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39편-4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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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0-31 ㅣ No.3320

 
 
39
1[지휘자에게. 여두툰, 시편. 다윗]
 
2나는 말하였네. "내 혀로 죄짓지 않도록
나는 내 길을 지키리라.
악인이 내 앞에 있는 동안
내 입에 재갈을 물리리라."
 
3 나는 행복에서 멀리 떨어진 채
벙어리 되어 말없이 잠자코 있었네.
그러나 내 아픔이 솟구쳐 오르고
 
4내 마음이 속에서 달아오르며
탄식으로 울화가 치밀어
내 혀로 말하였네.
 
5"주님, 제 끝을 알려 주소서.
제가 살 날이 얼마인지 알려 주소서.
그러면 저 자신이 얼마나 덧없는지 알게
되리이다.
 
6보소서. 당신께서는 제가 살 날들을
몇 뼘 길이로 정하시어
제 수명 당신 앞에서는 없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은 모두 한낱 입김으로 서 있을 뿐
셀라
 
7인간은 한낱 그림자로 지나가는데
부질없이 소란만 피우며 쌓아 둡니다.
누가 그것들을 거두어 갈지 알지도
못한 채.
 
8그러나 이제 주님, 제가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저의 희망은 오직 당신께 있습니다.
 
9저의 모든 죄악에서 저를 구하여 주소서.
미련한 자의 놀림감으로 저를 내주지
마소서.
 
10당신께서 하신 일이기에
저는 벙어리 되어 제 입을 열지
않습니다.
 
11당신의 재앙을 제게서 거두소서.
당신 손이 내리치시니 저는 시들어
갑니다.
 
12당신께서는 죗값으로 인간을 벌하시어
좀 벌레처럼 그의 보배를 사그라뜨리시니
사람은 모두 한낱 입김일 따름입니다.
셀라
 
13제 기도를 들으소서. 주님.
제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소서.
제 울음에 잠자코 계시지 마소서.
저는 당신 집에 사는 이방인,
제 조상들처럼 거류민일 따름입니다.
 
14제게서 눈을 돌리소서. 제가 떠나가
없어지기 전에
생기를 되찾으리이다."
 
40
1[ 지휘자에게, 다윗.시편]
 
2주님께 바라고 바랐더니
나에게 몸을 굽히시고
내 외치를 소리를 들으시어
 
3나를 멸망의 구덩이에서,
오물 진창에서 들어 올리셨네.
반석 위에 내 발을 세우시고
내 발걸음을 든든하게 하셨네.
 
4 내 입에 새로운 노래를,
우리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을 담아
주셨네.
많은 이들은 보고 두려워하며
주님을 신뢰하여라.
 
5행복하여라.
주님께 신뢰를 두며
오만한 자들과
거짓된 변절자들에게 돌아서지 않는
사람!
 
6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희를 위하여
기적과 계획들을 많이도 행하셨으니
그 누구도 당신께 견줄 수 없습니다.
제가 알리고 말하려 해도
헤아리기에는 그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7당신께서는 희생과 제물을 기꺼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의 귀를 열어 주셨습니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바라지 않으셨습니다.
 
8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소서. 제가 왔습니다.
두루마리에 저에 대하여 쓰여 있습니다.
 
9저의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즐겨
이룹니다.
제 가슴속에는 당신의 가르침이 새겨져
있습니다."
 
10 저는 큰 모임에서
정의를 선포합니다.
보소서. 제 입술 다물지 않음을,
주님, 당신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11당신 정의를 제 마음속에
감추어 두지 않고
당신의 성실과 구원을 이야기하며
당신의 자애와 진실을 큰 모임에서 숨기지
않습니다.
 
12주님, 당신께서는 제게 당신의 자비를
거절하지 않으시니
당신의 자애와 진실이
항상 저를 지켜 주리이다.
 
13셀 수 조차 없는 불행들이
저를 둘러쌌습니다.
제 죄악들이 저를 사로잡아
더 이상 볼 수도 없습니다.
제 머리카락보다도 많아
저는 용기를 잃었습니다.
 
14주님, 저를 기꺼이 구하여 주소서.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15 제 목숨을 잡아채려 노리는 자들은
모두 다 부끄러워하며 수치를 당하고
제 불행을 즐기는 자들은
뒤로 물러나 치욕을 느끼게 하소서.
 
16 "옳거니! " 하며 저를 놀려 대는 자들은
부끄러워 몸이 굳어지게 하소서.
 
17그러나 당신을 찾는 이들은
모두 당신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
하리이다.
당신 구원을 사랑하는 이들은 항상
"주님께서는 위대하시다." 아뢰게 하소서.
 
18나는 가련하고 불쌍하지만
주님께서 나를 생각해 주시네.
 
저의 도움, 저의 구원은 당신이시니
저의 하느님, 지체하지 마소서.
 
