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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5.17 아름다운 쉼터(그냥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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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1-05-17 ㅣ No.666

그냥 웃지요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자전거 1호(내일은 2호 보여드립니다)

아침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아주 위험한 구간이 하나 나옵니다. 그곳은 대형 트럭들이 많이 다니는 고속도로의 입구입니다. 그렇다면 속도를 내는 트럭이 위험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저는 보행자 신호를 보고서 도로를 건너기 때문에, 대형 트럭은 신호를 보고서 모두 서 있어 안전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바로 그곳에서 비보호 우회전을 하는 차들입니다. 대형 트럭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보이지 않거든요. 따라서 신호는 보지 않고 아무도 없는 줄 알고서 속도를 내어 우회전을 합니다.

얼마 전에도 이러한 상황에서 아주 위험했었지요. 그런데 오히려 그 운전기사가 화를 내면서 가는 것입니다. 운전기사가 화를 낼 것이 아니라 내가 화를 내야 하는 입장 같은데 말이지요.

조금만 입장 바꿔 생각하면 화를 참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화를 낸 사람의 입장도 헤아리려고 노력해봅니다.

“바빴겠죠?”

그리고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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