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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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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청 [fel777] 쪽지 캡슐

2004-01-13 ㅣ No.8186

준식아. 나당.

어제 그렇지 않아도 술자리에서 너 얘기 나왔어.

군대 말뚝을 어쩌네 하는 소리가 나오던데.

자슥 방금 너가 쓴 글과 사진봤다.

 

무지 반갑다.

그래도 잊혀지지 않는 이름 속에 내가 들어있다니 기쁘다.

너는 잘 지내는지 모르겠구나.

군생활하면서 너 편지 받고 웃고 지낸게 어제 같은데.

참 시간이 어떻게 보면 잘 흘러 갔는지도 모르겠다.

 

간부가 돠었구나 준식아. 장해..

그곳에서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니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부탁이 있다면..

간부가 되더라도 음지에 있는 이들을 다시 한번 보살펴 주는 너그럽고 따뜻한

가슴의 간부가 되길 빈다.

과연 사회도 군대도 진정 부하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상관이 몇이나 있을까?

부끄럽겠지만 별로 없는게 현실인데..

준식이는 덕을 많이 베풀었음 한다.

갓들어온 이병들 먹을거라도.. 사소하지만 정말 큰 힘이 되는 시기이지.

암튼 그늘진 이들을 잘 살펴보는 그런 간부가 됐음 좋겠어. 나의 욕심인가?

 

준식아 연락해라. 언제 휴가 나올진 모르겠지만..

요즘 알바를 해서 지금 멜 남긴다.

이해해다오..

내 연락처 남기마..

019.308.9156 전화를 일땜에 거의 못 받으니 문자를 보내다오..

빠른 시일에 건강한 너의 모습 보고 싶다..

다치지 말고 몸 건강히 지내길 바란다.

국방의 의무를 하느라 수고가 많다.

충성...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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