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그동안 읽은 책들&이야기들..

인쇄

노희경 [juckonly] 쪽지 캡슐

2000-12-26 ㅣ No.1080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게 계속 책을 계속 빌려다 읽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두권씩은 읽고 있죠

 오래된 습관이라..

그냥 심심풀이 삼아 읽는 때가 많지만

그중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보석보다 귀중하게 여겨지는

책들이 꽤 있었습니다.

제 마음을 들여다보듯한 표현이 들어간 시집이라든가,

마음에 드는 구절구절,

따뜻한 이야기들,

 삶의 지혜..

이런 좋은 내용들이 책에는 가득가득 들어차 있었습니다.

제가 책읽고선 간단하게나마 뭔가 독후감 비슷한거라도

남겨놓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계속 미루다가 이제야 노트 한권을 마련했어요.

그동안은 저의 일상생활에 대해 계속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했는데

가끔씩 드는 생각이 ’이런 좋은 책들은 같이 읽어야하지 않을까’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부족하지만 제가 읽고 좋았다고 느끼는 책들을 소개해서

책 읽는 작은 기쁨이나마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오늘도 도서관에서 책 두권을 빌려왔는데

다 읽지 못했기 떄문에

그전에 읽은 책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1.아직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에게-김재진(시집)

--->정말 아름다운 시들이 가득가득~여기에 있는 시들은 제가 가끔 게시판에

올리곤 하던 것들이죠~

 

2.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1,2권 -현각

많이 들어보셨을 지도 모르겠지만, 참 좋은 책입니다.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과 삶의 성실한 기록들이 모여

좋은 책이 되었어요.그 스님은 어찌 그리 글도 잘 쓰시는지.

어쩌면 제가 이 스님 한 번쯤 봤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화계사 바로옆에 있는 중학교에 다녔었거든요.

매일 지나다니면서 외국스님들도 가끔씩 봤었는데..

아무튼,그냥 봐도 참 재미있는 책 같아요.

 

3.풍경-원성

다 아시죠~?그림그리는 스님..

그림과 글이 어찌나 좋던지..

사고싶었는데... 그냥 빌려다 읽고만 말았어요.

 

4.노영심의 선물.

음악인 노영심의 음악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그녀가 준비한 선물을 주위사람들에게 어떻게 주었는가,

어떤 선물을 주었는가..이런것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따스한 말투로

써놓은 글이에요. ’이렇게 정성들여,이렇게 좋은 선물을, 이쁜 마음을...나도 그렇게 할수 있을까...’그런 생각이 들대요..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이 마음에 남아

따뜻한 여운을 전해주는 그런 책..이런 책을 저는 제일 좋아한답니다.!

 

5.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류시화

내용이 좋아서 자꾸만 찾아읽게 되는 책입니다.

 

6.얼굴빨개지는 아이-장자끄 상뻬

익숙한 그림들과 잔잔한 이야기..진짜 친구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좋은 친구가 되고 또 그런친구가 있었으면..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짧은 동화같은 이야기입니다.. 읽기 부담없구요..

 

7.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 -베어하트

정말정말 우연히 발견한 좋은 책입니다.

좀 길어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생각하며 읽으면 좋은 책이죠.

 

8.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이건 서점에 나가서 산 책인데 짧지만 강하고 설득력있는 그런 책이에요..

한번 꼭 읽어보세요.. 친구한테 빌려줘서 저한테는 지금 없답니다..

 

9.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오후 네시의 평화  -조병준

캘커타의 마더데레사는 돌아가셨지만 ...

아직거기에는 따뜻한 봉사자들이 많이많이,있다더군요..

표현을 잘 못해서 아쉽지만,꼭 읽으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10.광수생각 3권

야!벌써 3권이나 나왔더군요~

재미있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은 참 마음에 와닿았어요..

좋은 내용들은 적어두기도 하구요..

 

11.옛 그림읽기의 즐거움 -오주석

책디자인에 마음이 이끌려 그냥 골랐는데

멋진 옛 그림과 어렵지 않은 친절한 설명에

호감이 갔던 책입니다. 시간이 없어 다 못읽은 것이 못내 아쉬운 책이에요.

 

그리고지금 읽고 있는 책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신영복 옥중서간

또 하나의 책은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이책은 어려울 것 같아 읽기 싫었는데..

자꾸만 그 쪽으로 눈길이 가서 그냥 고른 건데..집에와서 보니 읽기 괜찮을 것 같아요..

 

좋은 책들 저만 읽기 아까워서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해봤어요.~

많이 욕심내서 읽기보단, 하나하나 생각해 보면서 찬찬히 읽는게 더 중요하겠죠.. 하지만 저는 책욕심이 많아서 이것도 저것도!하며 욕심을 부렸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야 겠어요..헛..그러나 도서관에 가면 수많은 책들이

절 유혹하니..어찌 욕심이 안 나겠습니까마는... 읽고서 조금이라도 느낀점을 적어두는 습관을 길러야겠어요.. 읽고서 까맣게 잊어버리면 안될테니까요..~

**********************

덧붙이는 이야기들..

 

 

올해 크리스마스 정말 못잊을 꺼같네요...일찍 끝나서 아쉽지만..

그렇게 잼있게 논게 참 오랜만이었거든요..

생각지도 않았던 이쁜 카드와 케익,...

크리스마스 잘 보내라는 전화..

모두 기쁨이었습니다.

**옆에 제가 좋아하는 뮤비 첨부해 놓았는데

실행될까 모르겠습니다...--;;

 

 

 

 

 

 

 

 

 

 



3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