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예레미야서 39장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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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paulakim] 쪽지 캡슐

2004-01-28 ㅣ No.3549

예루살렘 함락과 예레미야(39:1-18)

 

유다 왕 시드키야 제구년 시월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군대를 거느리고

쳐들어 와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는데,

 

시드키야 제십 일 년 사월 구일,

성벽은 마침내 뚫리고 말았다.

 

바빌론 왕이 보낸 장군들이 모두 중앙 대문에

자리잡았다. 그 장군들이란 신마길군 지휘관이며

기병대장인 네르갈사레셀과 궁내대신 느부사즈반을

비롯한 바빌론 왕의 장군들이었다.

 

유다 왕 시드키야와 그의 군인들은

그 장군들을 보고 두 성벽이 만나는

성문으로 빠져 나가, 왕실 정원을 거쳐

밤을 도와 아라바 쪽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바빌론 군대는 그 뒤를 쫓아

예리고 벌판에서 시드키야를 붙잡아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왕

즈부갓네살 앞으로 끌고 갔다.

바빌론 왕은 시드키야에게 판결을 내리고는

 

그 곳 리블라에서, 아비가 보는 앞에서

왕자들을 죽이고 유다의 유지들도

모두 죽였다.

 

그러나 시드키야만은 눈을 멀게 한 다음

쇠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바빌론군은 왕궁과 민가를 다 불사르고

예루살렘 성벽을 헐어 버렸다.

 

근위대장 즈부사라단은 성 안에 살아 남은

사람들과 미리 항복했던 사람들과

남은 기술자들을 바빌론으로 데려 가고,

 

가진 것 없는 영세민들은 포도원과 농토를

주어 유다 땅에 남겨 두었다.

 

그 날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은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에게 예레미야를

부탁하였다.

 

"예레미야를 데려다가 잘 보살펴 주어라.

머리카락 하나 다쳐서는 안 된다.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하여 주어라."

 

근위대장 느부사라단과 궁내대신

느부사즈반, 기병대장 네르갈사레셀을

비롯한 바빌론 왕의 모든 장군들은

사람을 보내어

 

근위대 울 안에서 예레미야를 데려 내다가

게달리야에게 맡겨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마음대로 출입하게 하였다.

게달리야는 사반의 손자요 아히캄의 아들이었다.

 

예레미야가 아직 근위대 울 안에 갇혀 있을 때였다.

야훼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너는 에디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에게 가서

나 야훼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요

대원수로서 하는 말이라고 하며

이렇게 일러 주어라.

’내가 이 성읍에 복을 내리지 않고

화를 내리겠다고 하였는데,

이제 그 화를 내릴 때가 되었다.

너는 그 화가 내리는 것을 보겠으나,

 

내가 그 날 너를 건져 주리라.

내가 분명히 말한다.

네가 무서워하는 사람들 손에

너는 넘어가지 않으리라.

 

나는 네가 칼에 맞아 죽지 않도록

반드시 건져 주리라.

네가 그토록 나를 믿었으니,

내가 너의 목숨을 소중하게 지켜 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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