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노병은 살아있다(용문구역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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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lsk55] 쪽지 캡슐

2003-03-25 ㅣ No.4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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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은 살아있다(용문구역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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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용문동 구역 모임을 간단히 소개해 올립니다.

본당의 제4구역 용문동 구역의 멤버들은 흔히들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불리기도 하지요.

이는 도원동 산천동이 재개발 되면서 이곳으로 이사를 오신 분들이 많은 탓일 것입니다.

그리고 한편 역전의 참전용사 부대라고 표현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이것은 평균연령이 60세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왕년에 본당에서 모두가 한칼을 하신 사목위원 및 구역장분들이 엄청 많으신 때문입니다.

흔히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집합이라는 명령이 하달되면 “총알 같이 잘 모이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역모임은 언제나 대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볼 때에도 절대 절대 구역장이 잘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는 걸 금방 알 수 있답니다.

상기 본인은 연세가 지긋하신 원로님들의 성화를 견디다 못해 어쩔수 없이 금년 1월 신출내기 용문동 구역장으로 뽑히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충분히 이해가 되지 않겠습니까?

어떻든 저는 우리 용문동 구역의 남성구역원 중에 당서열이 맨 밑에서 3번째에 해당되기에 고참님들의 횡포를 견딜 없어서 결국은 수락하였던 것입니다.

다행히 장관석(가브리엘) 엉아가 있어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초등학교의 기 동기회장을 비롯하여 고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이란 감투 외에도 대학과  그리고 학회와 군대 모임 또 직장의 모임까지 합하면 평소의 모임이 약 20여개나 되는지라, 항상 뭐 볼 시간도 없이 사는 그저 한심한 넘이지요.

전임 이상군 구역장님의 막강한 화력지원과 더불어 장 뭐시기라는 훌륭한 제2의 구역장이 없었으면, 지는 별 볼일 없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답니다.

어떻든 바쁜 가운데서라도 고참님들을 잘 모시고, 우리 용문동 구역이 참 빡센 구역으로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사순절을 맞아서 지난 구역모임에서는

전체가 딱 1번이라도 다함께 교중미사에 참석하고 또 십자가의 길에 다같이 딱 1번이라도 참석하자의 실천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저에게 여러분의 많은 지도편달과 성원을 부탁드리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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