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추기경 할아버지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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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님, 안녕하셨어요?
인도! 제게는 참 가보고 싶은 곳이어요.
무사히 다녀오신 것 같아 참 좋네요.
오늘은 추기경님께 꼭 편지를 쓰고 싶은데, 무슨 멋진 말을 드려야 할까? 내내 고민하다가, 제가 뵈온 추기경님의 모습중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은 모습에 대해 편지를 쓰려해요.
몇 해 전에, 부산 베네딕도수녀원에 오셔서 잠시 쉬셨더랬어요. 미사도 집전해 주시고, 하루는 저녁식사가 끝나고 수련원 식당에 모인 예비수녀들에게 노래선물을 해 주셨어요. "난 알아요." 란 노래였지요. 추기경님께서 부르시는 노래에 눈물을 흘린 친구도 있었지요.
아무리 해가 바뀌어도 추기경님을 떠올리면, 그 때 그 노래와 추기경님의 목소리, 그 친구의 눈물을 생각하게 됩니다. 자라면서 받을 수 있는 많은 선물 가운데 가장 값진 선물이고 있어요, 여전히. *^^*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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