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53편 -5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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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1-02 ㅣ No.3322

 
 
54
1[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마스킬, 다윗]
 
2지프인들이 사울에게 와서"다윗이 우리 가운데 숨어 있습니다. " 하고
아뢰었을 때
 
3 하느님, 당신의 이름으로 저를 구하시고
당신의 권능으로 제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4하느님, 제 기도를 들으시고
제 입의 말씀에 귀 기울이소서.
 
5이방인들이 저를 거슬러 일어나고
포악한 자들이 제 생명을 노리기 때문이니
그들은 하느님을 자기 눈앞에 모시지도
않습니다. 셀라
 
6 보라,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주님은 내 생명을 받쳐 주시는 분이시다.
 
7저의 적에게 악이 되돌아가게 하소서.
당신의 진실로 그들을 멸망시키소서.
 
8제가 기꺼이 당신께 제물을
바치오리다.
주님, 당신의 좋으신 이름을 찬송하오리다.
 
9 당신의 그 이름이 저를 구원하시어
제 눈이 원수들을 내려다보겠기
때문입니다.
 
55
1 [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마스킬, 다윗 ]
 
2하느님, 제 기도에 귀 기울이소서.
저의 간청을 외면하지 마소서.
 
3 제게 주의를 기울이시어 응답해 주소서.
제가 절망 속에 헤매며 신음하니
 
4원수의 고함 소리 때문이며
악인의 억압 때문입니다.
그들이 저에게 환난을 들씌우며
저를 모질게 공격합니다.
 
5제 마음이 속에서 뒤틀리고
죽음의 공포가 제 위로 떨어집니다.
 
6두려움과 떨림이 저를 덮치고
전율이 저를 휘감습니다.
 
7제가 생각합니다. '아. 내가 비둘기처럼
날개를 지녔다면
날아가 쉬련마는.
 
8정녕 멀리 달아나
광야에 머물련마는. 셀라
 
9폭풍의 세찬 바람 피하여
은신처로 서둘러 가련마는.
 
10 주님, 엉클어 버리소서.
그들의 말을 갈라 버리소서.
성안의 폭력과 분쟁을
제가 봅니다.
 
11그들은 낮이고 밤이고
성벽 위를 돌고 있습니다.
그 안에 환난과 재앙이,
 
12그 안에 파멸이 있으며
억압과 사기가
그 광장을 떠나지 않습니다.
 
13원수가 저를 모욕한 것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제가 참았을 것입니다.
저를 미워하는 자가 제 위에서 거드름을
피운 것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제가 그를 피해 숨었을 것입니다.
 
14 그러나 그것은 , 내 동배
내 벗이며 내 동무인 너.
 
15정답게 어울리던 우리
하느님의 집에서
떠들썩한 군중 속을 함께 거닐던 우리.
 
16파멸이 그들 위로 내려라!
그들은 산 채로 저승으로 내려가리니
그들 곳간에, 그들 속에 악만 있기 때문이다.
 
17그러나 내가 하느님께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나를 구하여 주시리라.
 
18저녁에도 아침에도 한낮에도
나는 탄식하며 신음하네.
그러면 그분께서 내 목소리 들으시고
 
19나를 거슬러 일어난 싸움에서
나를 평화로 이끌어 구하시리니
많은 사람들이 나를 대적하여 늘어섰기
때문이네.
 
20 먼 옛날부터 좌정하여 계시는 분
하느님께서 들으시어 그들에게 응답
하시리라. 셀라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하느님을 경외하지 않네.
 
21그는 친구들에게 손을 대어
자기의 계약을 파기하네.
 
22그의 입은 버터보다 부드러우나
마음에는 싸움만이 도사리고
그의 말은 기름보다 매끄러우나
실은 빼어 든 칼이라네.
 
23 네 근심을 주님께 맡겨라.
그분께서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의인의 흔들림을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시리라.
 
