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청협2]빛나던 새벽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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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skyheart] 쪽지 캡슐

2000-11-22 ㅣ No.2042

+찬미예수님.

오늘 날씨가 올해 제일 추웠다더군요.그래서인지 모두들 잔뜩 움츠린 모습으로 출근길을 서두르던 모습이 떠오릅니다.(그 중 나도 종종걸음으로 뛰어가던 모습이 끼어있군요.)

어제는 ’팍스’를 마감하는 쫑잔치(최후의 만찬??)가 있었습니다.회합을 마친 빈첸시안들과 청협회장을 비롯한 청년 몇몇,그리고 디도신부님이 함께 자리하여 맛난 음식과 술을 함께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원래 처음 ’팍스’를 시작할 때 고생한 빈첸시안들과 몇몇 저의 지기들,오른팔들(똘마니??)을 위한 자리로 마련 되었는데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청협’에 대한 이야기와 오늘있을 임시회의에 대한 것으로 모아졌습니다. T.T; )

주로 나눈 이야기의 내용은 ’청협회장의 권한이 부족하다’는 것과 ’청협과 각 단체간의 괴리감’ 등 입니다.

사실 ’청협회장’의 권한(각 단체들에 대한?)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하지만 책임은 무겁죠.본당 청년단체들을 대표하여 2지구 청협과 본당 청소년분과에 참여하여 활동에 대한 보고와 행사 준비에 대한 제반 사항을 논의 및 집행해야 하는 등....하지만 청협회의 한번 할려면 각 단체장들에게 일일이 애걸복걸하며 전화로 재차 확인하고 하지만 회의에 오면 썰렁~~~비판(비난??)하는 목소리는 많은데 칭찬에는 인색한 주변사람들(하하 나도 그중 하나!!) 공들여 기획한 행사에 맨날 보던 몇몇 사람들만....아이구 힘 빠지누만~~

우리가 뽑은 대표청년??청협회장!!!에게 힘을 실어 줍시다.

지난해 청협회장이 성당에 자주 안보이는 걸 보니 일이 너무 바빠진건지...아님 잠수함을 탄건지!!

올 해 청협회장인 프란치스코형제도 잠시(??) 6개월정도 잠수를 하겠다고 공언(!)하던데

하여간 육체적으로든 신앙적인 면에서도 힘들긴 힘든가 봅니다.(물론 저도 힘들었었다고 기억됩니다.)

청협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면??청협을 살리려면???

먼저 신바람나는 청년단체협의회가 되어야겠지요.신바람은 곧 하느님의 숨결이 살아있는 신앙공동체로 거듭나야 됨을 의미합니다.성령께서 주시는 친교로 다져진 단체만이 진정한

’무쇠팔 무쇠다리로 무장한 마징가Z’가 아닐까요?(히히 ^^*)

우선 각 단체들은 신앙의 체험을 함께 나누며 영성적인 발전을 꾀하는 활동이 되고있는가를

스스로 진단해보고 부족한 모습들을 발견하여 고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 시작은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를 끝 맺기"-최소한 식사때 만이라도"와 복음나누기 등이 어떨지...)

또한 신바람이 나려면 단체가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이어야 합니다.

하나 둘 사라지는 청년단체들과 힘겨워하는 타 단체의 이야기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처럼 그리고 내 자신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서로 힘을 붇돋아주고 격려와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말아야겠습니다.(회원모집을 하는 단체가 있으면 옆에서 거들어주기(바람잡이??) 등) 단체의 영성적인 성장뿐 아니라 새로운 구성원을 받아들임을 통하여 풍성해지는 교회의 모습을 만들어 갑시다.

그리고 보람있고 의미있는 활동과 더불어 재미(??)를 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재미있는 공동체 생활은 생활에 기쁨과 활력을 줍니다.하지만 재미가 놀이나 음주가 전부가 아님을 다들 잘 아시죠.(그 안에 담을 내용이 더 중요하겠죠.지난 토요일부터 일요일 새벽1시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진진한 신앙체험과 개인적인 고민거리를 나누었던 기억은 적당한 술에 진지한 이야기를 안주 삼았기에 기분 좋았는데...)

또 한가지 중요한 문제는 ’청년바오로의 정체성’문제인데...어찌 보면 예민한 사안이라 청년바오로 큰일꾼을 지낸 저도 조심스러워지는 군요.(하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청소년사목을 담당하시는 분들(디도신부님을 비롯한!!)이 열쇠를 쥐고 계시군요.)

 

두번째 문제로 지적한 ’연희동 청년 뿌리찾기’에 대한 내용은 곧 올리겠습니다.

벌써 1시가 되어 점심시간이 끝나서 업무시간이 되었군요.

주님의 은속 속에 좋은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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