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실

2011.5.27 아름다운 쉼터(키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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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1-05-27 ㅣ No.674

키보드

이렇게 찍으니 키보드도 멋있네요.

컴퓨터의 자판을 보면 ‘QWERTY’ 순서로 배열되어 있습니다(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 지금 자편을 보세요). 왜 이러한 배열로 컴퓨터 자판을 만들었을까요? 오히려 영어 알파벳 순자인 ‘ABCDEF’의 순서로 배열하면 나중에 자판을 익히는데도 훨씬 쉽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타자기가 처음 발명되었을 때에는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초기의 타자기는 연달아 나오는 빈도가 높은 철자를 칠 때마다 엉켜서 고장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1868년 미국의 발명가 크리스토퍼 숄스가 빈도수가 높은 철자들을 반대 방향으로 떼어놓은 자판 배열을 만들어 특허를 출원했는데, 이것이 바로 ‘QWERTY’ 배열입니다.

그런데 문득 지금은 왜 자판의 구성을 바꾸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컴퓨터를 쓰기 때문에 많은 쓰는 철자가 엉킬 염려가 전혀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사람들은 익숙해져 있는 것을 바꿀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QWERTY’ 배열을 지키고 있는 것이지요.

주님께 나아가는 것이 힘들다고 이야기합니다. 기도하는 것도 힘들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도 힘들고, 그래서 괜히 주님을 믿었다고 말씀하시는 분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까요? 익숙해져서 ‘QWERTY’ 배열의 자판기만을 고집하는 우리들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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