41
1[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
 
2행복하여라. 가련한 이를 돌보아 주는 이!
불행의 날에 주님께서 그를 구하시리라.
 
3주님께서 그를 보살피고 살려 주시어
그가 땅에서 복을 받으리라.
그를 원수들의 탐욕에 내주지 않으시리라.
 
4 주님께서 그를 병상에서 받쳐 주시고
그가 아플 때 모든 고통을 없애시리라.
 
5저는 아뢰었습니다.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를 고쳐 주소서.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6 제 원수들이 저에게 몹쓸 말을 합니다.
"저자가 언제 죽어 그 이름이 사라질까?"
 
7찾아와서는 거짓을 이야기하며
속으로는 못된 것을 모아서 밖에 나가
이야기합니다.
 
8저를 미워하는 자들이 다 함께 저를
거슬러 수군대며
저에게 해로운 일을 꾸밉니다.
 
9 "불운한 일이 그를 덮쳐
드러누운 저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되어 버려라." 합니다.
 
10제가 믿어 온 친한 벗마저
제 빵을 먹던 그마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듭니다.
 
11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자비를
베푸시어 저를 일으키소서.
제가 그들에게 앙갚음하오리다.
 
12 제 원수가 저를 두고 환호하지
않는다면
당신께서 저를 좋아하심을 제가 알게
되리이다.
 
13 당신께서는 제가 온전하도록 붙드시고
저를 당신 면전에 영원히 세워 주십니다.
 
14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영원에서 영원까지!
아멘. 아멘!
 
42
1[ 지휘자에게. 마스킬, 코라의 자손들 ]
 
2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이토록 그리워합니다.
 
3제 영혼이 하느님을,
제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 합니다.
그 하느님의 얼굴을
언제나 가서 뵈올 수 있겠습니까?
 
4 사람들이 제게 온종일
"네 하느님은 어디 계시느냐?" 빈정거리니
낮에도 밤에도
제 눈물이 저의 음식이 됩니다.
 
5영광스러우신 분의 초막
하느님의 집까지
환호와 찬미 소리 드높이
축제의 무리와 함께 행진하던 일들을
되새기며
저의 영혼이 북받쳐 오릅니다.
 
6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 내리며
내 안에서 신음하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7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제 영혼이 안에서 녹아 내리며
요르단 땅과 헤르몬과 미츠아르 산에서
당신을 생각합니다.
 
8당신의 폭포 소리에 따라
너울이 너울을 부릅니다.
당신의 파도와 물결이
모두 제 위로 지나갔습니다.
 
9낮동안 주님께서
당신 자애를 베푸시면
나는 밤에 그분께 노래를,
내 생명의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네.
 
10 내 반석이신 하느님께 말씀드렸네.
"어찌하여 저를 잊으셨습니까?
어찌하여 제가 원수의 핍박 속에
슬피 걸어가야 합니까?
 
11 적들이 "네 하느님은 어디 계시느냐?"
온종일 제게 빈정대면서
제 뼈들이 으스러지도록
저를 모욕합니다. "
 
12 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 내리며
어찌하여 내 안에서 신음하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43
1 하느님 제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충실치 못한 백성을 거슬러
제 소송을 이끌어 주소서.
거짓되고 불의한 자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2당신은 제 피신처 하느님이시건만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어찌하여 제가 원수의 핍박 속에
슬피 걸어가야 합니까?
 
3 당신의 빛과 당신의 진실을 보내소서.
그들이 저를 인도하게 하소서.
그들이 저를 당신의 거룩한 산으로,
당신의 거처로 데려가게 하소서
 
4 그러면 저는 하느님의 제단으로
제 기쁨과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
가오리다.
하느님, 저의 하느님
비파 타며 당신을 찬송하오리다.
 
5내 영혼아 , 어찌하여 녹아 내리며
어찌하여 내 안에서 신음하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44
1[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마스킬 ]
 
2하느님 저희 귀로 들었습니다.
저의 조상들이 저희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들 시대에 당신께서 업적을
이루셨습니다.
 
3그 옛날에 당신께서 손수 이루셨습니다.
당신께서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조상들을
심으셨으며
겨레들을 멸망시키시고 조상들을 뻗어가게
하셨습니다.
 
4정녕 저희 조상들은 자기들의 칼로
땅을 차지하지도 않았고
자기들의 팔로 승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당신의 오른손과 당신의 팔.
당신 얼굴의 빛이 이루어 주셨으니
당신께서 그들을 좋아하셨기 때문입니다.
 
5하느님, 당신께서 바로 저의 임금님
이십니다.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6 저희는 당신 힘으로 적들을 물리치고
저희에게 항거하는 자들을 당신 이름으로
짓밟습니다.
 
7정녕 저는 제 화살을 믿지 않습니다.
제 칼이 저를 구원하지도 않습니다.
 
