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시 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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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입니다 예전의 일기장에 쓰여져 있는.... 시 인듯 합니다 봄인듯 ... 날짜를 보니... 시작을 위해 따뜻한 시한편을 띄우렵니다
사랑한다는 것
길가에 민들레 한 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 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 안 도 현 -
우리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