24하느님, 당신께서는 저들을
깊은 구렁 속으로 빠져 들게 하시리이다.
피에 주린 자와 사기 치는 자들
그들은 일생의 반도 채우지 못하지만
저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56
1[ 지휘자에게. 알 요낫 엘렘 르호킴, 다윗. 믹탐,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그를 갓에서 붙잡았을 때]
 
2하느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사람들이 저를 짓밟고
온종일 몰아치며 억누릅니다.
 
3저의 적들이 온종일 짓밟습니다.
정녕 저를 몰아치는 자들이 많기도
합니다. 지고하신 분이시여!
 
4제가 무서워 떠는 날
저는 당신께 의지합니다.
 
5하느님 안에서 내가 그분의 말씀을
찬양하고
하느님께 의지하여 두려워하지 않으니
살덩이가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6그들은 온종일  제 말에 트집을 잡으며
그들의 모든 생각은 저를 해치려는 것
뿐입니다.
 
7함께 모여 엿봅니다.
저의 목숨을 노리면서
그들이 제 발자국을 살핍니다.
 
8이런 죄악에도 그들에게 구원이
있겠습니까?
하느님, 진노로 저 무리를 쓰러뜨리소서.
 
9저는 뜨내기, 당신께서 적어두셨습니다.
제 눈물을 당신 부대에 담으소서.
당신 책에 적혀 있지 않습니까?
 
10 그때, 제가 부르짖는 그날
제 원수들이 뒤로 물러가리이다.
하느님께서 제 편이심을 저는 압니다.
 
11하느님 안에서 나는 말씀을 찬양하네.
주님 안에서 내가 말씀을 찬양하네.
 
12하느님께 의지하여 두려워하지
않으니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13 하느님, 제가 당신께 드린 서원들이
있으니
감사의 제사로 당신께 채워 드리오리다.
 
14 당신께서 제 목숨을 죽음에서
건지시어
제 발이 넘어지지 않게 해 주셨으니
하느님 앞에서,
생명의 빛 속에서 걸어가도록
하심입니다.
 
57
1[ 지휘자에게. 알 타스헷, 다윗. 믹탐, 그가 사울을 피하여 동굴로
도망쳤을 때]
 
2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제 영혼이 당신께 피신합니다.
재앙이 지나갈 그때까지
당신 날개 그늘로 제가 피신합니다.
 
3나의 하느님께, 지극히 높으신 분께
부르짖네.
나를 위하시는 하느님께.
 
4 하늘에서 보내시어 나를 구하시고
나를 짓밟는 자를 부끄럽게 하시리라.
셀라
하느님께서 당신 자애와 당신 진실을
보내시리라.
 
5저는 사자들 가운데에,
사람을 집어삼키려는 것들 가운데에
누워 있습니다.
그들의 이빨은 창과 화살,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입니다.
 
6하느님, 하늘 높이 일어나소서
당신의 영광 온 땅 위에 떨치소서.
 
7그들이 제 걸음마다 그물을 쳐 놓아
제 영혼이 꺾였습니다.
그들이 제 앞에 구덩이를 파 놓았으나
그들 자신이 그 가운데로 빠져 들었습니다.
셀라
 
8 제 마음 든든합니다. 하느님.
제 마음 든든합니다.
제가 노래하며 찬미합니다.
 
9깨어나라, 나의 영혼아.
깨어나라. 수금아, 비파야,
나는 새벽을 깨우리라.
 
10주님, 제가 백성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송하고
겨레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노래
하리니
 
11당신의 자애가 하늘까지,
당신의 진실이 구름까지 닿도록 크시기
때문입니다.
 
12하느님, 하늘 높이 일어나소서.
당신의 영광 온 땅 위에 떨치소서.
 
58
1[ 지휘자에게. 알 타스헷, 다윗. 믹탐]
 
2오, 신들아, 너희가 진실로 정의를
말하며
올바르게 사람들을 심판하느냐?

