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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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성 [greenbee] 쪽지 캡슐

2000-12-01 ㅣ No.1517

인격은 곧 재산이다. 나를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표현이며,

 

나를 움직이는 가장 근원적인 힘이다. 또한 사람 됨됨이의 가장 기본이자 인생의 목표이며 푯대다.

인격은 지식이나 학식의 많고 적음과는 상관없다. 이를테면 학식이 높은 학자라고 해서 반드시 고매한 인품을 갖춘 것도 아닐 뿐더러 못 배룽 이가 상대적으로 낮은 품격을 지녔다고는 단정지을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학문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학식이나 지위의 노예가 되지 말자는 뜻이다.

 

지식과 지혜가 다른 점도 바로 그것이다.

인격을 좌우하는 것은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생활태도에 달려 있다.

최고의 인격이란 오력없이 얻어질 수 없다. 끊임없는 자기 수양과 자기 계발, 그리고 자제심을 필요로 한다. 물론 인간이기 때문에 유혹에 빠지며 좌절할 수 있지만 항상 지금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해 노력한다면 그리 어려운 것만도 아니다.

 

 

인격은 곧 그 사람이다.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고유의 빛깔을 띠고 향내를 풍기는 것이 인픔이다.

 

그 사람을 둘러싸고 잇는 분위기라고 해도 좋겠다. 자연스럽게 밴 그 사람만의 독특한 분위기!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를 필요로 한다. 한순간의 좌절이나 절망도 견뎌낼 수 있어야 하며,

 

기쁨과 성취를 겸손히 받아 들일 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 자기 자신보다 더 자신을 들볶고 상처 주는 존재는 없다.

 

자신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단점은 어느새 비수가 되어 날을 벼리고 자신을 들쑤신다.

 

아프다. 자신의 결범이나 단점으로 괴로워하는 것만큼 심각한 고통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단점을 잘 아는 사람일수록 마음이 따뜻하다. 객관적인 자기를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를 잘 알면 알수록 그만큼 남을 배려하는 데 인색하지 않다.

 

입장을 바꿔 생각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변질되지 않는 진심과 포용력 있는 태도는 진정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이것이 곧 인격이라는 것이다. 물론 훙륭한 인격을 갖추기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인격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자꾸 변화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변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학식의 정도에 따라 좀더 다른 모습을 띠기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올바른 인격을 닦아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누구나 갖고 있지만 누구나 존경받기란 어려운 것. 그것이 바로 인격이라는 정신의 산물이요,

 

가장 귀중한 인생의 재산이라는 것이다.

 

 

 

아는 후배가 보내주 편지입니다...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나의 인격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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