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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팅의 홍보가 잘 안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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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kjt] 쪽지 캡슐

2000-02-18 ㅣ No.371

어제 정팅에 두 명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아직은 처음이니까, 그런 듯 한데, 다음 주 부터는 저도 꼭 참가하도록 하죠. 어제는 친 조부모님 제사였습니다. 때문에 참가할 수 없었어요. 죄송... 다음 주에도 목요일 저녁 8시에 꼭 정팅을 합니다. 많은 이들의 참여를 부탁드려요. 오늘은 날이 좀 풀려서 다닐만 하군요. 앞으로 계속 이렇게 따뜻하면 좋겠는데... 하핫, 그리고 밑의 은정이가 그린 눈사람 그림이 참 귀엽다. 하나밖에 없는 여자 동기인데... 자주 좀 들어오렴. 진태는 오늘 하루를 바쁘게 보낼 것 같습니다. 이따 3시에 발표를 위해 그때까지 마지막 정리를 좀 하구요. 발표가 끝나면 조금 쉬었다가 성가대 평일 연습에 가야해요. 오늘이 평일 연습 첫 날입니다. 부활절 준비에 많이 바빠질 것 같습니다. 핫, 갑자기 아녜스와 한나가 보고 싶네요. 제가 애기들 너무 이쁘고 귀엽다고 하면, 항상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은 장가 보내야 겠다는 말입니다. 저도 슬퍼지는 것이 예전에는 예쁘고 귀여운 아기들을 보면 "저런 동생 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저런 딸이나 아들이 있으면 좋겠다.." 라고 바뀌었답니다. 흑흑, 슬퍼요. 제가 벌써 이런 나이가 됐다는게...T.T 사람이란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서 주위의 상황과 자신의 위치 및 역할이 많이 달라지지요. 그런 것에 적응하지 못하고 변화를 원치 않기에 어린 모습 그대로를 원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그게 편하니까요. 삶의 방식의 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고통이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그런 고통을 피하지는 마십시요. 언젠가는 부딪쳐야 할 통과의례입니다. 핫... 말처럼 쉽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시간이 갈 수록 예전의 나와 비교해 볼때 그런 고통에 익숙해지고 치유 속도 또한 빨라지는 저 자신을 보면, 확실히 달라지긴 달라지나 봅니다. 좋은 날씨네요. 행복한 하루들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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