3너희는 오히려 마음속으로 불의를
지어내고
너희 손의 폭력을 땅위에 퍼뜨리는구나.
 
4악인들은 어미 배에서부터 변절하고
거짓말쟁이들은 어미 품에서부터
빗나간다.
 
5 그들은 뱀과 같은 독을 지녔다.
제 귀를 틀어막아 귀먹은 독사처럼.
 
6 능숙하게 주문을 외우는 주술사의
목소리를.
요술사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독사처럼.
 
7하느님, 그들 입안의 이를 부수소서.
주님, 사자들의 이빨을 부러뜨리소서.
 
8흘러내리는 물처럼 그들은 사라지고
그들이 화살을 당긴다 해도 무디어
지게 하소서.
 
9녹아내리는 달팽이처럼,
햇빛을 못 보는 , 유산된 태아처럼
되게 하소서.
 
10 가시나무 불이 너희 솥을 뜨겁게
하기도 전에
주님께서는 날로든 태워서든 그 안의
것을 없애 버리시리라.
 
11의인은 복수를 보며 기뻐하고
악인의 피에 자기 발을 씻으리라.
 
12그리하여 사람들이 말하리라. "과연
의인에게는 결실이 있구나.
과연 세상에는 심판하시는 하느님께서
계시는구나."
 
59
1 [지휘자에게. 알 타스헷, 믹탐, 다윗, 사울이 사람들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집을 감시할 때 ]
 
2저의 하느님, 제 원수들에게 저를
구하소서.
제 적들에게서 저를 보호하소서.
 
3 나쁜 짓 하는 자들에게서 저를
구하시고
피에 주린 자들에게서 저를 구원하소서.
 
4보소서. 그들이 제 목숨을 엿보며
힘센 자들이 저를 공격합니다.
주님, 저에게는 잘못이 없고 죄가
없는데도,
 
5제 탓이 없는데도 그들은 달려와
늘어섰습니다.
깨어나 오시어 저를 보소서.
 
6당신은 주 만군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일어나시어 민족들을 모두 벌하소서.
사악한 변절자 그 누구에게도 동정을
베풀지 마소서. 셀라
 
7그들은 저녁이면 돌아와
개처럼 짖어대며
성안을 돌아다닙니다.
 
8보소서. 그들은 입으로 거품을 내뿜고
입술에는 칼을 물고서 말합니다.
"대관절 누가 듣는단 말이냐?"
 
9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그들을
비웃으시며
민족들을 모두 냉소하십니다.
 
10저의 힘이시여, 당신만을 바랍니다.
하느님, 당신께서 저의 성채이시기
때문입니다.
 
11나의 자애로우신 하느님께서 나에게
마주 오시리라.
하느님께서 내가 적대자들을 내려다보게
하시리라.
 
12제 백성이 잊지않도록 그들을 죽이지
마소서.
저희의 방패이신 주님
당신 힘으로 그들을 흩어 버리고
쓰러뜨리소서.
 
13그들 입술에서 나온 말은 그들 입이
저지른 죄니
자기들의 교만에 걸려들게 하소서.
저주와 거짓말을 늘어놓았으니
 
14그들을 진노로 없애소서. 하나도 남김없이
없애소서.
하느님께서 야곱을 다스리심이
세상 끝까지 알려지리이다. 셀라
 
15 그들은 저녁이면 돌아와
개처럼 짖어대며
성안을 돌아다닙니다.
 
16먹을 것을 찾아 이리저리 쏘다니다
배를 채우지 못하면 거기서 밤을
새웁니다.
 
17그러나 저는 당신의 힘을 노래하오리다.
아침에 당신의 자애에 환호하오리다.
당신께서 저에게 성채가,
제 곤경의 날에 피신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18하느님, 당신은 저의 성채.
저의 자애로우신 하느님이시니
저의 힘이시여, 당신께 노래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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