에서 누가 손을
내뻗지 않으며
재난 속에서 누가 부르짖지 않으랴?
 
25 나는 삶이 괴로운 이를 위하여 울지
않았던가?
내 영혼은 가난한 이를 위하여 슬퍼하지
않았던가?
 
26 그렇건만 선을 기다렸는데 악이 닥쳐
오고
빛을 바랐는데 어둠이 닥쳐오는구려.
 
27속은 쉴 새 없이 끓어 오르고
고통의 나날은 다가오네.
 
28나는 햇볕도 없는데 까맣게 탄 채
돌아다니고
회중 가운데 일어서서 도움을 빌어야
하네.
 
29나는 승냥이 들의 형제요
타조들의 벗이 된 채
 
30살갗은 까맣게 벗겨지고
뼈는 열기로 타오르네.
 
31 내 비파는 애도의 소리가 되고
내 피리는 곡하는 이들의 소리가 되었네.
 
무고 선언
 
31
1 나는 내 눈과 계약을 맺었는데
어찌 젊은 여자에게 눈길을 보내리오?
 
2위의 하느님에게서 오는 몫이 무엇이고
높은 곳의 전능하신 분에게서 오는 상속
재산이 무엇인가?
3 불의한 자에게는 환난,
나쁜 짓하는 자들에게는 재난이 아닌가?
 
4그분께서 내 길을 보시고
내 발걸음을 낱낱이 세지 않으시는가?
 
5 내가 만일 거짓 속에 걸어왔고
남을 속이려고 내 발이 서둘렀다면
 
6나를 바른 저울판에 달아보시라지.
그러면 하느님께서 내가 흠 없음을 알게
되실 것이네.
 
7 만일 내 발걸음이 길에서 벗어나고
내 마음이 눈을 따라다녔으며
내 손에 얼룩이 묻어 있다면
 
8 내가 뿌린 것을 남이 먹고
내 농작물은 뿌리째 뽑혀도 괜찮네.
 
9 만일 내 마음이 여인에게 끌리어
내가 이웃의 문을 엿보았다면
 
10 내 아내가 남을 위해 맷돌을 돌리고
다른 이들이 그 여자를 범해도 괜찮네.
 
11그것은 추행이요
심판받아 마땅한 죄악이기 때문일세.
 
12 그것은 멸망의 나라에 이를 때까지 삼켜
버리는 불
내 모든 소출을 뿌리째 없애 버릴 것이네.
 
13남종과 여종이 내게 불평할 때
내가 만일 그들의 권리를 무시하였다면
 
14하느님께서 일어나실 때 내가 무엇을
하고
그분께서 신문하실 때 내가 무어라 대답
하리오?
 
15 어머니 배에서 나를 만드신 분이 그도
만드시고
바로 그분께서 우리를 모태에서 지어내지
않으셨던가?
 
16내가 만일 가난한 사람들의 소망을
물리치고
과부의 눈을 흐리게 하였다면
 
17 내 빵 조각을 나 혼자 먹고
고아는 그것을 얻어먹지 못하였다면
 
18-내 어릴 때부터 그는 내가 아버지인 양
내 곁에서 자랐고
내 어머니 배 곳에서부터 나는 그 여자를
이끌었지._
 
19내가 만일 헐벗은 채 버려진 이,
덮을 것도 없는 가련한 이를 보았는데
 
20그의 허리가 나를 축복하지 않고
그가 내 양털로 따뜻해지지 않았다면
 
21 성문에서 지지를 받으리라 여기며
내가 고아에게 손을 휘둘렀다면
 
22 내 어깨가 죽지에서 떨어져 나가고
내 팔이 팔꿈치에서 부러져도 괜찮네.
 
23하느님의 파멸이 나에게는 두려울 수
밖에 없고
그분의 엄위를 내가 견디어 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일세.
 
24 내가 만일 황금에다 내 신뢰를 두고
순금을 나의 믿음이라고 불렀다면
 
25내가 만일 재산이 많다고
내 손이 큰일을 이루었다고 기뻐하였다면
 
26내가 만일 빛이 환하게 비추는 것이나
달이 휘영청 떠가는 것을 쳐다보며
 
27내 마음이 남몰래 유혹을 받아
손으로 입맞춤을 보냈다면
 
28이 또한 심판받아 마땅한 죄인이니
위에 계시는 하느님을 배신하는 일이기
때문일세.
 
