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40장 -시편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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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0-26 ㅣ No.3315

 
 
주님의 꾸짖으심
 
40
1 주님께서 욥에게 계속 말씀하셨다.
 
2불평꾼이 전능하신 분과 논쟁하려는가?
하느님을 비난하는 자는 응답하여라.
 
욥의 첫째 답변
 
유구무언
 
3그러자 욥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4저는 보잘것 없는 몸, 당신께 무어라
대답하겠습니까?
손을 제 입에 갖다 댈 뿐입니다.
 
5 한 번 말씀드렸으니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두 번 말씀드렸으니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둘째 말씀
 
6그러자 주님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말씀하셨다.
 
주님의 꾸짖으심
 
7사내답게 허리를 동여매어라.
너에게 물을 터이니 대답하여라.
 
8네가 나의 공의마저 깨뜨리려느냐?
너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나를 단죄하려느냐?
 
9 네가 하느님 같은 팔을 지녔으며
그와 같은 소리로 천둥 칠 수 있느냐?
 
10 존귀와 엄위로 꾸미고
존엄과 영화로 옷을 입어 보아라.
 
11 너의 그 격렬한 분노를 쏟아 부어라.
교만한 자는 누구든 살펴 그를 낮추어
보아라.
 
12교만한 자는 누구든 살펴 그를 꺾고
악인들은 그 자리에서 짓밟아 보아라.
 
13 그들을 모두 흙 속에 숨기고
숨긴 곳에서 그들의 얼굴을 염포로
묶어 보아라.
 
14그러면 나도 너를 인정하리니
너의 오른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헤못
 
15보아라, 내가 너를 만들 때
함께 만든 부헤못을 !
그것은 소처럼 풀을 뜯고 있다.
 
16보아라, 그 허리의 힘을,
그 배의 근육을,
 
17꼬리는 삼나무처럼 쭉 뻗고
허벅지의 힘줄들은 얽혀 있으며
 
18뼈는 구리 통 같고
갈비는 쇠방망이 같다.
 
19 그것은 하느님의 첫 작품
동료들의 우두머리로 만들어졌다.
 
20산들이 그에게 소출을 바치니
들의 모든 짐승이 곁에서 뛰논다.
 
21그것은 연나무 밑
갈대와 늪으로 된 은신처에 엎드려
있다.
 
22연나무는 그것을 그늘로 가려 주고
냇가의 버드나무는 그것을 에워싸
준다.
 
23보아라, 강물이 소용돌이쳐도 그는
질겁하지 않고
요르단 강이 제 입까지 솟구쳐 와도
태연하다.
 
24 그것이 눈을 뜨고 있는데 잡을 수
있으며
올가미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레비아탄
 
25너는 갈고리로 레비아탄을 낚을 수
있으며
줄로 그 혀를 내리누를 수 있느냐?
 
26 너는 골풀로 그 코를 꿸 수 있으며
고리로 턱을 꿰뚫을 수 있느냐?
 
27 그것이 너에게 애걸복걸하며
네게 유순하게 말을 하겠느냐?
 
28너는 그것과 계약을 맺어
평생 종으로 부릴 수 있느냐?
 
29 너는 그것을 새처럼 노리개로 삼을 수
있으며
네 계집아이들을 위하여 끈으로 묶을 수
있느냐?
 
30 상인들이 그것을 놓고 흥정을 벌이고
장사꾼들이 그것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느냐?
 
31너는 그 살가죽을 창으로,
그 머리를 온통 물고기 작살로
채울 수 있느냐?
 
32 손을 그 위에 얹어라도 보아라.
그것과 싸울 생각을 하면 다시는 손도
대지 못한다.
 
41
1 보아라, 사람이 그것을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은 환상일 뿐
보기만 해도 놀라 넘어진다.
 
2 그것을 흥분시킬 만큼 대담한 자
없는데
하물며 그 누가 내 앞에 나설 수 있느냐?
 
3 하늘 아래 모든 것이 다 내 것인데
갚으라고 외치며 나에게 맞서는 자가
누구냐?
 
4 그것의 다리 이야기를 어찌 빼놓을 수
있겠느냐?
그 힘과 빼어난 모습을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5 누가 그것의 겉옷을 벗길 수 있느냐?
누가 그 겹 갑옷을 꿰뚫을 수 있느냐?
 
6그 이빨 둘레에는 공포가 서려 있는데
누가 그 입을 열어젖힐 수 있느냐?
 
7그 등은 방패들이 늘어선 줄 같은데
단단한 봉인으로 닫혀 있고
 
8하나하나 맞닿아
그 사이로 바람조차 스며들지 못한다.
 