8오직 당신께서 저희를 적들에게서
구하시고
저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망신을
주셨습니다.
 
9저희가 날마다 하느님을 찬양하고
줄곧 당신 이름을 찬송합니다. 셀라
 
10그러나 당신께서는 저희를
버리셨습니다. 저희를 치욕으로 덮으시고
저희 군대와 함께 출전하지 않으셨습니다.
 
11당신께서 저희를 적 앞에서 물러나게
하시고
저희를 미워하는 자들이 노략질하였습니다.
 
12당신께서 저희를 잡아먹힐 양들처럼
넘겨 버리시고
저희를 민족들 사이에 흩으셨습니다.
 
13당신께서 당신 백성을 헐값에 파시어
그 값으로 이익을 남기지도 않으셨습니다.
 
14 당신께서 저희를 이웃들에게 우셋거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놀림거리로
내놓으셨습니다.
 
15 당신께서 저희를 민족들의 이야깃거리로,
겨레들의 조소 거리로 내 놓으셨습니다.
 
16온종일 저의 치욕이 제 앞에 있고
창피가 제 얼굴을 덮으니
 
17능욕자와 모독자의 시끄러운 소리,
원수와 복수자의 얼굴 탓입니다.
 
18이 모든 것이 저희를 덮쳤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당신을 잊지도 않고
당신의 계약에 불충하지도 않았습니다.
 
19 저희 마음은 뒤로 물러서지도 않고
저희 발걸음은 당신의 길을 벗어나지도
않았습니다.
 
20 그런데도 당신께서는 저희를 부수시어
승냥이들이나 사는 곳으로 만드시고
저희 위를 암흑으로 덮으셨습니다.
 
21저희가 만일 저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낯선 신에게 저희 손을 펼쳤다면
 
22하느님께서는 마음속에 숨겨진 것도
아시는데
그런 것을 알아채지 못하실 리 있겠습니까?
 
23그러나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 되며
도살될 양처럼 여겨집니다.
 
24깨어나소서. 주님, 어찌하여 주무십니까?
잠을 깨소서. 저희를 영영 버리지
마소서!
 
25어찌하여 당신 얼굴을 감추십니까?
어찌하여 저희의 가련함과 핍박을
잊으십니까?
 
26 정녕 저희 영혼은 먼지 속에 쓰러져
있으며
저희 배는 땅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27 저희를 도우러 일어나소서.
당신 자애를 생각하시어 저희를
구원하소서.
 
45
1[ 지휘자에게. 나리꽃 가락으로. 코라의 자손들. 마스킬, 사랑 노래 ]
 
2아름다운 말이 제 마음에 넘쳐 흘러
임금님께 제 노래를 읊어 드립니다.
제 혀는 능숙한 서기의 붓입니다.
 
3당신께서는 어떤 사람보다 수려하시며
당신의 입술은 우아함을 머금어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영원히 강복
하셨습니다.
 
4오, 용사시여, 허리에 칼을 차소서.
당신의 엄위와 영화를 입으소서.
 
5당신의 영화와 함께 나아가 이루소서.
진실과 자비와 정의를 !
당신의 오른팔이 당신께 무서운 일들을
가르치리이다.
 
6임금님의 화살은 날카롭게
원수들의 심장을 꿰뚫고
민족들은 당신 발 아래 쓰러집니다.
 
7오, 하느님 같으신 분! 당신의 왕좌는
영원무궁하며
당신의 왕홀은 공정의 홀입니다.
 
8당신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불의를
미워하시기에
하느님께서, 당신의 하느님께서 기쁨의
기름을
당신 동료들에 앞서 당신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9 몰약과 침향과 계피로 당신 옷들이
모두 향기로우며
상아궁에서 흘러나오는 현악 소리가
당신을 즐겁게 합니다.
 
10제왕의 딸들이 당신의 사랑을 받는
여인들 사이에 있으며
왕비는 오피르의 황금으로 단장하고
당신 오른쪽에 서 있습니다.
 
11들어라. 딸아, 보고 네 귀를 기울여라.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안을 잊어버려라.
 
12임금님이 너의 아름다움을 열망하시리니
그분께서 너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그분 앞에 엎드려라.
 
13티로의 딸이 선물을 가져오고
백성 가운데 부자들이 네게 경배하는
구나.
 
14한껏 화사하게 꾸민 임금의 딸이
금실로 수놓은 옷에 싸여 안으로 드는구나.
 
15오색 옷으로 단장하여 임금님께 인도되고
처녀들이 그 뒤를 따르며
동무들이 그에게 안내되는구나.
 
16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되어
그들은 왕궁으로 들어가는구나.
 
17당신 아들들이 조상들의 뒤를 이으리니
당신께서 그들을 온 땅의 제후로
삼으시리이다.
 
18저는 당신 이름을 세세 대대에 알리리니
백성들이 당신을 영원무궁토록 찬송
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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