29 내가 만일 원수의 불운을 기뻐하고
그에게 불행이 내리는 것을 즐거워하였다면
 
30 -나는 저주로 그의 생명을 요구하여
내 입이 죄짓도록 버려둔 적이 없다네.-
 
31"그의 고기를 배불리 먹지 않은 자 누가
있으리오!" 라고
내 천막의 사람들이 말하지 않았다면
 
32-나는 언제나 길손에게 문을 열어
놓아
나그네가 밖에서 밤을 새운 일이 없다네.-
 
33 내가 만일 내 죄악을 가슴속에 숨겨
사람들이 하듯 내 잘못을 감추었다면
 
34내가 만일 큰 군중을 두려워하고
여러 가문의 경멸을 무서워하여
잘못을 감추려 입 다물고 문을 나서지
않았다면........
 
마지막 도전
 
35아, 제발 누가 내 말을 들어 주었으면!
여기 내 서명이 있다. 이제는 전능하신
분께서 대답하실 차례!
나의 고소인이 쓴 고소장은 어디 있는가?
 
36 나 그것을 반드시 내 등에 지고 다니며
면류관처럼 그것을 두르련만/
 
37그분께 내 발걸음을 낱낱이 밝히고
나 제후처럼 그분께 다가가련만.
 
38만일 내 밭이 나를 거슬러 울부짖고
그 이랑들도 함께 울어댔다면
 
39내가 만일 값을 치르지 않고 그 수확을
빼앗으며
그 주인들을 상심하게 하였다면
 
40밀 대신 엉겅퀴가 나오고
보리 대신 잡초가 자라도 괜찮네.
 
이로써 욥의 말은 끝난다.
 
엘리후의 연설
 
32
1 마침내 이 세사람은 욥에게 대답하기를 멈추었다. 그가 자신을 의롭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2그러자 람 가문 출신의 부즈 사람, 바라크엘의 아들 엘리후가 화를 내었다. 욥이 스스로 하느님보다 의롭다고 주장하므로 화를 낸 것이다.
 
3 그는 세 친구에게도 화를 내었다. 그들이 대답할 말도 찾지 못하면서 욥을 단죄하였기 때문이다.
 
4 그러나 엘리후는 그들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 욥에게 말할 기회를 기다렸다.
 
5엘리후는 그 세 사람이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화를 낸 것이다.
 
엘리후의 첫째 담론
 
6그리하여 부즈 사람 바라크엘의 아들 엘리후가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지혜와 연륜
 
저는 나이가 어리고
여러분은 연로하십니다.
그래서 제 소견을 여쭙기가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7 저는 '나이가 말을 하고
연륜이 지혜를 가르쳐야지.' 생각하였
습니다.
 
8그렇지만 사람 안에 있는 영이,
전능하신 분의 입김이 사람을 깨우치는
것이더군요.
 
9 연만하다고 지혜로운 게 아니요
연로하다고 올바른 것을 깨닫는 게
아니랍니다.
 
10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니 들어
보십시오.
저도 제 소견을 여쭙겠습니다.
 
11보십시오. 저는 여러분의 말씀을
기다렸습니다.
여러분이 말을 고르시는 동안
여러분의 이론을 귀여겨들었습니다.
 
12저는 여러분에게 주의를 기울였는데
보십시오. 아무도 욥에게 논박하지
못하고
여러분 가운데 아무도 그에게 응수하지
못하십니다.
 
12"우리는 지혜를 발견했어.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를 물리
치셔야지. " 하고 말하지 마십시오.
 
14그가 저에게 말을 걸지 않았기에
저는 그에게 여러분의 연설로 대답하지
않으렵니다.
 
15그들은 당황하여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고
말문이 막혀 버렸네.
 
16그들이 말을 못하고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고 서 있는데
나도 기다려야 하나?
 
17 이제는 나도 내 몫으로 대답하리라.
나도 내 의견을 제시하리라.
 
18나는 하고픈 말로 가득하고
속에서는 영이 말하고파 나를
다그친다네.
 
19내 속은 바람구멍 없는 술통 같고
새 술 부대처럼 터져 버리려 하네.
 
20속이 후련하게 말을 해야지
입술을 열고 대답해야지.
 
21어떤 인간의 편도 들지 않고
어떤 사람에게도 아첨하지 않으리라.
 
22나는 아첨할 줄 모른다네.
그랬다가는 나를 만드신 분께서 나를
당장 앗아 가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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