9그것들은 서로 굳게 붙고
꼭 끼어 있어 떨어지지 않는다.
 
10 그것의 재채기는 빛을 뿜고
눈은 여면의 햇살 같다.
 
11입에서는 횃불들이 뿜어 나오고
불꽃들이 튀어나오며
 
12콧구멍에서는 골풀을 때어 김을 내뿜는
단지처럼
연기가 쏟아진다.
 
13 그 입김은 숯불을 타오르게 하고
입에서는 불길이 치솟으며
 
14목에는 힘이 서려 있어
그 앞에서는 공포가 날뛴다.
 
15 그것의 주름진 살들은 굳게 붙어
주조된 듯 움직이지 않는다.
 
16 심장은 돌처럼 단단하고
연자매 아래짝처럼 튼튼하니
 
17 그것이 일어서면 영웅들도
무서워하고
경악하여 넋을 잃는다
 
18칼로 찌른다 해도 소용없고
창과 화살과 표창도 마찬가지다.
 
19 그것은 쇠를 지푸라기로
구리를 썩은 나무로 여기니
 
20화살도 그것을 달아나게 할 수 없고
팔맷돌들은 그것에게 겨와
마찬가지다.
 
21몽둥이를 지푸라기같이 여기고
표창이 날아드는 소리에도 콧웃음 칠 뿐.
 
22뱃가죽은 날카로운 질그릇 조각들과
같아
진흙 위에 타작기처럼 자국을 늘어놓는다.
 
23그것은 해심을 가마솥처럼 끓게 하고
바다를 고약 끓이는 냄비같이 만들며
 
24빛나는 길을 뒤로 남기며 나아가니
큰 물이 백발처럼 여겨진다.
 
25땅 위에서 그와 같은 것이 없으니
그것은 무서움을 모르는 존재로
만들어졌다.
 
26 높은 자들을 모두 내려다보니
그것은 모든 오만한 자들 위에 군림하는
임금이다.
 
욥의 둘째 답변
 
42
1 그러자 욥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하느님 체험과 고백
 
2저는 알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음을,
당신께는 어떠한 계획도 불가능하지
않음을!
 
3당신께서는 "지각 없이 내 뜻을 가리는
이자는 누구냐?"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신비로워
알지 못하는 일들을
저는 이해하지도 못한 채 지껄였습니다.
 
4당신께서는 "이제 들어라. 내가 말하겠다.
너에게 물을 터이니 대답하여라. "
하셨습니다.
 
5당신에 대하여 귀로만 들어왔던 이 몸,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6그래서 저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며
먼지와 잿더미에 앉아 참회합니다.
 
맺음말
 
친구들에게 내리는 심판
 
7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다음, 주님께서는 테만 사람 엘리파즈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너의 두 친구에게 내 분노가 타오르니, 너희가 나의 종 욥처럼 나에게 올바를 것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8이제 너희는 수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가지고 나의 종 욥에게 가서, 너희 자신을 위하여 번제물을 바쳐라. 나의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간청하면, 내가 그의 기도를 들어 주어, 너희의 어리석음대로 너희를 대하지 않겠다. 이 모든 것은 너희가 나의 종 욥처럼 나에게 올바른 것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9그러자 테만 사람 엘리파즈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초바르가 가서, 주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니, 주님께서 욥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
 
욥의 회복
 
10욥이 제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드리자, 주님께서는 그의 운명을 되돌리셨다. 주님께서는 욥이 전에 소유하였던 것을 갑절로 더해 주셨다.
 
11 그의 형제들과 자매들과 옛 친구들이 모두 그의 집에 와서 그와 함께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에게 들이닥치게 하셨던 모든 불행에 대하여 그를 동정하고 위로하며, 저마다 은전 하나와 금 고리 하나를 그에게 주었다.
 
12주님께서는 욥의 여생에 지난날보다 더 큰 복을 내리시어, 그는 양 만사천 마리와 낙타 육천 마리, 겨릿소 천 마리와 암나귀 천 마리를 소유하게 되었다.
 
13또한 그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을 얻었다.
 
14그는 첫째 딸을 여미마, 둘째 딸을 크치아, 셋째 딸을 케렌 하폭이라 불렀다.
 
15세상 어디에서도 욥의 딸들만큼 아리따운 여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들의 아버지는 그들에게도 남자 형제들과 같이 유산을 물려주었다.
 
16그 뒤 욥은 백사십 년을 살면서, 사대에 걸쳐 자식과 손자들을 보았다.
 
17이렇게 욥은 늘그막까지 수를 다하고 죽었다.
 
 
 
 
                                         시                          편
 
 
1
1 행복하여라!
악인들의 뜻을 따라 걷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들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2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3그는 시냇가에 심겨
제때에 열매를 내며
잎이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아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4악인들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어지는 겨와 같아라.
 
