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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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6-07 ㅣ No.5424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23/06/20

 

이런 생각을 가지면 안 되는 줄 뻔히 알면서도, 가끔 누군가가 지나가다가 돌뿌리에 확 걸려서 넘어지기라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좋은 마음만 들어야 할 터인데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악마가 심어 놓는 나쁜 생각이겠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마태 5,43-47) 그리고 결정적으로 예수님께서는 당대의 사람들이 멸시하고 증오하던 박해자들과 세리와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행동하지 않으려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48)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 놓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이면서도, 영원한 생명을 향한 완성을 갈망하며 거룩한 삶을 희망하는 사람이기에 더욱 더 완전하신 주 하느님을 그립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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