5 그러므로 악인들의 심판 때에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감시 서지
못하리라.
 
6의인들의 길은 주님께서 알고 계시고
악인들의 길은 멸망에 이르기 때문일세.
 
2
1 어찌하여 민족들이 술렁거리며
겨레들이 헛일을 꾸미는가?
 
2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기름부음받은이를
거슬러
세상의 임금들이 들고 일어나며
군주들이 함께 음모를 꾸미는구나.
 
3"저들의 오랏줄을 끊어 버리고
저들의 사슬을 벗어 던져 버리자."
 
4 하늘에 좌정하신 분께서 웃으신다.
주님께서 그들을 비웃으신다.
 
5마침내 진노하시어 그들에게 말씀
하시고
분노하시어 그들을 놀라게 하시리라.
 
6"나의 거룩한 산 시온 위에
내가 나의 임금을 세웠노라!"
 
7 주님의 결정을 나는 선포하리라.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8나에게 청하여라.
내가 민족들을 너의 재산으로,
땅 끝까지 너의 소유로 주리라.
 
9너는 그들을 쇠지팡이로 쳐부수고
옹기장이 그릇처럼 바수리라."
 
10 자, 이제 임금들아, 깨달아라.
세상의 통치자들아, 징계를 받아들여라.
 
11 경외하며 주님을 섬기고
떨며 그분 발에 입 맞추어라.
 
12그러지 않으면 그분께서 노하시어
너희가 도중에 멸망하리니
자칫하면 그분의 진노가 타오르기
때문이다.
행복하여라. 그분께 피신하는 이들 모두!
 
3[시편, 다윗, 그가 자기 아들 압살롬에게서 달아날 때]
 
2 주님, 저를 괴롭히는 자들이 어찌 이리
많습니까?
저를 거슬러 일어나는 자들이 많기도
합니다.
 
3"하느님께서 저자를 구원하실 성싶으냐?"
저를 빈정대는 자들이 많기도 합니다.
셀라.
 
4그러나 주님, 당신은 저를 에워싼 방패,
저의 영광, 저의 머리를 들어 올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5내가 큰 소리로 주님께 부르짖으면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응답해 주시네.
셀라
 
6나 자리에 누워 잠들었다 깨어남은
주님께서 나를 받쳐 주시기 때문이니
 
7나를 거슬러 둘러선
수많은 무리 앞에서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8일어나소서, 주님.
저를 구하소서. 저의 하느님,
정녕 당신께서는 제 모든 원수들의
턱을 치시고
악인들의 이를 부수십니다.
 
9 주님께만 구원이 있습니다.
당신 백성 위에 당신의 복을 내려 주소서.
셀라.
 
4
1[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시편, 다윗]
 
2제 의로움을 지켜 주시는 하느님
제가 부르짖을 때 응답해 주소서.
곤경에서 저를 끌어내셨으니
자비를 베푸시어 제 기도를 들으소서.
 
3사람들아, 언제까지 내 명예를 짓밟고
헛된 것을 사랑하며 거짓을 찾아다니려
하느냐? 셀라
 
4 주님께서는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기적을 베푸심을 알아라.
내가 부르짖으면
주님께서는 들어 주신다.
 
5 너희는 무서워 떨어라. 죄짓지 마라.
잠자리에서도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잠잠하여라.  셀라
 
6의로운 희생 제물을 봉헌하며
주님을 신뢰하여라.
 
7많은 이가 말합니다. "누가 우리에게
좋은 일을 보여 주랴?"
주님, 저희 위에 당신 얼굴의 빛을
비추소서.
 
8저들이 곡식과 햇포도주로 푸짐할 때
보다
더 큰 기쁨을 당신께서는 제 마음에
베푸셨습니다.
 
9주님, 당신만이 저를 평안히 살게 하시니
저는 평화로이 자리에 누워 잠이 듭니다.
 
5
1[지휘자에게, 피리에 맞추어, 시편, 다윗]
 
2 주님, 제 말씀에 귀를 기울이소서.
제 탄식을 살펴 들어 주소서.
 
3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제가 외치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당신께 기도드립니다.
 
4주님, 아침에 제 목소리 들어 주시겠기에
아침부터 당신께 청을 올리고 애틋이
기다립니다.
 
5당신은 죄악을 좋아하시는 하느님이
아니시기에
악인은 당신 앞에 머물지 못하고
 
6거만한 자들은
당신 눈앞 에 나서지 못합니다.
당신께서는 나쁜 짓 하는 자들을 모두
미워하시고
 
7거짓을 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십니다.
피에 주린 자와 사기 치는 자들
주님께서는 역겨워하십니다.
 
8그러나 저는 당신의 크신 자애에
힘입어
당신 집으로 들어가
경외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거룩한 궁전을 향하여
경배드립니다.
 
9주님, 저의 원수들 때문이니
당신의 정의로 저를 이끄소서.
제 앞에 당신의 길을 바르게 놓아
주소서.
 
10그들 입에는 진실이 없고
그들 속에는 흉계만이 들어 있으며
그들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고
그들 혀는 아첨하기 때문입니다.
 
11 하느님, 그들이 죗값을 받게 하소서.
자기들의 음모에 빠지게 하소서.
그들의 죄악이 많으니 그들을 내치소서.
정녕 그들이 당신을 거역하였습니다.
 
12그러나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은 모두
즐거워하며
영원토록 환호하리이다.
당신 이름 사랑하는 이들을
당신께서 감싸 주시니
그들은 당신 안에서 기뻐하리이다.
 
13주님, 당신께서는 의인에게 복을
내리시고
큰 방패 같은 호의로 그를 덮어
주십니다.
 
6
1[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제 8도로. 시편, 다윗]
 
2 주님, 당신의 진노로 저를 벌하지 마소서.
당신의 분노로 저를 징벌하지 마소서.
 
3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는
쇠약한 몸입니다.
저를 고쳐 주소서. 주님, 제 뼈들이 떨고
있습니다.
 
4 제 영혼이 몹시도 떨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님, 당신께서는 언제까지나.....?
 
5 돌아오소서. 주님, 제 목숨을 건져
주소서.
당신의 자애로 저를 구원하소서.
 
6 죽으면 아무도 당신을 기억할 수
없습니다.
저승에서 누가 당신을 찬송할 수
있겠습니까?
 
7저는 탄식으로 기진하고
밤마다 울음으로 잠자리를 적시며
눈물로 제 침상을 물들입니다.
 
8 저의 눈은 시름으로 멀어지고
저의 모든 적들 때문에 어두워집니다.
 
9내게서 모두 물러들 가라. 나쁜 짓
하는 자들아,
주님께서 나의 울음소리를 듣고
계신다.
 
10 주님께서 나의 간청을 들어 주시고
주님께서 나의 기도를 받아들이신다.
 
11내 원수들 모두 부끄러워 몹시
떨리라.
부끄러워하며 순식간에 물러가리라.
 
7
1[시까욘, 다윗, 그가 벤야민 사람 쿠스 일로 주님께 부른 노래]
 
2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 피신하니
뒤쫓는 모든 자들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저를 구해 주소서.
 
3 아무도 구해 주는 이 없이
사자처럼 이 몸 물어 가지도 끌어가지도
말게 하소서.
 
4주 저의 하느님
만일 제가 그런 짓을 했다면
만일 제 손에 불의가 있다면
 
5만일 제가 친구에게 악을 저지르고
원수를 빈털터리 되게 강탈했다면
 
6원수가 저를 뒤쫓아 붙잡고
제 목숨을 땅에다 짓밟으며
제 명예가 흙먼지 속에 뒹굴게
하소서. 셀라
 
7주님 , 진노하며 일어나소서.
제 원수들의 공포에 맞서 몸을
일으키소서.
깨어나 저에게 다가오소서.
당신께서는 심판을 내리곤
하셨습니다.
 
8 겨레들이 무리 지어 당신 주위에
둘러서게 하소서
그 위 높은 곳에 앉으소서.
 
9주님께서 백성들을 심판하신다!
주님, 저의 의로움에 따라,
저의 결백함에 따라 저의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10이제 악인들의 죄악은 다하고
의인은 당신께서 굳세게 하소서.
 
마음과 속을 꿰뚫어 보시는 분,
하느님께서는 의로우시다.
 
11 나의 방패가 하느님께 있으니
그분은 마음 바른 이들을 구하시는 분,
 
12하느님은 의로우신 심판자
날마다 위협하시는 하느님이시다.
 
13그런데도 악인은 여전히 칼을 갈고
활을 당기어 겨누는구나.
 
14 이는 자신에게 살생의 무기를 들이대고
자기 화살을 불화살로 만드는 것.
 
15 보라, 죄악을 잉태한 자가 재앙을
임신하여
거짓을 낳는구나.
 
16함정을 깊숙이 파 놓고서는
제가 만든 구렁에 빠진다.
 
17제가 꾸민 재앙이 제 머리 위로
되돌아오고
제가 휘두른 폭행이 제 정수리로
떨어진다.
 
18나는 주님을 찬송하리라.
그분의 의로움에 따라,
지극히 높으신 주님의 이름에 찬미노래
바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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